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제프 피알라 / 오보에 협주곡 B flat 장조

2009. 7. 26. 08:25Music/Music

     

          one Perfect Rose / Dorothy Parker A single flow'r he sent me, since we met. All tenderly his messenger he chose; Deep-hearted, pure, with scented dew still wet- one perfect rose. I knew the language of the floweret; "My fragile leaves," it said, "his heart enclose." Love long has taken for his amulet one perfect rose. Why is it no one ever sent me yet one perfect limousine, do you suppose? Ah no, it's always just my luck to get one perfect rose.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 도로시 파커 
       
      우리 만나고 나서 그가 보낸 한 송이 꽃 
      애틋한 마음으로 사랑의 메신저를 골랐어라. 
      속 깊고, 순수하고, 향기로운 이슬 머금은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그 작은 꽃이 하는 말을 난 알지. 꽃은 말하길. 
      '제 가냘픈 꽃잎 안에 그이의 마음 담겨있어요.' 
      그의 사랑이 오랫동안 부적으로 삼았던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헌데 왜 그럴까요? 왜 내겐 아직 아무도 
      더없이 아름다운 리무진 보내는 이 없을까요? 
      아, 아녜요. 내 운은 그저 그거나 받는 거지요 
      더없이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시인은 사랑은 감상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고,
      사랑의 정표로 아름다운 장미보다는 아름다운 리무진을 받고 싶다고 투정합니다. 
      독일 시인 릴케가 파리에서 지낼 때 이야기입니다. 
      산책길에 매일 동전을 구걸하는 할머니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릴케가 동전 대신 갖고 있던 장미 한 송이를 건네 주었습니다. 
      할머니는 장미를 보고는 릴케의 뺨에 키스했습니다. 
      며칠동안 안보이던 할머니가 다시 나오자 함께 산책하던 친구가 물었습니다. 
      '돈이 없어 할머니가 그동안 어떻게 살았을까?' 그러자 릴케가 답했습니다. 
      '장미의 힘으로.' 
      '장미의 힘'으로 먹지 않고도 살 수 있었다는 말이지요. 제가 살아보니까 삶은 
      이거냐 저거냐의 선택이지 결코 '둘 다' 가 아닙니다. 
      사랑 담긴 장미 한 송이가 나을까요, 사랑 없는 리무진 한 대가 나을까요.... 
      
       
       
       Joseph Fiala  / Concerto for Oboe & Orchestra  
                                     in B flat major (II~III~I)  
      
       * Josef Fiala(1748 ~ 1816)  
            composer, oboist, viola da gamba virtuoso, cellist 
        
       
       I. Allegro assai (08:42)
       
       II. Adagio (05:16)
       
       III. Rondo : Allegretto(04:34)
      Ingo Goritzki oboe Wojciech Rajski cond Polish Chamber Philharmonic Orchestra Oboe Concertos from Bohemia · Ingo Goritz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