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변공원 연꽃지에서
2011. 8. 24. 00:37ㆍPhotograph/photograph
꽃 속에 앉으면
꽃 같은 사람 될 수 있을까
별 속에 누우면
별 같은 사람 될 수 있을까
세상사 잡다한 것만
귓속으로 걸어 들어와
귀도 멀고 눈도 먼
세상 속을 간다
아, 귀 하나만이라도 막고
살 수 있다면
오늘 내 이 괴로움도
꽃이 되겠네
물이 되겠네
선암동 수변공원 연꽃지에서 / 11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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