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붕없는 미술관 / 야음동 신화마을 174번지展

2010. 12. 13. 01:35Photograph/photograph

 
 
지붕없는 미술관 / 야음동 신화마을 174번지展
(2010. 12. 11)
 
 
 
 
일상으로 돌아온 토요일이지만 당직이라 산에도 못가고..
퇴근하면 어디 가까운데 사진이라도 찍으러 가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어제 뉴스에 나온 야음동 신화마을 "지붕없는 미술관"
구경을 가기로 하고 카메라를 챙겨 출근을 했다.
 
'지붕없는 미술관 - 야음동 신화마을 174번지展'이
울산공공미술연구소 주최, 지붕없는 미술관 전시기획위원회 주관으로
2010년 12월 10일부터 26일까지 울산광역시 남구 야음동 신화마을에서 열리고 있다.
최근 영화 '고래를 찾는 자전거'의 촬영장으로 활용되기도 한 신화마을은
문광부 주최 '2010 마을미술 프로젝트'에 선정되어 안동대 미대 출신으로 구성된
 '연어와 첫 비'팀과 울산공공미술연구소, 울산지역 작가들이 벽화 등
생활공간 미술가꾸기 작업을 함께 진행해 왔다고 한다.
 
 ※ 아래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펼쳐집니다.
 
 
 
신화마을 골목 입구에 걸려있는 행사를 알리는 현수막
 
 
 
 
반구대 암각화를 표현한듯..
 
 
 
 
아직도 골목 벽화작업은 한창이다
 
 
 
 
누렁이도 창문에 목을 내밀고 오는 사람 가는 사람을 살피는듯..
 
 
 
 
 
 
벽화 작업이 한창.. 아직도 빈벽이 많지만 추운 겨울은 건너 뛰어야할듯..
 
 
 
 
신화마을 벽화작업 설계도..
 
 
 
 
달동네 황량한 골목이 어떻게 변모될지 기대된다
 
 
 
  
 
골목벽화로 유명한 통영의 동피랑 마을과는 또 다른 느낌이다.
 
 
 
 
제1전시장 가는 길
 
 
 
 
제1전시장 가는 길에서 바라보는 울산 시내방향
 
 
 
 
벽화작업과 별개로 빈 집을 이용하여 작품전시실을 꾸며 놓았다
 
 
 
 
 
 
 
 
 
 
전시 작품들.. 전시실 3군데에 작가 30여 명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작품들을 많이 담지는 못했다.
 
이번 전시는 1960년대 공단조성에 의한 이주민촌 '신화마을'에 대한
공공미술 작업의 일환으로 그 동안 진행된 마을벽화사업의 진행을 살펴보고
울산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예술마을 혹은 지붕 없는 미술관'에 대한
지역예술계 및 시민의 여론을 수렴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큐레이터를 맡은 작가 김근숙 씨는 이번 전시회에 대해
"마을미술 프로젝트가 막바지에 이르면서 아쉬움을 느낀
울산공공미술연구소 곽영화 선생님과 지역미술인들 사이에
변화된 신화마을이 지역의 문화예술과 소외계층이 상생하는
공동체로 지속되면 좋겠다는 이야기들이 오가다가 마을전체를
지붕없는 미술관으로 기획하게 되었다고 한다.
 
30 여명의 작가가 참여하여 평면회화, 입체, 설치,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회는 골목길, 마당 등
마을전체가 전시장으로 꾸며진다.
 
 
 
 
울산의 대표적인 달동네인 야음동 신화마을 모습이 변하고 있다
골목길에서 만난 어르신들께 "마을이 아름답게 변하여 좋겠습니다" 했더니
"마을이 변해 좋기는 하거마느.. 사람이 변해야지.." 하신다
 
 
 
 
 
 
제1전시실에서 보이는 공단방향 모습
 
 
 
 
썰렁하던 골목에는 꽃이 피고 무지개가 뜨고..
 
 
 
 
 
 
하늘에서 내려온 별이 신화마을 벽에 걸렸다
 
 
 
 
어제 개막하였지만 벽화작업을 비롯, 아직 손 볼을 봐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산동네 좁은 골목길에도 세월의 길이 만큼 사연도 많다
 
 
 
 
 
어떻게 배치를 할까.. 한참동안 이리저리 가늠을 한다..
 
 
 
 
 
 
 
신화마을은 옛 영화를 뒤로하고 지금은 거의 노인들만 남은 달동네..
사람이 그리웠겠지만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며 불편해 하시지는 않을런지..
 
 
 
 
막다른 골목.. 끝이 또 다른 시작이듯 푸른 바다와 하늘로 통한다..
 
 
 
 
큼직한 액자를 걸어 놓은듯..
 
 
 
 
전시실 작품전시는 12/10~26일까지 하지만,
벽화작업은 추운 겨울 잠깐 쉬었다가 내년 3월쯤 끝낼계획이라고 한다
 
 
 
 
 
 
정성드려 벽화 작업에 몰두하고 있는 모습..
 
 
 
 
축대 위로 키만한 튜울립도 피고..
 
 
 
 
 
 
 
 
 
 
 
 
고래마을답게.. 고래이야기가 동화같이 정겹게 다가온다
 
 
 
 
울산공공미술연구소 대표 곽영화 화백
처음엔 반신반의 했는데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보람을 느낀다고 하였다.
 
 
 
 
 
 
 
 
"장생포 서씨 아저씨! 서기택 아저씨! 이제 일어나이소"
 
 
 
 
 

  

시커멓던 시멘트 블록벽이 이렇게 정겨운 모습으로 변하다니..
 
 
 
 
 
 
 
 
 
 
 벽화가 완성되면 신화마을은 어떤 모습으로 변할까?
 
울산의 또 다른 관광명소가 되지 않을까!
여기까지는 의욕에 찬 문화단체가 일을 추진해 왔지만
특히, 주차장 문제 등 기반시설에 대해서는 지자체에서도
관심갖고 지원을 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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