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와 바다의 평화를 위해 밤새 불 밝히고 기도하는 다대포항 방파제 가로등 : : 오늘 밤이 평화로운 것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한 덕분이다.
솟구쳐 솟구쳐 올라도 / 허공 어디쯤에서 / 한순간 꺾이는 / 꺾일 수 밖에 없는 // 저 슬픈 허무의 반복 / 솟구침과 내리꽂힘의 // 허공 가득히 / 흩어져라 부서져라 /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시시포스여 // 몸부림 몸부림쳐도 / 닿지 못할 / 먼 먼 사람아 분수 / 서숙희 한 순간에 전부를 살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