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9. 01:45ㆍ山情無限/호도협&옥룡설산
호도협 차마고도 / 호도협과 옥룡설산 트래킹 (1/5)
○ 위 치 : 중국 운남성 여강, 호도협, 옥룡설산
○ 일 정 : 2011. 7. 31(일) ~ 8. 5(금) 7. 31(일) 울산 ~ 인천 ~ 중경
8. 01(월) 중경 ~ 여강 ~ 차마고도(차마객잔)
02(화) 호도협(차마객잔 ~ 중도협 ~ 선착장) ~ 여강
03(수) 옥룡설산 등반
04(목)~05(금) 여강 ~ 중경 ~ 인천 ~ 울산
(첫날 : 구름, 비, 천둥 번개 / 다음날 : 흐림, 비)
7.31(일) 10:00 ~ 15:30 이동(버스) / 울산 ~ 인천공항
20:00 ~ 22:30 이동(항공) / 인천 ~ 중경공항 (이후 현지시간)
23:00 ~ 23:45 이동(버스) / 중경공항 ~ 만우호텔
8.01(월) 08:00 ~ 09:00 이동(버스) / 호텔 ~ 중경공항
13:00 ~ 14:30 이동(항공) / 중경 ~ 여강공항
12:45 ~ 13:15 이동(버스) / 여강공강 ~ 호텔
16:30 ~ 18:40 이동(버스) / 호텔 ~ 교두
18:40 ~ 19:10 이동(빵차) / 교두 ~ 11km
19:15 ~ 20:15 트래킹 / 11km ~ 차마객잔(숙소)
20:40 ~ 22:00 저녁식사
8.02(화) 07:00 ~ 07:25 아침식사
07:30 ~ 11:20 트래킹 / 차마객잔 ~ 장선생객잔
11:40 ~ 13:05 트래킹 / 호도협
13:40 ~ 14:15 점심식사
14:20 ~ 14:45 이동(빵차) / 장선생객잔 ~ 따쥐선착장
14:45 ~ 15:40 도강(배) 및 이동
15:40 ~ 18:15 이동(버스) / 따쥐선착장 ~ 여강 ??식당
18:15 ~ 19:25 저녁식사(??식당)
19:25 ~ 19:50 이동(버스) / 식당 ~ 여강고성
19:50 ~ 21:15 여강고성 야경투어
21:15 ~ 21:35 이동(빵차) / 여강고성 ~ 심이호텔
호도협 트래킹으로 변경하게 되었는데.. 다친 무릎의 상태가 좋지않아
고산등반이 무리일 것 같아 출발하는 날까지 망설이게 했던 여행이다.
동부는 귀주성과 광서장족자치구, 북부는 사천성에 인접해 있고,
평균해발 고도가 2,000m나 되며, 서부는 산맥, 협곡으로 되어 있어서
지형이 험준하고 고도 차이가 크다. 북부는 평균 해발고도가
동남쪽은 상대적으로 낮다. 성 전체 면적은 43만 6200㎢인데
운남성에는 크고 작은 강과 하천이 600여 개가 있다는데,
이 중 노(怒)강, 이락와저(伊洛瓦底)강, 란창(瀾滄)강,
주요도시로는 려강(麗江), 대리(大理), 개구(箇舊), 동천(東川),
하관(下關), 경홍(景洪)이 있고, 주요민족 한족(67%), 백족, 합니족,
요족, 나시족 묘족 등 공인된 56개의 소수민족 중 25개 소수민족으로
이번 여정은 크게 보면, 중국 운남성 여강의 옛 차마고도인
'호도협 트래킹'과 '옥룡설산 고산등반'으로 짜여져 있는데,
호도협 트래킹이야 풍광좋은 해발고도 2,100m ~ 2,300m
사이를 오르내리는 산길을 걷는 것이니까 부담이 없지만,
옥룡설산 등반은 2,600m부터 3,600m까지는 3시간 가까이
말을 타고 고도를 높히며 이동한 후, 3,600m부터 5,100m까지
등반을 하는 것이어서 고소적응과 컨디션, 기상상태의 도움도
받아야 성공할 수 있는 다소 부담이 따르는 목표다.
