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등반사 개요

2011. 5. 17. 23:38山情無限/등산학교

 

 

 

뒷줄 왼쪽 두번째가 조지 리 맬러리

 

 

 

▲ 세계의 등반사 개요 ▲  

 

년 도

주           요           내           용

1786년

샤모니의농부   자크발마(Jacques Balmar)와 의사인 미셀 가브리엘 빠가르(Michel Gabriel Paccard)가 알프스의 최고봉 몽블랑(Mont Blanc,4807m)을 초등정하다. 이들의 등반에 동기를 부여했던 제너바의 자연 과학자 오라스베네딕트 드 소르쉬(Horace Benedict de Saussure)도 그 이듬해 몽블랑에 오른다. 이 몽블랑 초등정으로부터 근대등산이 시작되었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1820년

에드 제임스(Ed James)와 그의동료들이 파이크스피크(Pikes Peak,4,310m)에 오르다. 록키산맥에서 이루어진 최고의 고산등반으로 기록된다.

 1829년

 에마누엘 장군(General Emanuel)이 이끄는 러시아 과학자 원정대가 코카서스에 있는 유럽 대륙의 최고봉 엘브루즈(Elbrus, 5,642m)를 초등정한다. 지질학자인 렌즈(Lenz)와 쿠퍼(Kuppfer)는 정상을 200m 앞두고 돌아 섰지만, 체르케스크 출신의 킬라 하시로프(Killar Hashirov)가 정상 등정에 성공하였다.

1855년

 제임스와 크리스토퍼 스마이드 형제(James and Christoper Smyth), 찰스 허드슨(Charles Hudson), 존 버벡(John Birbeck), 스티븐슨(E. J. Stevenson)이 가이드인 울리히 라우어너(Ulich Lauemer), 요한과 마티아스 줌타우그발트(Johana and Mattias Zumtaugwald)와 함께 몬테로자 최고봉인 두루프슈피체(Dufourspize, 4,638m)에 오르다.

1857년

 세계 최초의 산악회인 알파인 클럽(The Alpine Club)이 런던에서 창립한다. 알파인 클럽은 세계 최고(最古)의 연감<The Alpine Joumal>을 1859년에 창간하여 오늘날까지 발행하고 있다. 이 연감의 첫 제호는 <Peaks Passes & Glaciers>였다. 이어서 오스트리아, 이태리, 스위스 등 유럽 국가에서 산악회가 탄생한다.

영국의 허드슨(Hudson) 등이 가이드 없이 몽블랑 등반에 성공한 첫 기록을 남겼다.

1865년

 영국의 에드워드 웜퍼(Edward Whymper) 일행 7명(현지 가이드 3명 포함)이 알프스 4,000m 급의 최후 보루로 남아있던 마터호른 (4,478m)을 초등정하다. 하산 도중 4명이 추락사하여 오랫동안 기억에 남는 비극적인 등반으로 기록된다. 이 등반으로 알프스의 황금 시대가 막을 내렸다.

1880년

 에드워드 웜퍼가 남아메리카 안데스의 침보라소(6,272m) 에 오름으로써, 표고 4,000m 급의 알프스 등산 무대가 유럽 이외의 지역으로 뻗어 나가는 계기가 되었다.

1883년

 영국인 그래함(W.W.Graham) 일행이 시킴 지역의 포크트 피그(6,204m)를 등정하다. 히말라야 등반 시대가 개막한다.

1893년

 콘웨이(Conway)일행이 등반을 목적으로 최초로 카라코람에 원정하여, 파이오니아 피크(Pioneer Peak, 6,893m)를 등정하다.

1895년

 머메리(Alfred F. Mummery)가 낭가파르밧(Nanga Parbat, 8,126m) 등반을 시도하다가 실종되다. 이는 히말라야 등반사에 있어 8,000m 급의 첫 도전이고, 또한 최초의 희생으로 기록된다.

1897년

 가이드인 마티아스 주르브리겐(Matthias Zubriggen) 이 남아프리카 대륙의 최고봉인 아콩카구아(Aconcagua, 6,959m)를 단독 등반하다.

1904년

 구스타프 하슬러(Gustav Hasler)와 프리츠 아마터(Fritz Amatter) 가 두 번의 비박을 감행하며 핀스테라호른(Finsteraarhorn, 4,275m)의 북벽에 오르다.이로써 알프스의 북벽 시대가 개막된다.

