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 안용복이 지킨 국토의 막내 우리 민족을 소나무에다 곧잘 비유한다. 생태적으로 소나무는 다른 나무보다 참고 견디는 힘이 강하다. 뿐만 아니라 기름진 토 양에서보다 오히려 척박한 땅에서 그 생명력을 여실히 보여주는 나무이다. 나라가 어려울 때일수록 소나무 같은 인물이 그립다. 이번 기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