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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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파랑길 22코스 (축산항~고래불해변) 대소산 봉수대 거쳐 명사 이십리 고래불 해변까지
산길과 바닷길을 반반씩, 대소산 봉수대 거쳐 고래불 해변까지 해파랑길 22코스 축산항-대소산 봉수대-괴시리 전통마을-대진항-고래불 해변 16.3km / 08:45~13:05 (4:20) 2019. 9. 24(화) 맑음, 26℃ 이번 22코스는 영덕 블루로드 C 코스 (목은 사색의 길)에 해당한다. 영덕 축산항에서 대소산 봉수대와 ..
2019.09.28 -
주전 3
사진을 찍는다는 것은 세계의 구조를 발견하는 것, 형체의 순수한 기쁨을 탐닉하는 것. 이 혼돈에는 모두 질서가 있다는 것을 명백히 하는 것이다. -Henri Cartier Bresson(프랑스, 1908 ~ )
2018.10.08 -
부서지기만 하는 너는, 파도
한이 많아 그런 것은 아닐 거다 부서지기만 하는 너는 몸을 부숴도 그 끝 보이지 않는 물거품의 바다 매번 겹쳐 오는 어리석음 다 걷어내지 못하고 겹겹의 아픔만 쓸어 내는. 파도 / 권영호
2018.08.28 -
파도
사는 길이 높고 가파르거든 바닷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보아라 아래로 아래로 흐르는 물이 하나 되어 가득히 차오르는 수평선, 스스로 자신을 낮추는 자가 얻는 평안이 거기 있다 사는 길이 어둡고 막막하거든 바닷가 아득히 지는 일몰을 보아라 어둠 속에서 어둠 속으로 고이는 빛..
2014.12.21 -
명선도 풍경
이카루스식 사랑법 / 박남희 너에게로 이르는 길은 늘 험난하다 문득, 길이 끝나고 / 길 끝에 벼랑이 있는 줄 알았는데 / 갑자기 수만 갈래로 갈라져 / 너에게로 빨려들어 가는 / 저 알 수 없는 생의 눈부심 이제 내가 너에게 이르는 방법은 / 딱 한 가지, 내 몸을 산산히 부숴뜨려 / ..
2012.02.20 -
밤바다
버리는 꿈 / 강 세 화 날마다 버리는 꿈을 꾼다 내게 딸린 것들을 하나씩 버리는 꿈을 꾼다 오래 부대끼어 성가신 것들 모두다 버리고 싶어 우선 한 발짝 씩 비켜가는 꿈을 꾼다 힘에 부쳐도 늘상 망설망설 못버리는 것들 마음을 눌러오는 그 마음을 벗고 싶어 차츰 조금씩 떠나가는 꿈을 꾼다 우리의 ..
2010.1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