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鼎巖) 일출

2017. 12. 29. 01:04Photograph/photograph













철교 아래 강물 처럼

세월은 시치미 떼고 태연하게지나간다


여명에서 일출로 이어지

바늘같이 아리는 설렘

코 끝 싸아한 행복


그대 잘가라

나는 기다리리
















솥바위(鼎巖)


의령 관문에는 지리산의 정기를 품은

남강이 역사의 숨결이 되어 흐르고 있다.

이 강의 가운데 솥을 닮은 바위가 하나 있으니

이를 솥바위(鼎솥정 巖바위암)라 부르며 주위 마을을

정암이라 하고 강을 건너 오가던 나루터가 곧 정암진이다.

정암진은 1592년 임진왜란 때 망우당 곽재우 홍의장군과 의병이

의령을 거쳐 북진하려는 왜적들을 일시에 소탕하여 임진전사에 길이

빛나는 전공을 세웠던 곳이다. 정암진에 있는 솥바위에 얽힌 전설이 있는데

솥바위를 중심으로 반경 8km 안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고 하였다.

삼성, 엘지, 효성그룹의 창시자가 모두 솥바위 반경 8km 안에서

출생했으니 이는 전설이 아니라 현실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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