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9. 18. 21:50ㆍMusic/Music
마리짜 강변의 추억-실비 바르땅
La Maritza / Sylvie Vartan
La Maritza c'est ma rivière
Comme la Seine est la tienne
Mais il n'y a que mon père
Maintenant qui s'en souvienne
Quelquefois...
De mes dix premières années
Il ne me reste plus rien
Pas la plus pauvre poupée
Plus rien qu'un petit refrain
D'autrefois...
La la la la ♬
Tous les oiseaux de ma rivière
Nous chantaient la liberté
Moi je ne comprenais guère
Mais mon père lui savait
Ecouter...
Quand l'horizon s'est fait trop noir
Tous les oiseaux sont partis
Sur les chemins de l'espoir
Et nous ont les a suivis
A Paris...
(Parlé)
De mes dix premières années
Il ne reste plus rien...rien
Et pourtant les yeux fermés
Moi j'entends mon père chanter
Ce refrain...
La la la la ♬
세느강이 당신의 강이듯이
마리짜는 나의 강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어쩌다가
아버지의 기억속에
추억으로만 남아있을 뿐...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요
볼품없는 인형과
보잘 것없는 후렴구 외에는
아무것도...
라라라 ♬
내 강의 새들은 모두 우리에게
자유를 노래하고 있었어요
나는 잘 몰랐지만
아버지는 알고 있었어요
다만 듣고 있을 뿐...
지평선에 어둠이 내려앉았을 때
새들은 모두 희망의 길로 떠났고
우린 그 뒤를 쫓아 온거예요
파리로...
(독백)
내 어린 시절의 추억은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아요
그래도 눈감으면 떠오르는 건
옛노래 흥얼거리시던
아버지의 목소리
라라라 ♬
Sylvie Vartan은 1944년 불가리아 이스크레츠(Iskrets)에서 태어났다.
아버지는 프랑스 대사관 직원이고 어머니는 헝가리인이었다.
유년기를 소피아에서 보내던그녀는 8살 때 부모를 따라 공산체제이던
불가리아를 탈출해 프랑스로 망명한다.
La Maritza는 그녀의 고향인 이스크레츠에 있는 강으로
그리스를 거쳐 에게해로 흘러 들어가는 불가리아의 대표적인 강이다.
그녀는 1969년 'La Maritza'를 발표하여 자유와 민주화에 대한
갈망과 함께 돌아갈 수 없는 고향에 대한 애틋한 향수를 노래하였다.
1990년 불가리아의 수도 소피아국립극장에서 실비 바르땅을 위한
콘서트가 열렸다. 실비 바르땅은 이 자리에서 두 손을 가슴에 모으고
청중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너무나도 오랫동안 기다려온 오늘입니다.
철없던 여덟살 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여러분 곁을 떠났기에...
지금 내가 얼마나 많은 눈물을 참고 있는지 여러분들은
상상이 안되실 것입니다.
이제 오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 다시
나의 어린 시절를 되찾은 느낌입니다.
똑같은 집들과 풍경들...
어릴적 내가 살던 이스크레츠를 흐르던
마리짜의 강물도 여전하겠지요.
마리짜는 나의 강입니다."
'La Maritza'를 노래하면서 실비 바르땅의
커다란 두 눈에서는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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