1906년

 워크맨(Workman) 부부가 인도 눈, 쿤 산군의 피날클 피그(6,932m)를 등정하다. 이로써 히말라야에서 최초로 여성 등정자가 배출되었다.

1907년

 톰 롱스태프(Tom Longstaff)가 가이드인 알렉시스와 앙리 브로세렐(Alexis and Henri Brocherel), 현지의 곳 hvhxj 카비르(Kabir)와 함께 가르왈 히말라야에 있는 트리슐(Trisul, 7,120m)에 올라, 최초의 7,000m급 등정을 기록한다.

한편, 노르웨이의 루벤손 일행은 시킴 히말라야의 카브루(7,353m)의 등반을 시도하여 7,290m 까지 도달하였다.

1909년

 이탈리아의 아부르찌(Abruzzi)가 이끄는 원정대가 K2에 도전하다. 360여 명의 로칼 포터가 동원된 히말라야 최초의 대규모 원정대이다.

한편, 다른 이탈리아 팀이 카라코람의 초롤리사(7,654m)의 7,498m 까지 진출하였다. 당시로는 인류가 도달한 최고 높이였다.

1910년

 피터 앤더슨(Peter Anderson), 윌리엄 테일러(William Taylor), 찰스 맥거너걸(Charles McGonagall)이 qrndkapflzk 대륙의 최고봉 매킨리(MaKinley) 의 북봉(6,187m)에 오르다. 이들은 세칭 '탐광자(探鑛者, sourdoughs),라고 불리던 알래스카의 금 채굴업자들이었는데., 당시로서는 엄청난 용기를 필요로 하는 등반이였다.

1911년

 귀도와 막스 메이어(Guido and Max Meyer)가 가이드인 안젤로(Angelo Dibona)와 함께 랄리데레반트(Lalidererwand)의 카르벤델(Karwendel) 북벽에 피톤을 박아 가며 루트를 내다. 알프스의 벽에 피톤이 사용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1913년

 미국의 스터크(Hudson Stuck)와 카스턴스(Harry Karsterns)가 매킨리 주봉을(6,194m) 초등정하다.

1921년

 영국 왕립지질학회의 에베레스트 위원회가 제 3의 극지로 불리는 에베레스트에 역사적인 도전의 첫걸음을 시작하다. 에베레스트(Everest, 8,848(8,850)m)는 '초로룽마(티베트)', '사가르마타(네팔)' 라는 현지 이름에도 불구하고, 1852년 영국이 세계 최고봉임을 밝혀 낸 것을 계기로 '에베레스트' 라고 명명하였다.

1924년

 제3차 원정대가 에베레스트 정상을 향하던 중 8,578m의 고도에서 후퇴하였으나, 선두에 선 말로리(G. Mallory)와 어빈(A. Irvine)이 실종되다. 이 사건은 히말라야 등반사에서 가장 미스터리 한 등반으로 꼽힌다. 현재에 이들이 과연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했는가에 대해서는 어떠한 확실한 증거도 없다.

1928년

 릭 마스가 이끄는 독일대 파미르 산군의 레닌 봉(Pik Lenin, 7,134m)을 초등정하다. 코뮤니즘 봉(Pik Communism, 7,495m)은 1933년에 아벨라코프(Abalakov)가 이끄는 소련대가 초등정한다.

1931년

 에릭 쉽톤(Eric Shipton), 프랭크 스마이드(Frank Smythe), R.L.홀스워드(R.L. Holdsworth)와 셰르파 레와(Lewa)가 가르왈 히말라야의 카메트(Kamet 7,755m)까지 에 오르다. 당시까지 가장 높은 고도의 봉우리였다. 중요한 초등 기록에 셰르파가 포함된 첫 번째 경우기도 하다.

한편 알프스에서는 슈미드(Schmid)형제가 3대 북벽의 하나인 마터로흔 북벽을 오르다. 이 때 크램폰 등 암, 빙벽용 등반 장비를 사용하였다.

1932년

 국제산악연맹(UIAA)이 유렵 국가를 중심으로 프랑스 샤모니에서 창립하다. 한국에서는 한국산악회가 1969년, 대한산악연맹이 1970년에 가입하였다.

