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1. 16. 00:01ㆍ시,좋은글/詩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와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 일이 괴로와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하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외로울 때 부르면 다가오는
별 하나를 갖고 싶다.
마음 어두운 밤 깊을수록
우러러 쳐다보면
반짝이는 그 맑은 눈빛으로 나를 씻어
길을 비추어 주는
그런 사람 하나 갖고 싶다.
'시,좋은글 >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별 헤는 밤 / 윤동주 (0) | 2009.11.19 |
---|---|
먼산 같은 사람에게 기대고 싶어라 / 김재진 (0) | 2009.11.18 |
山 / 김용택 (0) | 2009.11.09 |
단풍드는 날 / 도종환 (0) | 2009.11.04 |
낙 엽 / 레미 드 구르몽 (0) | 2009.10.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