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베이그의 노래(Solvejg's Song) / Edvard Hagerup Grieg, Peer Gynt Suites

2013. 8. 24. 07:46Music/Music

 
 
 
 
 
 

 

Edvard Hagerup Grieg(1843∼1907)
 

 '북구의 쇼팽'으로 불리는 노르웨이의 음악가이다.
모음곡 '페르 퀸트(Peer Gynt)'는 원래 극작가 입센의 동명 시극을 위한 모음곡으로,
다섯 개의 전주곡을 포함하여 행진곡, 무곡, 독창곡, 합창곡 등 총 23 곡으로 이루어졌다.
 그러나 그 시극의 초연이 있은 후 그리그 자신이 각각 4개씩 두개의 모음곡으로 만들졌으며,
솔베이그의 노래는 페르귄트 제2모음곡중 4번째 곡으로 이 극에서 세 번 나타난다.
그 중 오케스트라 연주는 제3막에서 뿐이고, 제4, 제5막에서는 소프라노의 독창이 나타난다.
북국의 청정한 우수가 서려 있는 이 노래는 '아리랑'이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노예들의 합창'이 이탈리아를 대표하듯이, 노르웨이를 대표하는 명곡이다.
 
오지않는 누군가를 기다릴 때면
솔베이그 음율이 들린다. 뭐라 단정지어 말하면
그대로 굳어 버릴까 망설여 지는 그래서 더 애닲은 음율.. 솔베이그!
노르웨이 어느 산간마을에 가난한 농부 페르귄트가 살았고 한 마을에 
아름다운 소녀 솔베이그도 살았다. 둘은 사랑했고 결혼을 약속했다.
가난한 농부였던 페르귄트는 돈을 벌기위해 외국으로 떠난다.
갖은 고생 끝에 돈을 모아 고국으로 돌아오다가 국경에서 산적을 만나
돈은 다 빼앗기고 천신만고 끝에 겨우 고향으로 돌아오지만 어머니 오제는
이미 세상을 떠났고 어머니가 살던 오두막에 도착해 문을 여니 어머니 대신
사랑하는 연인 솔베이그가 백발이 되고 늙어버린 페르귄트를 맞는다.
병들고 지친 페르귄트는 솔베이그의 무릎에 머리를 누이고 눈을 감는다.
꿈에도 그리던 연인 페르귄트를 안고 '솔베이그의 노래'를 부르며..
솔베이그.. 그녀도 페르귄트를 뒤따라간다.
 


Suites No.2 Op.55 - 4. Solvejg's Song
Edvard Hagerup Grieg / Peer Gynt Suites
Ole Kristian Ruud / Bergen Philharmonic Orchestra
 


countertenor. Slava
 

Solveig`s Song

The winter may pass
and the spring disappear
and the spring disappear
the summer too will vanish
and then the year
and then the year
but this I know for certain
that you’ll come vack again
that you’ll come back again
and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lting then
yes, even as I promised
you’ll find me walting then
you’ll find me waiting then

그 겨울이 지나
또 봄은 가고
또 봄은 가고
그 여름날이 가면
더 세월이 간다
세월이 간다

아! 그러나 그대는
내 님일세
내 님일세
내 정성을 다하여
늘 고대하노라
늘 고대하노라

아! 그 풍성한 복을
참 많이 받고
참 많이 받고
오! 우리 하느님
늘 보호하소서
늘 보호하소서

쓸쓸하게 홀로
늘 고대함
그 몇 해인가
아! 나는 그리워라
널 찾아 가노라
널 찾아 가노라


Nana Mouskouri



"Solveig's Song /HQ/ - Mirusia Louwerse, Andre Rieu"
 
 
 
 

 

페르귄트 (Peer Gynt)
 
노르웨이 극작가 H. 입센의 5막 극시.
1867년 P.C. 아스비외른센의 민화에서 취재하여 극화하였다.
페르는 타고난 몽상가이며 허풍장이·난봉꾼이고 무법자이다.
 사랑하는 처녀 솔베이그의 애원과 어머니의 죽음도 페르귄트의
이러한 생활방식을 고치지 못하였고 미국, 중국, 아프리카로여행을 떠난다.
 여러가지 모험을 치룬 후에 얻은 것은 헛되이 버린 세월과 인생에 대한
환멸이었다. 패배자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온다.
고향에는 솔베이그가 처녀로 늙으며 그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페르귄트는 그녀의 순수한 사랑으로 영혼의 구제를 받는다.
J.W. 괴테의 '파우스트'처럼 영혼의 순례극이라 할 수 있다.
E. 그리그는 이 작품을 토대로 관현악곡 "페르귄트모음곡
(제1모음곡 op.46, 제2모음곡·op.55, 1888∼91년)"을 작곡하여
노르웨이적 정서를 아름답게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