빌리 메르클(Willy Merkl)이 dlRM는 독일 · 미국 합동대가 낭가파르밧에 도전하여.전위봉인 라키오트 피크(Rakhiot Peak, 7,074m)를 초등한다.

똑일의 벨첸바하(Willo Welzenbach)가 암벽 등반의 체계 (1∼6급)를 만들다

1935년

 리카르도 카신(Ricardo Cassin)과 비로리오 라티(Vittorio Ratti)가 3일동안 50개의 피톤을 사용하면서 둘로미테의 치마 오베스트 디 라바레도(CIma Ovest Di Lavaedo) 북벽에 오르다. 당시로서는 최첨단의 도전적인 등반이었다.

1936년

 미국, 영국 합동대의 노엘 오델(Noel Odell)꽈 빌 틸맨(Bill Tilman)이 난다 데비(Nanda Devi, 7,817m)에 오름으로써 인간이 오른 최고봉의 기록을 경신하다.

한편 일본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처음으로 히말라야 원정대를 인도 가르왈 지역에 파견하여, 난다코트(Nanda Kot, 6,861m)를 초등정한다.

1937년

 독일대의 제 3차 낭가파르밧 원정대가 눈사태로 16명(대원 7명, 고소 포터9명)이 조난 사망하다. 히말라야 등반사에 있어 최대의 조난 사고로 기록되었다.

독일대는 제2차(1934년) 원정에서도 빌리 메르클 대장을 포함하여 10명이 조난 사망하여, 이후 낭가파르밧은 독일인 숙명의 산이 되었다.

 1938년

 알프스의 3대 북벽 가운데 아이거(Eiger 3,970m) 북벽이 안드를 헤크마이어(Anderl Heckmair), 루드빅 뵈르그(Ludwing Vorg)팀과 하인리히 하러(Heinrich Harrer), 프리츠 카스파레크(Fritz Kaspark) 팀의 합동 등반으로 개척되고, 그랑드조라스 북벽은 리카르도 카신, 우고 티조니(U해 Tizzoni), 지노 에스포지토(GIno Esposito)의 3인조에 의해 개척되었다.

1950년

 프랑스의 모리스 에르조그(Maurice Herzog)과 루이 라슈날(Louis Lachenal)이 안나푸르나(Annapuma, 8,091m)를 오르다. 이는 히말라야에서의 자이언트 급인 8,000m봉 등정 시대의 개막이었다. 그러나 이들은 심각한 동상에 걸렸다.

노르웨이 원정대는 힌두쿠시 산맥의 최고봉 트리치미르(7,706m)를 초등정한다.

한편 앨런 스택(Allen Steck)과 존 살레테(John Salathe)가 오랜 노력 끝에 요세미티의 센티널 록(Sentinel Rock)북벽을 오르다. 4일이 걸린 이 등반에는, 마지막 500m 에서는 150개의 피톤과 9개의 익스펜션 볼트가 사용되었다. 이 등반은 요세미티 최초의 '빅 월(Big Wall) 등반' 으로 기록된다.

1953년

 두 개의 8,000m 봉이 초등정되다. 존 헌트(John Hunt)가 이끄는 영국 원정대 소속의 뉴질랜드인 에드먼드 힐러리(Edumund Hillary)와 세르파인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Everest, 8,848m)에 오르고, 독 · 오스트리아 합동대의 헤르만 불(Hermann Buhl)이 극한적인 단독 등반으로 낭가파르밧(Nanga Parbat, 8,126m)에 오르다.

한편, 피에르(B. Pierre) 대장의 프랑스대는 인도 캐시미르의 눈 (Nun Ser, 7,135m)을 초등정하고, 이때 정자 중에서 고강(Kogan)은 여성 최초로 7,000m 급을 등정한 기록을 갖게 된다.

1954년

 아르디토 데지오(Ardito Desio)가 이끄는 이탈리아 원정대 소속의 아킬레 콩파뇨니(Achille Compagnoni)와 리노 라세델리(Lino Lacedelli)가 세계2위의 고봉 K2(8,611m)를 초등정하다. 카라코람의 8,000m 급 첫 등정이다.

오스트리아 원정대는 초오유(Chooyu, 8,201m)를 초등정하는데, 히말라야 등반사에서 최초로 가을(포스트 몬슨 : Post Monsoon)철에 성공한 등정이다.