옥룡설산(대협곡, 망설봉) 등반에 성공하여 고산에서
어떻게 3시간도 안되는 시간에 고도 1,500m를 올리는 것이
1. 울산에서 인천, 인천에서 중경, 중경에서 여강으로..
(울산시외버스 터미널)
(인천국제공항)
(중경 가는 길, 창 밖에는 비가 쏟아지고 번개까지..)
(잠만 자고 나온 중경 만우호텔, 호텔인근 중경시 모습)
어제 자정 직전 호텔에 도착하여 다음 날
리지앙(여강)으로 가기 위해 새벽같이 일어나 나온 만우호텔.
호텔이 고급스러워 호텔비가 아깝다는 생각.. 하긴
몇 년전 황산가는 길 항주 ?호텔은 새벽 3시에 도착하여
7시 반에 일어나 아침먹고 나온 적도 있기는 하다.
어차피 집 나서면 고생이니까..
(길이 많이 밀린다 했더니.. 복잡한 길 한복판에 경찰에 잡혀있는 트럭 1대)
(중경시가지 모습, 아파트 건축이 한창이다)
(중경공항에서 )
어젯밤 자정 넘어 호텔에 도착하여
새벽같이 일어나 8시 50분에 도착하였는데..
10시에 탑승수속을 하기로 한 항공기는 시간이 지나도
아무런 안내도 없더니 10시 반이 되어서야 10시 50분에
탑승수속을 한다고 하여 그런줄 알았는데.. 출항시간표에는
리지앙 13:00으로 뜨는데 탑승 게이트는 계속 10:50분을 가르키고 있어
직원에게 물었더니 10:50분까지 기다리라한다. 긴가민가 했는데 역시나..
잠시후 리지앙 갈 사람들에게 도시락을 지급한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줄서서 도시락 하나씩 받고 나니 대합실은 순식간에 식당으로 변신.
도시락은 먹고도 지루한 시간을 두시간 가까이 보내고 나니 A11
게이트에서 한참 떨어진 A23 게이트에서 12:50에 탑승수속을 한단다.
몇 시간이나 지연출발하는데도 사과 한마디 없는
중경강북국제항공의 뻔뻔함이 과연 중국다웠다.
(3시간 늦게 도착한 여강공항)
11:50분에 도착하기로 한 여강공항에
14:50분에 도착했으니 스케쥴이 어떻게 되려나..
오늘 중도객잔까지 3시간 정도 트래킹이 잡혀있는데..
헤드램프야 준비해 왔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야간산행을 할 수는 없고..
(여강 가이드를 만나 일단, 스케쥴부터 확인하고..)
일단, 오늘 스케쥴은..
공항에서 여강호텔까지 가는데 30여 분,
호텔에서 트래킹을 시작하는 교두까지 2시간 넘게 소요.
현재시간 3시 반, 호텔에서 빨리 짐을 맡기고 나온다해도
교두에 도착하면 오후 6시, 3시간 트래킹은 무리겠다는 결론,
하여, 교두에서 11km지점까지 미니밴으로 이동한 후,
중도객잔까지 가기로 한 것을 차마객잔까지 1시간 정도만
트래킹하기로 했다. 한편 또 다른팀은 아예 중도객잔까지
차편으로 이동한다고 하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할지..
나시객잔과 28밴드를 거치며 처음부터 걷고 싶었지만
항공기가 지연출발하는 바람에 아쉽게 되었다.
(여강 심이호텔 가는 길 주변풍경)
(26)
(내일 오후에 와서 이틀간 묵을 심이호텔)
일단 큰 짐을 프론트에 맡겨놓고,
트래킹 할 짐만 챙겨 곧바로 버스에 탑승하여
호도협으로 향한다.
2. 여강에서 호도협 트래킹 출발점으로..
