시나브로@ 2017. 4.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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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한 달도 / 머물지 못할 사랑인 것을 / 눈치 챌 사이도 없이 /
무슨 억하심정으로 / 이 얄궂은 봄날 / 밤낮으로 화사하게 웃고만 있는 게요 //

한줄기 바람에 / 미련 없이 떨구어 낼 / 그 야멸찬 사랑이라면 /
애당초 시작이나 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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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정 <벚꽃, 이 앙큼한 사랑아>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