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8. 24. 10:33ㆍ山情無限/山
처음가는 산행길 갑자기 길을 잃었을때, 어떻게?
길을 잃었을 때 유명산의 경우 대부분 등산로가 잘 닦여 이정표를 잘 활용하면 크게 위험한 일은 없습니다. 그러나 산행을 계속하다보면 인적이 뜸한
산에 갈 기회가 있을 텐데요,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는 산에서는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은 곳이 많아 한눈을 팔았다가는 금방 길을 잃고 맙니다.
만일 길을 잃었을 때는 왔던 길을 되돌아 나가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러나 이때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대처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금만 되돌아 나가면 다시 길을 찾을 수 있는 경우에도 당황하게 되면 되짚어 나가는 길이 헷갈리게 됩니다.
반드시 나뭇가지 등을 이용하여 현위치를 표시해 가면서 진행해야합니다. 그래야 다시 길을 잃더라도 원위치할 수
가 있습니다. 길이 잘 나 있는 등산로에서도 너무 여러 갈래 길이다보면 헷갈리게 됩니다.
그래서 되도록 오를 땐 능선을 타고, 내려올 땐 계곡길을 잡는게 안전합니다. 능선은 내려오면서 길이 갈라 지므로
그때마다 길을 찾아야 하지만 계곡은 흘러내리면서 계류가 합쳐지므로 능선과는 반대입니다.
여럿이 산행을 하다 길을 잃거나 위급한 조난을 당했을 때는 의견이 분분할 수 있는데 산행경험이 많은 사람 의견
을 따르는 것이 좋습니다. 산행 경험자는 여러 의견을 참고 하여 최종 결단을 자기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하여
단호하게 내려야 합니다. 어두워지면 겁을 먹게 되므로 판단력이 급격히 떨어지는데, 조급한 마음에 일을 그르칠 수
있으므로 다른 행동을 멈추고 빠른 시간 안에 불을 피웁니다. 어둠 속에서 환하게 밝혀진 불은 사람의 마음을 안정
시키는 효과를 갖습니다. 그렇게 마음을 가라앉힌 다음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여 해결책을 찾습니다.
■ 나침판을 이용한 길 찾기
1. 지도에서 현위치와 목적지를 잇는 선에 나침반 옆면(화살표=진행방향)을 일치시킨다.
2. 캡슐을 회전 : 빨간/검정선을 지도의 남북선과 일치시켜 "N"자가 북쪽을 향하게 한다.
3. 사용자 몸 앞에서 나침반의 움직이는 북쪽 자침을 캡슐의 "N"자와 일치되게 진행한다.
(즉 나침반 기판의 화살표 방향이 진행 방향이 되며, 이동중의 확인시에 캡슐의 "N"자와
북쪽 자침이 일치할때는 목표 방향으로 제대로 진행한다는 뜻이다.)
4. 목적지까지 중간에 이정표를 잘 선택, 설정하고, 그 이정표에 도달하면 새로 설정한다.
* 산행시간거리는 2km(만보계= 약 3,600보)에 약 1시간으로, 자신의 이동시간을 체크해 두면 목적지까지의 소요시간을 예상
할 수 있다. 같은 거리에도 능선 내림은 시간이 덜 걸리며, 험한 계곡 내림이나 능선 오름은 시간이 늘어난다.
<중요한 사항이니 숙지바라며, 만보계를 이용하여 도착점/시간을 예상할 수도 있다.>
* 지도(지형도 지적.임야도 도로망도 등)는 글씨쓰기 방향의 윗부분이 정북이 되게 작성한다.
■ 밤에 북두칠성을 이용하여 북쪽 방향을 찾는 방법
북두칠성을 서양인들은 "국자"(dipper)처럼 생겼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가 보통 말하는
북두칠성은 큰곰 자리의 일곱개 별을 말합니다. 북두칠성의 일곱개 별중, 국자의 자루
부분이 아닌 바가지의 끝 부분에 있는 두개의 별을 이용합니다. 끝부분에 있는 두개의
별의 연장선을 국자 안쪽으로 가상으로 그어 놓은 후 그 연장선상에 두별의 간격의 다섯
배 되는 지점에 다른 별보다 좀 큰 별이 "북극성" 이 되므로, 이 방향이 북쪽이랍니다.
■ 낮에 손목 시계를 이용하여 남쪽 방향을 찾는 방법
손목에서 시계를 풀어, 큰 바늘(時針)을 태양을 향하게 한 다음 작은 바늘과 "12"(정오)를
가르키는 위치 사이의 그 중간 방향이 대략 남쪽입니다.
또한 수평한 곳에 수직으로 세운 가는 나무나 성냥개비의 그림자와 시계의 시침을 일치
시키면 더 정확하고, 시계의 숫자판이 나와 있는 전자시계는 측정이 불가능합니다.