(아열대 기후여서 그런지 시도때도없이 비가 내린다)
(32)
(3번째 점심, 오늘은 점심을 세번이나 먹는다)
중경공항에서 항공기가 연착되는바람에 공항에서 지급한 도시락먹고..
여강오는 길 기내식 먹고, 원래 예정되어있던 점심 도시락도 먹고..
그래도 다 먹었다. 맨 나중의 김밥이 제일 맛있었다.
(교두 가는 길 풍경.. 강은 온통 흑탕물)
리지앙의 나시자치현 스구(石鼓) 북동쪽에 위치한
호도협으로 가는 길은 이리저리 구부러진 산마루를 내려서,
흙탕물의 진사강을 끼고 돌아간다. 멀리 웅장한 산봉우리들이
보이자 차 안에 탄 일행들의 입에서 탄성이 터진다.
(구름에 걸린 웅장한 산이 나타나자 곧바로 교두 도착)
3. 윈난성이 품고 있는 보물같은 호도협 트레킹 루트
한 나라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다양한 얼굴을 지닌 중국.
거대한 대륙 중국의 서남쪽에 자리 잡은 윈난성은 중국을 구성하는
55개 소수민족 중 26개의 소수민족이 살고 있는 인문학적 환경과
다양한 자연환경으로 세계인을 매료시켜 온 윈난성이 품고 있는
보물 같은 트레킹 루트가 바로 호도협(虎跳峽)이다.
세계에서도 길기로 손꼽히는 장강(長江)이 이곳에서
'금사강'이라는 이름으로 거대한 두 산의 발치로 접어든다.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의 충돌로 야기된 지각운동은
하나였던 산을 위룽쉐산(玉龍雪山/5,596m)과
하바쉐산(哈巴雪山/5,396m)으로 갈라 놓았다.
그 갈라진 틈으로 장강(長江/금사강)이 흘러들면서 16km의
길이에 높이 2,000m에 달하는 길고 거대한 협곡이 만들어졌다.
이 협곡으로 난 길로 중국 당나라와 티베트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면서 차마고도(茶馬古道)라 불리워 왔다.
그 차마고도를 걸으려 이 길에 들어선 것이다.
(빵차(미니밴)로 11km 지점까지 이동)
원래는 교두에서부터 걸어야 하는데..
(깎아지른 절벽에 난 길.. 가이드레일도 없이 위험천만한 길을..)
휴대전화 통화까지 하면서 속도를 낸다.
운전하는 자세도 불안하고.. 이 빵차 고장은
나지 않으려나.. 괜히 신경쓰인다.
(상대가 보이지 않는 터널은 빵! 빵! 신호를 보내며 통과하고..)
(52)
(우르릉 쾅! 정신 번쩍드는 인사를 받고..)
우리가 빵차에서 내린 그 지점 바로 위 산비탈에서
한 아름되는 돌과 흙이 쏟아져 내려 혼비백산.
2~3분만 늦게왔더라면 정말 큰 일 날뻔했다.
그렇찮아도 깎아지른 꼬불꼬불한 도로를 질주하는 것이
아찔하고, 낙석이 떨어지지않을까 조마조마했는데..
그러나 한편으론.. 이번 트래킹에서 긴장하라는듯
아무도 다치지않게 살짝 경고성 인사를 하는 것 같아
감사한 생각이 들기도 했다.
(서둘러 위험지역을 피하고, 차마객잔을 향하여..)
이 길은 도로에서 차마객잔과 민가에 오르는
임도로 차량통행이 가능하다.
(55)
(57)
(산악가이드 ?, 이곳 나시족(納西族) 출신)
중국 윈난성(雲南省) 북서부에 있는
나시족 자치현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소수민족으로
인구는 약 30여 만명. 그들은 나시(納西, 흑인이라는 뜻)라고
자칭하는데 원래 티베트 북동부에 살던 유목민으로 추정된다고..,
먼 옛날에 현재의 장소에 정착하고 명나라 이후 세력을 떨치게
되었다고 한다. 농업이 생업이지만, 산지에서는 양 등의
목축을 중요시 하며, 모계중심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아직도 독특한 상형문자를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구름에 가린 옥룡설산 준봉을 등지고..)
