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물머리(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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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강에서 / 정태춘
북한강에서 / 정태춘 저 어두운 밤하늘에 가득 덮인 먹구름이 밤새 당신 머릴 짓누르고 간 아침 나는 여기 멀리 해가 뜨는 새벽 강에 홀로 나와 그 찬물에 얼굴을 씻고 서울이라는 아주 낯선 이름과 또 당신 이름과 그 텅빈 거릴 생각하오 강가에는 안개가 안개가 가득 피어나오 짙은 안개..
2014.09.16 -
양평에서 가진 78회 어머님 생신연
경기도 양평에서 가진 78회 어머님 생신연 (손자, 손녀까지 온 가족이 모여 더 흐뭇해 하신 어머님) ○ 2012. 4.6 ~ 8 / 변덕스런 봄 날씨 ○ 가족 모임 ( 20명 참석 ) ○ 경기도 양평 한화리조트 올해는 경기도 양평에서 어머님 생신연을 열어 드리기로 했다. 물론 어머님 생신연이 목적이지만 ..
2012.04.15 -
가족들과 양평에서의 2박 3일
가족들과 양평에서의 2박 3일 ( 10. 8. 4 ~ 6 ) 계획 세울 시기를 넘겨 올 여름휴가를 잡치나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막판에 백두산 가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 여행사를 통해 가니까 크게 준비할 것이 없어 좋다. 쉽게 휴가계획까지 세웠으니.. 하마터면 염천에 땀 뻘뻘 흘리면서 9정맥 마무리하느라 한북..
2010.08.28 -
두물머리
장마비 그치면서 江은 서둘러 경계마다 안개를 풀어 놓았다. 수평선 먼먼 곳 강물 흘러가야할 목표를 지우고 건너 편 야트막한 산과 하늘을 끌어 안더니 몇 채 안되는 집이 하나씩 그림자가 되어갔다. 아무것도 움직이지 않았다. 일주야 내리 몰아쳐 내리던 장대비 아래 잎새 아프게 흔들리던 키 큰 나..
2010.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