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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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타는 목마름으로 / 김지하 신새벽 뒷골목에 네 이름을 쓴다 민주주의여 내 머리는 너를 잊은 지 오래 내 발길은 너를 잊은 지 너무도 너무도 오래 오직 한가닥 있어 타는 가슴 속 목마름의 기억이 네 이름을 남 몰래 쓴다 민주주의여 아직 동 트지 않은 뒷골목의 어딘가 발자국소리 호르락소리 문 두드..
2010.03.26 -
4대강과 풍수, 그리고 세종시 / 김지하
4대강과 풍수, 그리고 세종시 김지하 나도 더는 그 따위 몰상식한 정책을 옳다 그르다 왈가왈부하지않겠다. 다만 나라를 위해, 국민을 위해, 참으로 하기 싫은 말 한마디를 한다. 도대체 이 나라에 대한 國土觀이란 것을 가지고나 있는가? 몇번이나 몇번이나 똑같은 말을 해야 되는 것인가? 대운하니 사..
2009.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