(야생화의 반김을 받으며..)
(나시족 거주지를 지나..)
이런 고산 가파른 비탈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나시족의 생활은 참 힘들 것 같다.
(64)
(와이프와..)
(66)
(나시족과 그들의 가옥..)
(오늘 하루를 묵을 곳, 차마객잔(茶馬客棧) 도착)
(반갑게 맞아주는 여행객들..)
어둠이 내린 지금시간 8시 15분,
오늘 이 차마객잔에 묵을 트래커중에는 우리가 제일
마지막 손님인듯.. 마당과 테라스 밑에는 벌써 저녁식사를
마친 여행객들이 객잔의 정취와 여정에 취해있는듯..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를 나누다 우리가 들어서자
웰컴하며 반갑게 맞아준다.
(저녁을 먹고..)
(차마객잔은 산정에 취하고, 여정에 취해..)
모두들.. 시간 가는줄 모르는데..
피부색이 까매 눈이 더 초롱초롱하게 빛나는
여종업원은 이제 이야기를 끝낼 시간이 되었다는듯
실수인척 살짝 스위치를 내렸다 올린다.
(객잔내부, 침대에 TV는 물론 샤워시설까지 갖춰져 있다)
아마 방은 30실 정도 되는 것 같아 보였고..
기후탓에 수건이 조금 눅눅하긴 해도
대체로 시설이 깨끗하고 좋았다.
(아침에 잠깐 구름사이로 봉우리들을 보여주었다)
(옥룡설산을 배경으로 선 와이프)
(메모판과 주방, 한국사람들이 많이 다녀간듯..)
(아침식사.. 죽 먹고 힘 내려나..)
(단체사진, 그 사이 구름에 설산이 완전히 가려버렸다)
(차마객잔에 머문 팀들중 제일 먼저 길을 나선다)
(본격적인 차마고도 트래킹이다)
(군데군데 이정표는 있지만..)
(여름.. 비와 안개가 조망은 가리지만..)
지천으로 핀 야생화가 길을 밝힌다.
차마고도.. 이 길은 겨울은 겨울대로, 봄은 봄대로,
가을은 가을대로 계절마다 특색이 있을듯..
(109)
(110)
(113)
(호도협을 낀 차마고도 트래킹)
리지앙에서 북쪽으로 50여 km 떨어진 곳에 자리 잡은
호도협은 포수에게 쫓기던 호랑이가 금사강 중앙에 있는
돌을 딛고 뛰어 강을 건넜다 해서 이름 지어진 윈난성의 대표적인
트래킹코스로 히말라야 산맥의 일부인 해발 5,596m의 위룽쉐산과
5,396m의 합파설산을 사이에 두고 흐르는 협곡으로 장강의 최상류
금사강과 나시족의 성산 위룽쉐산, 그리고 티베트인의 성산
하바설산이 만들어낸 협곡의 풍경을 즐기며 걷는다.
트레킹은 하바설산의 허리를 가로지르며 걷는 약 22km.
금사강의 물결과 위룽쉐산의 웅장한 봉우리를 바라보며
1박 2일동안 10시간 정도 걷는 환상적인 코스인데
차마객잔부터 걷게되어 감동이 반감되었다.
(118)
(121)
(점점 짙어지는 안개.. 활짝 개였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124)
(129)
(130)
(131)
(중도객잔, 처음엔 여기서 하룻밤을 묵을 예정이었는데..)
중도객잔 화장실에서 보는 옥룡설산 풍경이
천하일품이라는데..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고..
갈 길도 바빠 그냥 지나친다.
(136)
(여기도 샹그릴라!)
