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윤선의 아리랑

2015. 5. 27. 22:12Music/Music

 

 

 

 

 


 
 
 
 
프랑스 "L'Academie du jazz" , 독일 "ECHO JAZZ" , "jazz Gold Award" 등
유럽의 각종 재즈 어워즈에서 최고의 아티스트상, 올해의 아티스트상을 수상하였으며 ,
프랑스 문화예술공로훈장인 슈발리에 훈장을 받았으며, 세계3대 재즈 페스티벌 중 하나인 
몽트뢰재즈페스티벌의 일환이자 그 자체로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몽트뢰 재즈 페스티벌 컴피티션의 심사위원장으로 활약하는 등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이 인정한 세계적인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
 
세계 제일의 재즈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녀가 부른 아리랑은 더욱 특별한 것 같다.
 
 
 
 

나윤선 강원도 아리랑 Jazz sous les Pommiers 2011
 
 
 
정선아리랑 - 나윤선
편곡/나윤선,Olivier Aude
Traditional percussion loops/Olivier Aude
All guitars and double bass/Olivier Aude, Drums/David Georgelet

<가사>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1
강원도 금강산 일만이천 봉 팔만
구암자 유점사 법당뒤에 칠성단
돋우놓고 팔자에 없는아들 딸 낳아달라고
석달열흘 노구메 정성을 말고
타관객리 외로운 사람 괄세를 마라
2
세파에 시달린 몸 만사에 뜻이없어
홀연히 다 떨치고 청려를 의지하여
지향없이 가노라니 풍광은 예와달라
만물이 소연한데 해저무는 저녁놀을
무심히 바라보며 옛일을 추억하고
시름없이 있노라니 눈앞에
온갖것이 모두 시름뿐이라.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3
알뜰살뜰 그리던님 차마 진정 못잊겠고
아무쪼록 잠을들어 꿈에나 보자하니
달밝고 쇠잔한등 잠이루기 어려울제
독대등촉 벗을삼고 전전불매 잠못드니
쓰라린 이심정을 어따 호소할까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나를 넘겨주오
 
 
 

  

<해설>
Jazz는 기본적으로 "열려있음"이 그 본질이다.
특히 오늘날의 Jazz는 Pop, Rock, World music 등
다양한 음악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야말로
"모든 음악"이라 할 수 있을 정도이다.  
이번 정선아리랑의 작업에서 나는 그 다양함을 기본으로
우리가 소위 Jazz라고 부르고, 알고 있는
어떤 울타리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했다.
곡의 전개는
전통음악에서 흔히 볼 수 있는 modal을 기본으로
그 위에 재즈에서 많이 쓰이는 텐션코드를 가미하였고
3박 대신 11박으로 약간의 변화를 주었다.
이번 작업을 통해 알게 된 수많은
정선아리랑의 주인공 어르신들 앞에
머리를 숙인다.
(나윤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