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 Swan Lake - The Kirov Ballet

2016. 12. 27. 01:03Music/Music









Tchaikovsky

Swan Lake - The Kirov Ballet





《백조의 호수》는 차이콥스키가 우크라이나의 영지인 카멘카에 사는

조카들에게 백조 목각 장난감을 만들어 공연을 해 준 것에서 비롯되었다. 당시에는 사악한 마법사

폰 로트바르트에 의해 백조로 변한 오데트와 쉽게 잘 속는 지그프리트 왕자와의 비극적인 사랑을 다룬 이야기가 제대로

모양새를 갖추지 못했다. 그로부터 4년 후인 1875년에 볼쇼이 발레단의 무대 감독에 의해 정식으로 무대에 올려졌다.

1877년 초연 당시 반응의 공연 수준은 그리 좋지 않았다. 형편없는 안무, 형편없는 무대 배경과 무대 의상,

오케스트라의 형편없는 연주를 고려하면 당연했다. 차이콥스키가 최초로 쓴 정식 발레 작품은 그가 죽은 지 2년 만에

새로운 안무로 무대에 올려져 큰 성공을 거두었다. 이 버전에서는 오데트와 왕자가 마법을 깨고 결혼에 이르는데,

오늘날까지 수많은 공연이 이 결말을 따르고 있다. 매튜 본과 어드벤처스 인 모션 픽처스가 기획해 엄청난 성공을 거둔

남자 무용수들의 백조의 호수는 특별한 경우로 봐야겠지만 말이다. 이 작품을 통해 차이콥스키는 관현악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고 호숫가 장면처럼 발레 공연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지그프리트 왕자의 생일 파티와 신부를 고르는 무도회 장면에서 선보이는 매혹적인 선율이야말로

그의 천재성을 대변해 준다.요정이나 천사처럼 인간의 육체를 초월한 존재를 창조하려고 하는

발레의 이념과 예술가들이 발견한 숙명적 여성의 아름다움, 이 두 가지가 결합되면서

탄생한 것이《백조의 호수》이다.






[제1막]
지그프리드 왕자의 성인식 축하연을 준비 중인 곳에

왕자와 개인교사 볼프강이 나타나자 연회가 시작된다. 그런데 갑자기 나타난

 왕비가 왕자에게 내일 무도회에서 신붓감을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윽고 마을 사람들은 돌아가고 왕자는 백조사냥에 나선다.


[제2막]
악마 로트바르트의 페허가 되어버린 성이 보이는 호숫가에 백조들이 날아든다.

그곳에서 우연히 백조가 아름다운 소녀로 변신하는 것을 목격한 벤노 등은 몹시 놀란다.

그 이야기를 듣고 왕자가 활을 쏘려고 하는데, 이때 페허에 오데트가 빛을 발하면서 나타난다.

오데트는 자신이 악마의 마법에 걸려 밤에만 사람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서글픈 사연을 하소연한다.

그리고 마법에서 벗어나는 길은 오직 왕자님의 진정한 사랑뿐이라고 말한다. 이윽고 날이 밝아오자

두 연인은 아쉬운 작별을 하고 사라지는 백조들 위로 불길한 새 한 마리가 맴돌고 있다.






[제3막]
무도회가 시작되자 왕비와 왕자가 입장한다.

그리고 여섯 명의 신부 후보들이 춤을 마치자 왕비는 왕자에게 마음에 드는 신붓감이 있는지 묻는다.

그리고 이때 팡파르가 울리면서 기사로 변장한 로트바르트와 오데트로 변장한 그의 딸 오딜로가 등장한다.

오딜로를 오데트로 착각한 왕자가 오딜로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바로 그때 오데트가 창가에 있는 것을

발견하고 악마의 계략에 넘어간 것을 깨닫지만 때는 이미 늦어 왕자는 백조를 쫓아 호수로 달려간다.

[제4막]
어둠이 짙게 드리운 가운데 백조들이 오데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이때 몹시 실망한 오데트가 인간의 모습으로 호수에 몸을 던지려고 한다.