'샹그릴라'는 제임스 힐튼이라는 영국 소설가가 쓴
'잃어버린 지평선'에 등장하는 이상향으로 쿤룬산맥이나
히말라야의 어딘가에 숨어 있으리라 상상되는 이 신비로운
마을은 행복하고 늙지도 않는 불사의 삶을 이어가는
사람들이 살고 있다고 한다.
티베트어로 '내 마음 속의 해와 달'이라는 뜻의
'샹그릴라'는 제임스 힐튼의 소설이 인기를 끌면서
이상향을 찾는 이들이 몰려들자, 중국은 발 빠르게
2001년경에 여기서 120km 떨어진 윈난(雲南省)의
중띠엔(中甸)을 샹그릴라(香格里拉)라고 고쳐
본격적인 관광지로 내세우고 있는데 이곳 사람들은
넓은 의미에서 여기도 샹그릴라라고 한다.
(137)
(지금 걷고 있는 길은 합파설산(哈巴雪山) 허리를 두르는 차마고도)
(145)
(구름속에서 폭포가 쏟아져 내린다)
(차마고도를 다니는 말과 마부가 나타나고..)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구간)
이 길은 먼 옛날부터 차마고도(茶馬古道)로 불려왔다 한다.
차마고도는 실크로드보다 오래된 교역로로, 중국 당나라와
티베트 토번 왕국이 차와 말을 교역하던데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중국의 서남부 윈난성과 쓰촨성에서 티베트를 넘어
네팔과 인도까지 이어지는 5,000km의 길에서 가장 험하고
아름다운 구간이 산장빙류(三江幷流) 협곡이라고 한다.
금사강(金沙江/장강의 상류), 난창강(瀾滄江/메콩강의 상류),
누강(怒江/살윈강의 상류)이 횡단산맥의 5,000m 이상의 설산 사이로
흘러간다. 협곡을 따라가는 평균 해발고도 4,000m가 넘는 험준한
길의 지형적 특이함과 세계의 동물 중 25퍼센트가 존재하는
생물학적 다양성으로 인해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다고.
윈난성에서 티베트로 향하는 차마고도는
시솽반나(西雙版納)에서 푸얼스(普耳市)를 지나
따리(大理), 리지앙(麗江), 샹그릴라(香格里拉)를 거쳐
라싸(拉薩)에 이르는데 리지앙에서 샹그릴라로 향하는
길목에 호도협이 자리 잡고 있다. 호랑이가 뛰어 건넜다는
호도협은 강의 상류와 하류 낙차가 170m에 이르는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라고 한다.
(150)
(152)
(폭포에서 쏟아지는 물은 손이 시릴정도로 차다)
이 폭포수는 합파설산(哈巴雪山)의 눈이 녹은 물이겠지?
(157)
(158)
(159)
(161)
(164)
(246)
(2,100m~2,300m을 유지하던 고도를 계속 낮추며 신작로까지..)
(167)
(170)
(172)
(173)
(손을 뻗으면 닿을듯한 맞은편의 옥룡설산)
(178)
(181)
(여기서 상병씨를 만나다니..)
그래.. 예감이.. 꼭 만날 것 같더라니까!
하루의 시차가 있는 일정이어서 계속 뒤따라 가느라
만날 수 없는 일정이었지만 상병씨팀 스케쥴이 변경되는 바람에
어쩌면 만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다니..
얼마나 반가운지.. 상병씨팀은 어제 옥룡설산을 먼저 오르고,
오늘과 내일 호도협 트래킹을 한단다.
덕분에 옥룡설산 등반에 도움될 이야기를
많이 들을 수 있어 좋았다.
(가는 곳마다 1元짜리 화장실이..)
(합파설산(哈巴雪山)을 배경으로..)
4. 호랑이가 뛰어 건넜다는 호도협곡으로..
(이제 호도협 금사강까지 내려가 본다)
강이 바로 밑에 있는 것 같아도 강과는
고도차가 400여 m. 그것도 거의 수직이어서 강까지
내려갔다 오는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고..
(188)
(내려가도 내려가도 강은 아직..)
