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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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유랑민"씨 티스토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나는 사이버 유랑민 22.7.26 블로그 폐쇄로 모든 자료가 사라질 수 있겠다는 협박에 못 이겨 막다른 골목에서 이사했다. 이전 드림위즈 블로그 폐쇄를 경험했던 터라 블로그를 운영하든 운영하지 않든 자료를 살리기 위해 이사는 했는데 이사를 하고 보니 블로그 역사라 할 수 있는 블친들, 방문자들과 주고받았던 댓글이 모두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고, 특히, 정성 들여 편집한 페이지는 대부분 훼손되어 버렸다. 이런 황당함이란... 정말 어이상실이다. 애지중지 키워 온 블로그가 이 모양이 되다니.. 상처투성이 T스토리에 들어오는 것이 정말 싫었다. 사실은 3년 전부터 다음 블로그에 정나미가 떨어져 포스팅이 거의 없는 개점휴업 상태이긴 했지만.. 2020년 3월, 블로그 편집 기능을 다양하고 편리하게 개선시켰다며..
2022.07.26 -
태화강 야경
언제부터 인가 나는 / 마음속에 자를 하나 넣고 다녔습니다.// 나무를 만나면 나무를 재고 / 사람을 만나면 사람을 재었습니다.// 나는 내가 지닌 자가 / 제일 정확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가끔 나를 재는 사람을 볼 때마다 / 무관심 한 채 하려고 애썼습니다.// 간혹 귀에 거슬리는 얘기를 듣게 되면 / 틀림없이 그들의 눈금이 / 잘못된 거라고 생각 했지요.// 그런데 어느 날 / 한 번도 내자로 나를 잰 적이 / 없음을 깨달았습니다.// 그 후 나는 아무 것도 / 재지 않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내 마음 속의 자 / 김남선
2021.12.30 -
안부가 그리운 날
안부가 그리운 날 / 양현근 사는 일이 쓸쓸할수록 두어 줄의 안부가 그립습니다. 마음 안에 추절추절 비 내리던 날 실개천의 황토빛 사연들 그 여름의 무심한 강역에 지즐대며 마음을 허물고 있습니다. 누군가를 온전히 사랑한다는 것은 자기를 완전하게 벗는 일이라는 걸 나를 허물어 너를 기다릴 수 있다면 기꺼이 죽으리라고.. 세상 가장 낮은 곳으로 흘러내릴 거라고.. 사는 일보다 꿈꾸는 일이 더욱 두려웠던 날들 목발을 짚고 서 있던 설익은 시간조차도 사랑할 줄 모르면서 무엇인가 담아낼 수 있으리라 무작정 믿었던 시절들.. 그 또한 사는 일이라고 눈길이 어두워질수록 지나온 것들이 그립습니다. 터진 구름 사이로 며칠 째 먹가슴을 통째로 쓸어내리던 비가 여름 샛강의 허리춤을 넓히며 몇 마디 부질없는 안부를 묻고 있습..
2021.02.28 -
남파랑길 구간별 개요 2021.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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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 조병화
세월은 / 조병화 기쁨보다는 슬픔을 더 많이 남기고 갑니다 봄 여름이 지나가면서 가을을 남기고 가듯이 가을이 지나가면서 겨울을 남기고 가듯이 만남이 지나가면서 이별을 남기고 가듯이 사랑이 지나가면서 그리움을 남기고 가듯이 아, 세월 지나가면서 내 가슴에 지워지지 않는 빈 자리를 남기고 갑니다.
2020.06.12 -
It's Friday but Sunday is coming / S.M Lockridge 목사
S. M. Lockridge (1913~2000) 1913. 3. 7 텍사스 주 로버트슨 카운티 출생,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고의 갈보리 침례교회 목사 메세지 "아멘"("That's My King")으로 유명하다.
2020.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