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름밤의 꿈
2017. 8. 13. 00:50ㆍPhotograph/photograph
솟구쳐 솟구쳐 올라도 / 허공 어디쯤에서 /
한순간 꺾이는 / 꺾일 수 밖에 없는 // 저 슬픈 허무의 반복 /
솟구침과 내리꽂힘의 // 허공 가득히 / 흩어져라 부서져라 /
눈이 부시도록 찬란한 시시포스여 //
몸부림 몸부림쳐도 / 닿지 못할 /
먼 먼 사람아
분수 / 서숙희
한 순간에 전부를 살며
허무를 꽃 피우는 냉담한 정열..
오 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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