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8. 4. 22:21ㆍPhotograph/강좌
AF(Auto Focus) 에서 중앙초점이 만능인가?
- 중앙초점으로 맞추고 구도조정하는 것이 다 옳은가? -
답은 아니다.
코사인 오차 때문에 초점은 후핀이 난다.
물론 카메라를 앞뒤로 움직이는 것이 더 문제가 되고
코사인 오차를 무시할 수도 있지만 분명 각도가 클수록 후핀은 커진다.
주변부 축거점을 사용하는 것도 코사인 오차를 줄이는 한 방법이 된다.
이해를 돕기위해
'SLR 클럽 doubleSr'님의 "코사인 오차 초간단 설명"을 소개해 본다
"
안녕하세요. 제가 강좌를 쓸만큼 실력은 없지만...
수학울렁증(사인 코사인 탄젠트만 들어도 어지러우신 분...)을 가진 분들을 위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정도로 써 보려고 합니다!
따라서 코사인오차에 대한 심오한 강의나 해석은 없고 단지 의미만 파악할 수 있는 정도의
심도 얕은 게시물이기 때문에 이제 막 사진을 배우시는 분들만 봐 주셨으면 감사하겠네요^^
그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일단 최대한 이해를 돕고자 설정을 했습니다.
먼저 사진을 보시면 (아버님과 한효주님께서 수고해 주셨습니다....-_ -)
모델을 설정하고자 하는 상황인데요
① 초점을 눈에 맞추기 위해 모델의 눈을 뷰파인더 중앙에 놓고 반셔터 등으로 AF를 고정시킵니다.
그리고
② 구도를 변경하기 위해 AF를 고정한 채로 카메라 각도를 내렸습니다.
자 어떻나요?
사진사의 의도는 분명 구도변경 후 파란점선에 초점이 맞길 기대했을겁니다.
하지만 실제 사진의 초점은 파란점선에 맞지않고, 노란점선에 맞게 됩니다.
사진을 보면 카메라(사진상의 아빠백통렌즈) 중심으로 검은색 원이 그려져 있습니다.
모든 원은 (찌그러지지 않았다면) 중심으로부터 거리가 일정한 거 아시죠^ ^;
눈에 초점을 고정시킨 후, 카메라 각도를 낮추면 초점이 맞는 거리가 부채꼴 모양으로 내려오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제 초점이 맞는 곳은 더 뒤가 되겠죠
이렇게 미리 맞춰놨던 초점거리(파란점선)와 구도 변경후의 실제 초점이 맞는 거리(노란점선)의
오차(파란점선과 노란점선의 거리)를 코사인오차라고 합니다.
(파란선은 사실 검은색 원의 접선의 형태로 그려져야 맞지만, 쉬운 이해를 돕기위해 그린 가상의 선이라는
것을 밝혀 둡니다 ^ ^)
(참참! 코사인 오차는 세로뿐 아니라 가로 등 모든 방향으로 적용됩니다!)
만약 아래의 사진과 같이
각도 변경이 아니라 평행이동을 한 구도의 변경이라면 이러한 오차가 발생하지 않겠죠!^ ^
그렇다면 코사인오차는 어떻게 구하는지!
그전에 코사인이 무엇인지!-_ -
다음 그림을 봐 주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부턴 약간의 수학이 가미됩니다....컥)
첫 사진과 유사한 사진인데요
이 사진에서 c를 부채꼴 모양으로 내리면
구도변경 후의 실제 초점거리(첫 사진의 노란점선)가 되겠죠?
그렇다면 a는 첫 사진의 파란점선과 같으니
c에서 a를 빼면 (c-a) 오차가 구해지겠군요!
자 여기서 a를 구해야 c에서 뭘 빼지 않겠습니까~!
a를 구하는 방법에서 바로 그 코사인(울렁;)의 법칙이 사용되는 것입니다.
먼저 코사인의 법칙이란? (제일기본 법칙만)
- 어떤 직삼각형에서 기인각 α를 두고
빗변(c) 분의 밑변 (a)이 코사인 α가 되는 것입니다.
코사인 알파 = 밑변 (a) / 빗변 (c) 이라는 거죠!
(복잡하시면 그냥 그림에 있는 식을 알아 두시면 됩니다 ^ ^)
일단 차이를 구하는 식을 나열하자면,
차이 = c - ( c x 코사인 α )
이렇게 되겠네요 (여기서 (c x 코사인 α ) 부분이 a입니다) (점점 어려워 지시는지...)
그냥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하겠습니다....-_ -
만약 모델의 눈과 카메라의 거리가 2m라고 가정하고
구도를 변경할 때 카메라를 아래로 60도(계산을 쉽게 하기 위해 약간 말도 안되는
가정을 하였습니다... 접사로 찍나...ㅎ ㄷ ㄷ)
(왜냐하면 코사인 값은 특정 각도에서 딱 떨어지는 값을 가지거든요. 코사인 값을
0도에서 90도까지 쭉 알고 싶으신 분은 동생, 친구, 형, 오빠 혹은 조카, 아들, 딸 등에게-_ -
수학의 정성같은 참고서 맨 뒷부분을 참고하시면 됩니다..)
여튼 카메라 각도를 60도 변경하였다고 가정하겠습니다.
자 그렇다면, 카메라와 모델의 눈과의 거리는 c가 될테고,
카메라의 변경 각도는 α가 되겠네요 그쵸 참 쉽죠?
위에 제가 써놓은 공식 [오차 = c - ( c x 코사인 α )]에 넣어 보겠습니다.
오차 = 2 - ( 2 x 코사인 60 )
자 여기서 코사인 60은 아까 제가 말씀드린 대로 딱 덜어지는 값인 '이분의일(1/2)이라는
값을 갖습니다.
대입하면
오차 = 2 - ( 2 x 1/2 )
오차 = 2 - 1
오차 = 1m
헉!!!
너무 극단적인 각도를 예로 들어서 인지
오차값이 1m가 나왔네요!!!
(이 오차값이 첫 사진의 파란점선과 노란점선의 거리를 얘기하는 것입니다.
방법만 아신다면 성공입니다....ㅠ
참고 : 아래 도표는 'john'님이 산출한 것임
첨부: 여기서 보면, 0.5미터 전방의 피사체에서 정중앙 포커스를 하고 15도를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방향을 바꾸면 실제 원래 피사체는 결국 0.48미터에 있는 것입니다.
※ 3열이하는 카메라 각도 변경에 따른 피사체의 변경된 거리
엑셀 화일 받기(코사인 오차량을 커버하는 전방심도 찾아보기)->
화일이 제대로 안 열리군요. 필요하신 분은 다운 받으셔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http://www.slrclub.com/bbs/down.php?id=pds&no=11227&pin=327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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