한편, 뤼시앙 베라르디니(Lucien Beradini), 로베르 파라고(Robert Paragot), 에드몽 드니(Edmond Denis), 아드리앙 다고리(Adrien Dagory), 귀 풀레(Guy Poulet), 피에르 르쉬에르(Pierre Lesueur)가 아콩카구아의 거대한 남벽을 오르다

1955년

 발터 보나티(Walter Bonatti)가 2년전 마터호른 푸르겐(Furggen)의 동계 직등 성공에 이어. 5일만에 알프스의 난백민 프티 드류(Petit Dru)의 남서 필라를 단독으로 오르는 쾌거를 이룩하다.

세계 3위 봉인 캉첸중가(Kangchenjunga, 8,586m)와 5위 봉인 마칼루(Makalu, 8,463m)를 영국과 프랑스 원정대가 각각 초등정하다

1956년

 스위스 원정대가 로체(Lhotse, 8,516m)를 초등정하고, 곧이어 3일 후에 에베레스트의 제 2등을 성공함으로써, 8,000m 급에서의 연속 등정을 이룬 최초의 원정대가 되었다.

마나슬루(Manaslu, 8,163m)와 가셔브룸 2봉(Gasherburm 2 , 8,035m)을 일본과 오스트리아의 원정대가 초등정하다.

 1957년

슈무크(M. Schmuck) 대장의 오스트리아 원정대가 브로드 피크(Broad Peak, 8,047m)를 초등정하다. 대장을 포함하여 헤르만 불, 쿠르트 디임베르거(Kurt Diemberger), 빈터스텔러(F. Wintersteller) 등 4명 전원이 등정해 성공하다. 산소 없이, 고소 포터 없이 세 개의 고소 캠프만을 설치한 8,000m 급에서 이루어진 최초 알파인 스타일의 등반이다. 이들은 BC로 하산한 후, 2명씩 조를 나눠 곧바로 주위의 7,000m급 산들의 등반에 도전한다. 헤르만 불은 이때 초콜라사의 정상 능선 부근에서 등산을 포기하고, 하산 중에 눈처마의 붕괴로 사망하다.

1958년

 미국의 워렌 하딩(Warren Harding), 조지 휘트모어(George Whitemore), 웨인 메리(Watne Merry), 앨런 스텍 등이 요세 미티의 엘 캐피탄(El Capitan)에 최초로 고난도 루트인 노즈(Nose)를 개척하다. 18개월에 걸친 도전이었고, 45일만에 이루어 낸 등반이다. 675개의 피톤과 125개의 볼트가 사용되었다.

미국 등반대는 가셔브룸 1봉(일면 히든파트 8,068m)을 초등정하다.

19561년

 토니 히벨러(Tony Hiebeler), 발터 알름베르거(Walter Almberger), 토니 킨스호퍼(Toni Kinshofer), 안데를 만하르트(Anderl Mannhardt)가 3월 6일부터 12일에 걸쳐 아이거 북벽을 동계 초등하다.

1962년

 네팔 힘라라야의 자누(Jannu, 7,710m)가 등정됨으로써 '높지는 않지만 보다 어려운(Less lofty but highly difficult)' 봉우리를 추구하려는 히말라야 등반의 새로운 경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다

1964년

 1960년 스위스대가 다울라기리(Dhaulagiri, 8,167m)를 초등정하였고, 마지막 남은 8,000m 급인 시샤팡마(Shishapangma, 8,046m)를 중국대가 초등정하다

1965년

 발터 보나티가 마터호른 북벽을 동계에 단독. 직등으로 오르는 위업을 달성하다. 마터호른이 초등된지 꼭 100년 만의 일이다.

보나티는 코시모 자펠리(Cosimo Zapelli)와 2년 전인 1963년에 그랑드조라스의 워커 스퍼를 동계 초등한 바 있다.

1967년

 스위스의 실벨 소당(Sylvain Saudan) 이 평균 경사도가 51도에 이르는 에귀 드 블레티에르(Aiguille de blaitiere)의 스펜서 끌르아르(Spencer Couloir)를 스키로 하강하다. 알프스에서 이루어지는 '극한 스키(extreme skiing)' 의 시초로 기록되었다.

