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 오세영 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 꽃향기는 그리움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밤꽃이 저렇게 무시로 향기를 쏟는 날, 나는 숲속에서 길을 잃었습니다 님의 체취에 그만 정신이 아득해졌기 때문입니다 강물은 꽃잎의 길이고 꽃잎은 기다림의 길인데 내겐 길이 없습니다 개구리가 ..
앙 깨물어볼까 퐁당 빠져버릴까 초록주단 넘실대고 싱그러운 추억 깔깔거리는데 훨훨 날아보아도 될까 6월의 꿈 / 임영준 Hideyo Takakuwa Prov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