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 김용석

2011. 9. 5. 01:07시,좋은글/詩

 

 

 

 

 

 

가을이 오면 / 김용석


나는 꽃이예요.

잎은 나비에게 주고

꿀은 솔방벌에게 주고

향기는 바람에게 보냈어요.

그래도 난 잃은 건 하나도 없어요.

더 많은 열매로 태어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