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 가에 눈발이 비치길래 잠깐 저러다가 그치겠지 했는데 점점 눈송이가 커지더니 이내 함박눈으로 변하여 펑펑 쏟아진다.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 잠시 주춤하긴 했지만 퇴근할 때까지 계속 내렸다. 내사 눈 내리는 것이 어린아이 마냥 반갑고 즐겁기만데.. 현실은.. 눈에 익숙치 않은 남쪽 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