1970년

 크리스 보닝텅(Chris Bonington)이 이끄는 영국 원정대가 안나푸르나의 남벽을 초등하다. 이는 8,000m 급 산에서 이루어진 최초의 거벽 등반이다. 이로써 히말라야 거벽 등반시대가 개막되었다.

곧이어 독일대는 낭가파르밧 남릉 중앙 벽인 루팔 벽을 초등하였다. 이떄 메스너(Messner) 형제는 정상에서 서벽인 디아미르로 하강하다가 동생이 추락사한다.

1973년

 아드레이 자바다(Andrzej Zawada)가 이끄는 폴란드 원정대가 동계에 힌두쿠시의 노사크(Noshaq, 7,492m)를 등정, 희말라야 등반사에 있어 최초의 동계등정을 기록했다.

1975년

 라인홀트 메스너(Reinhold Messner) 와 페터 하벨러(Peter Habeler)가 일명 히든 피크(Hidden Peak)라고 불리는 가셔브 룸 1봉(Gasherbrum 1, 8,068m)의 새로운 루트를 순수한 '알파인 스타일'로 올라 히말라야 등반의 새 시대를 열었다.

일본 여성대가 에베레스트 등정에 성공하고, 다베이준꼬는 최초의 에베레스트 여성 등정자가 되었다. 또한 보닝턴이 이끄는 영국대는 에베레스트 남서벽을 초등한다.

1978년

 라인홀트 메스너와 페터 하벨러가 최초로 산소 없이 에베레스트에 오르다. 메스너는 3개월 뒤에 낭가파르밧을 단독 등반 함으로, 최초의 8,000m 무산소, 단독, 연속 등정의 기록을 세웠다.

1980년

 안드레이 자바다가 이끄는 폴란드 원정대가 에베레스트 동계에 등정하다. 이는 8,000m 급 최초의 동계 등반이다. 메스너는 북동릉을 통하여 산소 없이 에베레스트를 단독으로 등정하다.

1983년

 세계 도처에서 새로운 자유 등반의 바람이 불다. 스위스의 마르코 페드리니(Marco Pedrini)는 드류의 수퍼다이렉트(Superdirect)를, 프랑스의 에릭 에스카피에는 푸(Fou)의 남벽을 자유 등반하다.

1984년

 메스너와 카머란더(Hans Kammerlander)는 8,000m 봉인 가셔브룸 1,2 봉을 미리 중간 데포(Depot) 나 B.C를 경유하지 않은 채 연속 등반으로 성공한다

1985년

 미국인 딕 베스(Dick Bass)는 세계최초로 7대륙의 최고봉을 모두 등정하다. 오스트레일리아 최고의 대륙의 최고봉 코시어스로(Kosciusszko, 2,228m)를 오세아니아 대륙의 최고봉인 칼스텐츠(Carstenz, 4,884m)로 변경할 경우에는 1986년에 카나다의 펫 모로우(Pat Morrow)가 최초로 기록된다.

1986년

 라인홀트 메스너가 로체를 오름으로써  인류 최초로 8,000m 급 14봉을 완등한다. 1970년 낭가파르밧을 시작으로 16년만에 이루어 낸 대기록이다.

소련 원정대는 파미르의 코뮤니즘 붕과 코르즈네프스카야 봉을 동계에 초등정하다.

한편 K2에서는 13명이 산악인이 사망하는 비운이 있었으나, 최초의 부부 등정자가 배출되고, 프랑스의 버느와 샤무는 24시간만에 K2를 오르는 기록을 수립힌다.

1987년

 폴란드의 예진 쿠쿠츠카(Jerzy Kukuczka)가 시샤팡마를 끝으로 사상 두 번째로 8,000m 14봉을 완등하다. 1979년 로체를 시작으로 8년만에 이루어졌다.

1988년

 일본, 중국, 네팔 합동대가 에베레스트를 남북 교차 종주하며, 사상 최초로 최고봉 정상에서 TV생중계를 성공하다. 역대 최대 규모의 에베레스트 원정대다.

에베레스트에서는 이밖에 여려 기록이 나왔는데, 프랑스의 부와벵은 정상에서 낙하산으로 활공 하강하고, 바타르는 22시간 30분 만에 무산소 등정을 성공한다. 또 4명의 체코슬로바키아 원정대는 남서벽을 알파인 스타일로 모두 등정하지만, 하산 중에 전원 사망하였다.

