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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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 . 나는 일몰의 고갯길을 넘어가는 고행의 방랑자처럼 하늘에 비낀 노을 바라보며 시인의 마을에 밤이 오는 소릴 들을테요 . . 시인의 마을 / 정태춘
2019.09.26 -
우포 1113
못 다 부른 이름 있어 / 붉어지는 눈시울이여 // 더는 참지 못해 / 왈칵 터진 울음이 // 흥건히 / 하늘에 떠돈다 / 한 순간 꽃이 진다. 노을 / 홍오선 거리 / 강허달림
2018.11.23 -
적도의 노을
그 저녁바다 / 이정하 아는지요? 석양이 훌쩍 뒷모습을 보이고 그대가 슬며시 손을 잡혀 왔을 때, 조그만 범선이라도 타고 끝없이 가고 싶었던 내 마음을. 당신이 있었기에 평범한 모든 것도 빛나 보였던 그 저녁바다, 저물기 때문에 안타까운 것이 석양만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지요? 발..
201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