■ 막대기와 그림자를 이용하여 방향 찾는 방법
그림자가 선명하게 나타나는 평지에 막대를 곧게 세우고 그림자의 끝부분을을 표시한 후,
시간의 흐름에 따른 태양의 이동에 따라 그리맞는 태양 반대방향으로 이동하므로 이것으
로동. 서 방향의 추정이 가능하다. 5cm 정도 움직일때 까지 기다린다.
(1m 막대는 10분쯤) 다음에 움직인 그림자의 끝을 표시하여 이 두 점을 연결하면 처음의
끝이 서쪽이고 나중의 끝이 동쪽이 됩니다.
■ 달로 이용하여 방향 찾는 방법
달로 방향을 어림잡는밥법으로 초승달, 상현달, 보름달, 하현달을 보아 대개 짐작하는 방법인데요
초승달- 오전 6시경에 동쪽 하늘, 오후 6시경에는 서쪽 하늘
상현달- 오후 9시경에 서쪽 하늘
보름달- 오후 6시경에 동쪽에서 떠서 오전 6시경에 서쪽으로 짐
하현달- 오전 3시경에 남쪽 하늘, 오후 9시경에 동쪽 하늘
■ 일반적으로 나무의 가지가 많이 뻗어있는 쪽(혹은 잘 자란 쪽)이 남쪽이다.
1. 산행은 아침 일찍 시작하고 해지기 한두 시간 전에 마쳐라.
2. 하루의 산행은 8시간 정도로 하고 체력의 3할은 항상 비축하라.
3. 일행 중 가장 약한 사람을 기준으로 산행을 하라.
4. 산에서 무게는 적이다. 가급적 30kg 이상은 지지 마라.
5. 배낭을 잘 꾸리고 손에는 절대 물건을 들지 마라.
6. 등산화만은 발에 잘 맞고 좋은 것을 신어라.
7. 산행 중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지 말고 조금씩 자주 먹어라.
8. 산에서 아는 길도 지도를 봐라.
9.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되면 빨리 돌아서라.
10. 장비는 항상 손질을 잘 해두고 산행기록은 반드시 써라.
큰 등반 바로 전날 누구나 잠못 이룬 경험은 한두 번 있을 것이다. 잠들려 노력하면 할수록 보다 난감해지는데, 어떻게 다음날 어려운 등반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모두 큰 등반을 앞두고 잠못 이룬 적들이 있을 것이다. 이제 불면이 등반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곰곰히 생각해 보자. 과학자들은 가끔 군대의 지원을 받아 불면과 그에 따른 활동능력을 연구했다. 만일 평사시엔 잠을 잘자다가도 큰 등반 바로 전날밤에 그렇지 못하면, 불편함을 느낄 것이며 심리적으로 보다 위축될 것이다. 그러나 육체적으론 약 60시간 계속해서 잠을 자지 않는한 별다른 지장은 없다고 한다.
수면은 신체의, 특히 뇌의 R&R에 대한 요구이다. 뇌는 신체적인 기능들의 폭넓은 다양성을 조정하고 통제하기 위해 수백만의 자극들을 내보내면서 깨어있는 시간엔 예민하다. 수면중 뇌는 꿈꾸는 단계를 제외한 상태에서 뇌와 신체는 자동조정단계로 놓이게 된다. 뇌파는 넓고 평이해지며 근육은 긴장이 풀리며 혈압이 내려가며 맥박은 줄어들고 기초 신진대사율은 10-20% 떨어진다.
신체와 뇌가 이러한 휴식을 박탈당할 때, 신체는 여유가 있지만 마음(정신)은 또다른 문제이다. 시몬이 시행한 1988년 연구에서 11명의 남성이 60시간 동안 잠을 자지 않고서 상/하체의 최대 근력과 지구력을 측정하기 위해 헬스 기구인 벤치 프래스와 레그 익스텐션을 시험했다. 이 연구는 피로도를 측정하기 위해 자전거 에르그 측정기(기계적 힘을 재는 측력계)로 혈류 젖산염 축적도를 측정했으며, 또한 단순 반응 시간과 심박동률, 그리고 고소활동에 필요한 에너지와 비슷한 최대 산소 능력의 70-80%에 이르는 트레드 밀 런닝기에서 소모된 산소량을 측정했다. 이 실험 결과들과 피검자들이 7시간의 수면을 취한 뒤에 행한 실험의 결과를 분석해 본 결과 시몬은 별다른 차이가 없음을 발견했다.
비록 다른 연구결과들이 다소 차이를 보이지만 통계학적으론 하룻밤이나 아마도 이틀밤을 자지 않아도 유산소와 무산소 분야 모두 여전히 정상적인 기능을 발휘하거나 거기에 가깝게 발휘할 정도였다.
이것은 특히 활동이 집중적이고 흥미로울 때 사실이다. 많은 등반상황에서와 같이 아주 동기부여가 잘되었거나 큰 자극이 있을 땐 사람들은 대체로 잘 대처한다. 소방수들은 제대로 자지 못하고서도 거뜬히 며칠을 견뎌낼 수가 있는데, 이것은 각성 인자가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새로운 요소들이 반복되는 자극을 줄일 수 있느냐는 것이다.