(합파설산(哈巴雪山)에서 내려오는 물은 눈같이 맑기만 한데..)
(호도협 금사강물은 흙탕물..)
가을에 오면 호도협곡으로 흐르는 강물이
은빛으로 빛난다고 한다.
(중호도협에서 인증샷 한 컷)
(호도협중에서 가장 강폭이 좁다는 곳)
라싸를 지나 메이리쉐샨(梅里雪山)을 넘어
샹그릴라(香格里拉)를 지난 마방들은 리지앙에 이르러
차 상인들과 교역을 했다고 한다. 후타오샤(虎跳峽)는
위롱쉐샨(玉龍雪山)과 해발 5,396m의 합파설산(哈巴雪山)
사이를 흐르는 진사강(金沙江)의 물결이
수 만 년을 두고 파여 만든 거친 협곡이다.
후타오샤는 장강의 상류인 진사강(金沙江)이 갑자기
북쪽으로 휘감아 돌며 거친 물살을 일으켜 만든 협곡이다.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협곡 중의 하나인 후타오샤(虎跳峽)는
'호랑이가 건너 뛸 정도로 폭이 좁은 협곡'이라는 뜻으로
호랑이가 딛고 건너뛰었다는 '호도석'이 바로 여기.
(나무다리)
(199)
(바위 절벽에 낸 길은 잔도(棧道)와 이런 길..)
바위를 깎아내어 만든 이런 길은 뭐라 부르지?
(드디어 다 올라왔다)
(202)
(아침도 부실했는데.. 점심도 잘 안 넘어간다)
(상병씨 일행들.. 일만이천봉산악회 화이팅!)
5. 옥룡설산을 한 바퀴 돌아.. 돌아 가는 길..
(따쥐선착장 가는 길의 풍경들..)
(들판을 가로질러..)
(사암? 퇴적층)
(따쥐선착장.. 강폭이 넓지만 물살은 급하다)
강 가운데쯤 가니 어디서 날아왔는지..
모래가 눈을 못뜨게 한다. 이러니 황사로 난리지..
(220)
(222)
(나시족 집성촌을 지나..)
(여강시내로 돌아오는 길.. 2시간 반)
따쥐선착장이 고도 2000m 정도였는데
오는 길 계속 고도를 높혀 3100m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간다. 오는 도중 안개와 비도 만나며
고산지대의 변덕스런 기상변화도 경험했다.
(창밖에는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고..)
(바이쉬허(백수하 / 白水河 : Baishuihe: White limestone water))
리지앙의 백사옥호(白沙玉湖)를 가리켜
"눈의 정기가 옥을 녹인 액이고 빙골이 빚어낸 구슬즙이다
(설정용옥액 빙골양주장: 雪精溶玉液 冰骨釀珠漿)"라고 비유한다고..
(어제 16:30분에 호텔을 출발하여..)
다시 여강시내로 돌아오니 18:15분.
꼭 26시간 걸렸는데 그 중 걸은 시간은 5시간 45분,
차로 이동한 시간은 5시간 25분, 보통 차로 5시간 이동했으면
적어도 그 배인 10시간 이상 걸어야 수지가 맞는 계산인데..
그래도 세계 3대 트래킹 코스중 하나라는 이렇게 아름다운
호도협 차마고도를 걸었으니 셈법을 달리해야겠지.
짙은 구름 때문에 옥룡설산을 조망하며 걷는 즐거움이 반감된 것
같기도 하지만, 천상의 화원인냥 길섶에 핀 청초한 야생화들의
반김과 오히려 수줍은듯 구름사이로 살짝살짝 보여주는 풍경은
신비롭기까지 하여 오히려 더 멋진 트래킹이 되었다.
저녁먹고, 여강고성 갔던 이야기는 다음에..
내일 옥룡설산은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 계 속 >
'山情無限 > 호도협&옥룡설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옥룡설산 / 호도협과 옥룡설산 트래킹 (2/5) (0) | 2011.08.1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