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지형도의 난외주기
2. 도엽명칭
도엽의 명칭은 외도곽 중앙 상부 및 외도곽 우측 상부 도엽번호 오른쪽에 각각 표시한다. 지도 명칭은 그 지역의 유명한 문화적 또는 지리적 지형지물의 이름을 사용하되, 지도상의 최대 도시명을 사용한다. 단 1:5,000 지형도의 경우에는, 1:50,000 지형도 도엽명에 해당 도엽번호만을 주기하여 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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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2] 도엽 명칭의 표시예
3. 도엽번호
도엽번호는 외도곽 우측상부에 표시한다. 지도를 청구할 때나 정리할 때 필요한 것이다. 도엽번호는 사람에게 있어 주민등록번호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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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3] 1:250,000 지세도의 도엽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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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4] 1:50,000 지형도의 도엽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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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5] 1:25,000 지형도의 도엽번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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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6] 1:5,000 지형도의 도엽번호 |
도엽은 소축척에서 대축척으로 세분하여 제작해 가므로 1:250,000 지세도에서 1:5,000 지형도로 갈수록 도엽번호는 더욱 세분되고 복잡해 진다. 그 단계별 과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① UTM 도법에 따라 지구표면을 세분하여 가로×세로 각각 1°30′× 1°규격의 1:250,000 지세도(남한 전역 13도엽)를 만든다
② 지세도 해당 도엽을 세분하여 가로×세로 각각 15′× 15′규격의 1:50,000 지형도를 만든다.
③ 1:50,000 지형도 해당 도엽을 4등분하여 가로×세로 각각 7′30″× 7′30″규격의 1:25,000 지형도를 만들고, 역시 1:50,000 지형도를 100등분하여 1′30″× 1′30″규격의 1:5,000 지형도를 만든다. |
1:50,000 수원 도폭의 경우 [NJ52-9-19 수원]에서 NJ52는 UTM 좌표구역, 9는 1:250,000 지세도 번호, 19는 1:50,000 지형도 위치이다. 이를 중심으로 도엽번호가 부여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살표보면 다음과 같다.[그림 7 참조]
1:250,000 |
N |
J |
52 |
- |
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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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0 |
N |
J |
52 |
- |
9 |
- |
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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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000 |
N |
J |
52 |
- |
9 |
- |
17 |
- |
1 |
1:5,000 |
N |
J |
52 |
- |
9 |
- |
17 |
- |
0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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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
② |
③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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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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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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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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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7] 도엽번호 부여 과정 |
① N은 국제 공통으로 북반구를 의미하며 남반구일 경우는 S가 된다.
② J는 적도로부터 북쪽으로 위도 4˚씩 분할하여 A, B, C, ····순으로 부여한 좌표구역 중 J번째라는 뜻이다. 즉 36∼40도 구역에 해당된다는 뜻이다. 한편 전라남도 진도 1:50,000 도폭의 도엽번호는 [NI52-5-22]인데 여기에서 알파벳 I는 J 앞에 오는 기호이므로 지도를 보지 않고도 위도 북위 32∼36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이 도폭의 위도 폭은 34°15′∼ 34°30′이다.
③ 52는 날짜변경선(경도 180°)을 중심으로 하여 동쪽(지구 자전방향)으로 돌면서 360°의 지구를 6°씩 분할하여 1, 2, 3 --- 60 순으로 부여한 좌표구역 중 52번째(동경 126°∼ 132°)라는 뜻이다. 즉 51은 120°∼ 126°이 되는데 우리 나라는 51∼52에 해당된다. 이렇게 되면 결국 경도와 위도에 의해 기본적으로 한 구역이 설정되는 데 이 때 한구역의 가로×세로 크기는 각각 6°× 4°가 되는 셈이다.
④ 9는 1:250,000 지세도 번호이다. 앞의 ①∼③에서 결정된 한 구역(6°× 4°)을 다시 가로·세로로 각각 4등분하면 16개 구역이 만들어지는 데 이 때 좌상(左上)에서 우하(右下)로 가면서 1∼16까지의 번호를 붙인다. 수원도폭에서 9라고 하는 수는 바로 9번째 구역이라는 의미이다. 이 때 16등분 중 한 구역의 크기는 가로×세로 각각 1°30′× 1°가 된다.
⑤ 19는 1:250,000 지세도 구역을 다시 28개 구역(가로 세로 각각 7, 4등분)으로 나누었을 때 19번째 구역이라는 뜻이다. 원래는 ④단계에서 만들어진 구역의 범위는 1°30′× 1°로서 이를 다시 가로·세로 각각 6등분·4등분 하면 24개의 구역이 만들어지고 역시 좌상에서 우하로 가면서 1∼24까지 번호를 붙이게 된다. 이 때 그 중의 한 구역의 크기는 가로×세로 15′× 15′이 된다. 이것이 1/50000 지형도의 도폭 크기이다. 그러나 우리 나라에서는 지형 및 위치적 특성으로 인해 가로를 1°45′, 세로를 1°로 설정하고 이것을 각각 7등분, 4등분하여 전체를 28등분하여 역시 좌상에서 우하로 가면서 1∼28까지의 번호를 붙인다.