마틴은 하루나 이틀밤의 불면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아주 적다는데 동의한다. 비록 그의 한 연구가 피검자들이 36시간 동안 자지 않았을 때 피로로 인한 활동력이 11% 하락했음을 보여주지만 이것은 연구실에서 행해지는 실험의 단조로움 때문이었으며 수면부족이 그들의 정신력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라 한다.
마틴은 뇌가 수면을 필요로 하거나 진행중인 상황이 끝나길 바란다고 믿는다. 많은 수면 연구들은 실행중 자신이 운행하는 걸 얼마나 열심히 생각하느냐를 나타내주는 지각적인 노력의 등급에서 10%의 상승을 야기시킬 수 있음을 보여준다. 비록 이것은 자기달성적인 예언-자신은 비참하고, 자신이 그럴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불완전하게 실행하는 -의 문제일 것이지만 이것은 사실이다. 시몬과 함께 불면의 심리학적인 면들을 연구한 로버트는 사람들은 불면의 신체적인 면에 관심이 많은 반면, 인식적인 면들 - 지각력, 판단력, 그러한 종류의 것들 -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라고 말한다.
군인들을 대상으로한 일련의 연구에서 잠을 자지 않게 하고서 디코딩(암호 해독), 연속적인 뺄셈 문제풀이, 논리적인 추리력, 다중 메시지 처리 등을 실시했다. 그결과 처음 18시간의 불면후엔 여러 인식력의 측정에서 20-25% 하락하였다. 이 초기 하락 후, 실험치는 42시간의 불면까지 변하지 않았으며, 이후 또다시 20-25% 하락이 있었다. 그래서 약 이틀간의 불면후 정신적인 능력은 정상적인 수면을 취한 상태의 약 반만큼 맑다. 건강수준과 육체적인 훈련은 이러한 하락(감퇴)을 바꾸지 못했다. 하지만 처음 20-25% "허리멍텅" 후의 2시간의 짧은 잠은 두 번째 하락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감소한 정신적인 능력과 자극의 결여 이 둘 때문에 수면부족은 활동의 대부분의 지루한 면에서 가장 큰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큰 등반중 아마도 쉬운 지대에선 문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며, 자신의 안전벨트를 이중으로 채우지 않는다던가 확보중 자일과 확보기의 조작을 잘못 하기도 하고 혹은 여러 많은 아주 기초적인 안전수칙을 재대로 지키지 못하기도 할 것이다.
덧붙여 수면부족은 개인적인 보상-그리고 흥미- 경험에 대한 음미를 앗아간다. 수면이 부족하면 집중하지 못한다거나 또한 창조적으로 생각할 수 없다고 한다. 이것들은 뇌의 가장 높은 기능들 중 몇 개이다.
비록 수면부족을 보상하긴 힘들겠지만 불면의 밤을 맞지 않기 위해선 몇가지 기술을 시도해봄직 하다. 마틴의 최근 연구는 경기 전 날 밤 짧은 -활동- 수면제(benzodiazepines)를 사용한 사이클 선수가 의학적인 도움없이 숙면을 취했을 때와 같은 경기력을 발휘했음을 보여준다. 이런 수면제들은 아마도 모든 등반가들에게 맞는 것은 아니지만 만일 관심이 있으면, 바로 실행 전날밤에 복용하는 걸 명심하라. 또한 조심할 것은 이 수면제에 대한 내성이 생길 수 있으며 안전한 복용량은 개인차에 따라 다양하다.
만일 수면제가 없다면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자신이 노아의 방주에서 어떻게 그러한 모든 생명들을 살려낼 수 있겠느냐와 같은 문제들을 심사숙고해 보면 효과가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다.
또한 등반 전날밤에 너무 신경쓰기보단 등반 전 일주일간 보다 더 숙면을 취하길 바란다. 수면전문가들은 배불리 먹는다거나 알콜섭취, 잠자기전 운동 등은 인체가 정전상태에 들어야 할 때 자극인자들로 활동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한다. 독서도 수면에 도움이 된다. 만일 그래도 잠들 수 없으면, 침대에서 일어나 늦게 잠자리에 들어라.
하룻밤의 나쁜 잠은 여러날 밤의 숙면을 망쳐버릴 수 있다. 그래서 만일 큰 등반 전날밤에 문제가 생기면, 육체적으론 결코 문제되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떠올리면서 마음을 편안히 하도록 하자 . 자신의 정신력이 특히 다음날 오후 3시에 약간 무뎌질 것이기 때문에 이에 단지 특별한 주의를 요할 뿐이라고.
이제부터 등반전날밤에 잠못 이룰 시엔 다음날 그다지 문제되진 않을 것이란 사실을 자신에게 확신시키도록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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