바로 그때 왕자가 달려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사랑을 맹세한다. 여기에 로트바르트가 나타나

오딜로와의 결혼을 요구하지만 백조들이 날이 밝기 전에 모두 자살할 결심임을 알고 사라진다.

오데트는 폐허 꼭대기에서 춤을 추다 몸을 던진다. 그 뒤를 따라서 왕자도 몸을 던진다.

그 순간 호수 위를 맴돌던 악마 로트바르트가 몸을 던지고, 동시에 악마의 성도 무너져 내린다.

이제 두 사람의 뜨거운 사랑에 악마의 마법도 풀린 것이다. 악마의 사슬에서 벗어난 두 연인은

영원한 행복의 나라를 향해 여행을 떠난다.백조는 영혼의 화신으로 믿어지고 있는데, 또한 백조가

우아한 곡선을 그리면서 목욕하는 모습은 사람들을 무의식 속에 잠재하는 에로틱한 몽상으로 이끈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조의 호수 [Swan Lake] (두산백과)




P.I.Tchaikovsky (1840년 ~ 1893년)


낭만주의 시대의 러시아 작곡가

우랄지방 캄스코보트킨스크 출생해, 4세 때부터 피아노를 치고 어학 쪽에도 재능을 보였다.

당시 상류계급의 풍조에 따라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제립 법률학교를 졸업하고 법무성 관리로

근무하였다. 그러나 음악에 대한 미련으로 1860년 안톤 루빈시테인이 주재한 음악교실에 입학,

이 교실이 러시아 최초의 음악원으로 개편되면서 제1기생이 되었다.  그 뒤 모스크바음악원이

설립되자 교관으로 일하다가(1866∼1878), 러시아 철도왕(鐵道王)의 미망인 폰 메크 부인의

재정적 지원으로 곧 교직을 떠나 창작에 열중한다.  그는 이 시기를 중심으로 낭만적 향취와

색채감을 중시하던 전기의 음악과는 다른 색깔을 보이는데 기법의 완결성과 창조성이 특징이다.


<백조의 호수(Swan Lake)>(1876),

<잠자는 숲 속의 미녀(The Sleeping Beauty)>(1889),

<호두까기 인형(The Nutcracker)>(1892) 등의 발레곡을 남겼다.

특히 <백조의 호수>는 장대한 짜임새와 다채로운 음악으로 걸작으로 평가된다.

오페라에서는 푸시킨의 작품을 바탕으로 하여 러시아 인간상의 애환을 그린

<예브게니 오네긴>과 <스페이드의 여왕(The Queen of Spades)>(1890)이 유명하다.

섬세하고 감정적인 그의 성향은 독일 낭만주의 음악 성향과 매우 가깝다.

또한 3곡의 현악 4중주곡(1871ㆍ74ㆍ76)은 러시아악파의 훌륭한 소산으로 여겨진다.

그의 음악은 18∼19세기 초엽에 걸쳐 성립된 러시아 고전주의 음악의 완성으로 볼 수 있으나

낭만파의 수법을 초월하지는 못했으며 변박자와 민요의 상식적 사용 등으로 서유럽에서는 높이 평가되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그가 19세기 후반의 러시아악파의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은 분명하다.

주법상 피아노ㆍ바이올린에서 큰 진보를 보였고, 이것이 고전적인 작풍과 조화를 이루어 그의 음악만의

독특한 매력을 보여준다. 또한 낭만주의의 영향으로 표제음악적(標題音樂的)인 색채가 짙다.

특히 교향작품의 대부분이 표제적인 의도를 포함, 강한 사상성을 가진다.

특히 교향시 <만프레드 교향곡(Manfred Symphony)>(1885)은 깊은 문학적 사고로 유명하고

<예브게니 오네긴> 역시 매우 높이 평가되고 있다.그는 차이콥스키 작품의 총결산인 <비창>

교향곡 초연 1주일 후인 1893년 11월 6일 콜레라로 53세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사망한다.

교향곡 6곡, 미완성의 교향곡 1곡, 교향시 1곡, 오페라 11곡, 발레곡 3곡 이외에도

다수의 실내악곡ㆍ피아노곡ㆍ가곡 및 협주곡 등을 남겼다.

저작으로 <화성학 개요>(1875)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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