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방위백서, 독도 고유영토 표기

2008. 12. 4. 00:25역사/독도

 

 

日방위백서, 독도 고유영토 표기

 

일본 방위청이 2005년판 방위백서에 독도를 일본의 고유영토라고 표기한 것으로 밝혀졌다.

국방부는 3일 “일본 대사관 무관 아라키 후미히로 대좌를 국방부로 소환해 일본이 국방백서에 독도를 고유영토로 명기한 것은 우리의 정당한 영토주권에 대한 도전행위로 이를 결코 용납할 수 없으며 관련 내용의 삭제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또 “독도는 역사·지리·국제법적으로 명백한 한국 고유의 영토인 만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과거의 식민지 침탈 행위를 정당화하고 우리 해방의 역사를 부인하는 행위”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국방부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관련해 일본 무관을 소환해 항의한 것은 이례적이다.

 

일본의 2005년판 방위백서는 독도와 관련, ‘일본의 고유영토인 북방영토와 독도의 영토 문제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고 설명했으며 지도에는 동해를 일본해(日本海)로, 독도를 죽도(竹島)로 표기했다.

 

일본은 앞서 2004년판 방위백서에서는 ‘북방영토와 독도의 영토문제가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있다’고 명시한 바 있다.

 

〈박성진기자 longriver@kyunghyang.com〉2005.8.4.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