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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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月歌 · 소녀는 여인으로 / 유안진
5 月歌 · 소녀는 여인으로 / 유안진 보랏빛 라일락 진자주 모란의 꽃길 노랫길도 아카시아 들찔레의 숲길로 이어지니 소녀여 어느새 여인이 되었느냐 꽃등(燈) 찬란턴 꽃길이 끝나면 눈물어린 숲길이 열리게 마련인가 내 사랑 오월이여 소녀로 왔다가 여인으로 가는 이여 꽃피 펑펑 쏟던..
2012.05.14 -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 김남주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김남주 바람에 지는 풀잎으로 오월을 노래하지 말아라 오월은 바람처럼 그렇게 오월은 풀잎처럼 그렇게 서정적으로 오지는 않았다 오월은 왔다 비수를 품은 밤으로 야수의 무자비한 발톱과 함께 바퀴와 개머리판에 메이드 인 유 에스 에이를 새긴 전차..
2011.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