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우체통에 넣을 편지가 없다 / 원재훈
2019. 10. 18. 22:26ㆍPhotograph/photograph
다시 우체통에 넣을 편지가 없다
/ 원재훈
마음속에 담아 둔 사랑은 사랑이 아니야
우체통에 넣지 않은 편지는 편지가 아니야
마음이 마음을 담지 않으면 사람이 아니야
그래 나는 사람이 아니야
바람이 불어도 바람인줄 모르고
비가 와도 비가 온지 모르고
사랑이 와도 사랑인줄 모르고
세월을 보냈네
지금, 저기 우체통이 있는데 보내야 할 편지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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