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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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 이형기
찔레꽃 / 이형기 찔레꽃 피고 지는 이 언덕 이고개 혼자넘는 가슴에 함박눈 온다 가고없는 사람의 먼 그림자는 여름철 그윽한 찔레꽃 향기 설움도 잊었더라 이 모진 세파도 사랑하기 때문에 지켜온 순정 헤어지는 오늘은 혼자 가려네 찔레꽃 한아름 가슴에 안고 그대의 복을 빌며 돌아서..
2014.07.11 -
낙화 / 이형기
낙화 / 이형기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