1991년

 항가리의 데카니(Peter Dekany)와 오스베스(Attila Ozsvath)가 가르왈 히말라야의 난봉 탈레이사가르(ThalaySagar, 6,904m) 북벽을 오르다

1992년

 여성으로서는 사상 처음 8,000m 급 8개 봉을 등정한 폴란드의 반다 루트키에비츠(Wanda Rutkiewicz)가 9번쨰 봉인 캉첸중가를 등반 중 실종되다.

1993년

 에베레스트 초등정 40주년의 해로 27개국에서 129명이 에베레스트를 등정하고, 5월 10일 하루에만 40명일 오르는 진기록을 세우다.

미국의 여성 클라이버 린 힐(Lyn Hill)이 엘 캐피탄의 노즈를 자유 등반으로 오르다. 세계 최강의 남성 클라이머들도 해내지 못한 일이였다.

1994년

 노르웨이의 얼링 카케가 에베레스트를 등정함으로써, 남극 , 북극과 함께 3극점에 도달한 최초의 인간이 되다.

아시안 산악인들의 오랜 소망이던 아시아산악연맹(UAAA)이 창립하여, 창립 총회를 서울에서 개최하다.

1995년

 영국의 앨리슨 하그리브스(Alison Hargreaves)가 여성 최초로 산소 없이 에베레스트에 오르다(그녀는 이어서 K2도 연속 등정하지만, 하산 중에 실종되었다.)

스위스의 에라르 로레탕(Erhard Loretan)은 세 번째 8,000m 봉 완등자가 된다. 프랑스의 버느와 샤누는 마칼루를 올라 8,000m 봉 13개봉을 등정하였으나, 마지막 봉인 캉첸중가에서 등반 중에 실종되었다.

슬로베니아의 2인조 등반대가 안나푸르나 정상에서 스키 활강에 성공하다.

1996년

 멕시코의 카를로스 카르솔리오(Carlos Carsolio)와 폴란드의 크리스토프 비엘리츠키(Kyzysztof Wielicki)가 8,000m 봉 완등자 대열에 합류하고, 앙 리타 셰르파는 에베레스트를 무산소로 10회 등정하는 기록을 수립힌다.

미국의 맹인인 에릭 바이헨마이어가 정상인 산악인 3명과 함RP 2박 3일만에 요세미티의 엘캡 노즈를 완등하다.

북극권 그린랜드 섬의 피요르다 지역이 거벽 등반의 새로운 대상지로 부각되다.

2000년

 밀러니엄의 해를 맞이하여, 에베레스트에서는 봄에만 무려 130명의 등정자가 배출된다. 바부 치리(Babu Chiri) 셰르파는 에베레스트를 16시간 56분만에 단독 등정에 성공하여 최단 시간 등정을 갱신하다. 바부 치리는 전년도에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무산소로 21시간 30분을 체류한 진기록을 수립했다.

슬로베니아의 다보 카르니카는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BC까지 단 한번의 스키 탈부착과 휴식도 없이 완벽한 스키 활강을 시도하여 성공하다. 2년 전인 1998년에는 한스 카멀란더가 티벳 쪽으로 스키 활강을 성공한바 있다.

한편, 이태리의 세르지오 마르티니(Sergio Martini)는 스페인의 화니또 오이아르지발(Juanito Oiarzabal)에 이어 7번째로 8,000m 봉 완등자가 된다.

독일의 토마스와 알렉스 후버 형제는 비아포의 바인타브락(7,285m)에 신 루트를 개척하고, 이어 가르왈의 시블링에서도 새 루트를 개척하는 등 난이도 높은 거벽 등반의 새 장을 열어 나가고 있다.

2001년

에베레스트에서는 맹인 바이헨마이어, 장애자 핀딕 텅크가 등정에 성공하고, 64세의 고령인 셔만 불이 아들과 함께 최초의 부자 동시 등정을 기록한다. 마르코 시후레디는 정상에서 스노보더로 활강한 최초의 산악인이 되었다.

엘캡의 코라존, 뮤어월 등 전세계에서 자유 등반인 활발히 전개되다.

2002년

 UN 이 지구 환경보전 차원에서 정한 '세계 산의 해'를 맞이하여, 전 세계의 산악지대에서 산악인들이 산악 환경 정화와 보전 캠페인에 앞장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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