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20. 23:23ㆍ역사/독도
'MB집권후 독도 홍보예산 격감. 올해 겨우 1134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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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도 10억 쓰겠다는데...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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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 출범후 독도 해외홍보 예산이 해마다 감소하면서 올해는 겨우 1천만원 정도만 책정된 것으로 밝혀졌다.
국회 독도영토수호대책특별위원회 김을동(미래희망연대) 의원이 19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해외문화홍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독도 관련 홍보 예산은 올해 1천134만원에 불과했다. 올해 예산 세부 내역을 보면 대학생 독도세미나와 독도콘서트, 해외 문화공연 등이 전부다.
이는 올해 해외 홍보예산 620억9천500만원의 0.018%에 불과한 액수다.
더욱이 2009년 4천734만원, 2010년 4천60만원 등으로 MB정부 출범후 해마다 독도 홍보예산은 줄어들어 왔다.
독도 홍보 업무를 하는 또 다른 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의 해외 홍보 예산도 6천200만 원에 그쳤다.
반면에 가수 김장훈씨는 동해에서 열리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를 통해 독도를 홍보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10억원을 쓰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달 기자회견을 열고 "10억 원 정도 예산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협조를 얻든 내가 비용을 충당하든 100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행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을동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해외 홍보 주무부서인 문화체육관광부의 올해 독도 해외 홍보예산이 1,134만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총 해외 홍보예산의 0.018%에 불과한 것으로 독도 해외홍보에 정부가 너무나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정부를 질타한 뒤, "너무나 답답하다"고 개탄했다.
일각에서는 MB정권 출범후 독도 예산이 급감하는 원인과 관련, 독도에 대한 '조용한 외교' 방침과 4대강사업 올인에 따른 예산 삭감 때문이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011.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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