⑥ 1:25,000과 1:5,000인 경우에는 1:50,000 지형도폭을 다시 각각 4등분, 100등분하여 하나의 번호를 더 부여하게 된다. 따라서 1:25,000인 경우에는 1∼4, 1:5,000인 경우에는 001∼100 중 하나의 번호가 마지막에 추가된다. 예를 들어 1:25,000 지형도 고창 도폭의 도엽번호는 NI52-1-17-2이며, 1/5000 지형도 부산(011) 도폭의 경우는 NI52-2-27-011 등과 같이 표시하게 된다. 그러나 1:50,000 과 1:25,000 지형도는 각 도엽마다 도폭명이 부여되지만 1:5,000 지형도는 도엽번호만 001-100까지 부여될 뿐 도폭명은 모두 1:50,000 지형도 도폭명을 그대로 쓴다. 다시말하면 1:50,000 지형도의 도폭명이 ‘부산’이라면 이를 쪼갠 100개 도엽의 1:5,000 지형도는 모두 도폭명이 ‘부산’이고 단지 도엽번호만 달리해서 표시한다는 말이다.
4. 도엽종류
지형도의 상부 좌변을 보면 도엽종류(축척)와 일련번호가 표시되어 있다. 일련번호는 가장 남쪽에 위치하는 제주도의 좌하(左下)를 1번으로 하여 우상(右上)으로 올라오면서 번호를 부여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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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8] 도엽 종류
5. 도곽
지도 내용을 둘러싸고 있는 2중의 선을 도곽선이라고 한다. 안쪽의 것을 내도곽, 바깥쪽의 것을 외도곽이라 한다.
① 내도곽
도엽의 가장자리로서 횡단메르카토르 도법에 의한 경·위선으로 결정한다. 내도곽 각 변과 모서리에는 지리좌표, 평면직각좌표, 도로·철도의 도달주기 등이 기재되어 있다. 평면직각좌표는, 1km 간격으로 나누어 검은 단선(短線)이 직각으로 표시된 분구선(分區線, tick)으로 표시되어 있다.
② 외도곽
외도곽은 내도곽의 밖에 1.0cm 사이를 두고 내도곽과 평행한 한줄의 가는선(3호선)과 다시 1.0mm 바깥에 그은 굵은선(1.0mm)으로 표시되어 있다. 육지로부터 멀리 떨어진 섬 등은 분도(삽입도)로서 다른 도엽 안에 포함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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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9] 분도의 예(1:25,000 지형도 ‘울릉’ 도폭) |
6. 지리좌표(경도와 위도)
지형도 내도곽의 네 모서리와 각변에 지리좌표를 수치로 기입한다. 그리고 지리좌표는 2′30″단위(1:50,000 지형도에서는 5'단위)로 나누어 3호 실선으로 각각 표시한다. 이렇게하면 도엽은 가로, 세로 각각 3등분되어 결국 도엽은 모두 9개 방안으로 나누어 진다. 이는 지도상의 특정 지점의 경위도 위치를 추적하는데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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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평면직각좌표
내도곽의 4개 모서리와 각 변에 지리좌표와 함께 직각좌표가 수치로 표시된다. 즉 지형도의 바깥 도곽선에는 가로에 200, 201, 202 ····, 세로에 444, 443, 442 ····등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다. 이것은 직각좌표계의 중심좌표를 중심으로 어느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하는 가를 보여 주는 것으로서 1km(1:5,000 지형도에서는 500m) 단위로 각각 분할하여 티크(tick)로 표시한다.
직각좌표의 원점은 동부원점, 중부원점, 서부원점 등 세곳의 중심좌표를 사용하되 각 원점의 좌표는 X=500,000m(제주도는 550,000m), Y=200,000m로 한다.
세 중심좌표는 북위 38°와 동경 125°, 127°, 129°가 각각 교차하는 곳으로서 가장 동쪽에서부터 각각 동부원점, 중부원점, 서부원점이라고 한다. 이들 각각의 중심좌표에서 경도(동서)간 거리는 200km를 기준으로 동으로 가면서 증가하고 서로 가면서 감소하며, 위도(남북)간 거리는 500km를 기준으로 하여 북으로 가면서 증가하고 남으로 가면서 감소하도록 표시한 것이다. 예를 들어 444라고 표시된 것은 북위 38°지점에서 남쪽으로 56km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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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0] 평면직각좌표계의 원리 - 중심 O를 원점으로 할 경우 특정 지점은 x,y 좌표 즉 A는 3,2로 B는 -2,4로 표시된다. 지리학적 좌표계로 보면 x는 경도, y는 위도에 해당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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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1] 경위선과 직각좌표계(大森八四郞, 1992) 실선은 경위선, 파선은 직각좌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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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2] 우리나라 중심좌표 |
8. 편차각도표
외도곽 아래 우측 중앙부에는 지도상의 방위를 명확히 하기 위해 진북(眞北)·자북(磁北)·도북(圖北)으로 표시한 방위표가 명기되어 있다. 진북은 지구상의 실제 북쪽이며, 자북은 나침판의 자침이 자극점을 가리키는 방향이다. 도북은 지형도상에서의 북쪽이다. 진북과 도북 그리고 자북의 방향이 각각 다른 것은 지구가 둥글며, 자극점이 프린스오브웨일스섬(Prince of Walese, 북위 75°, 서경 100°)에 있어 진북과 오차가 생기기 때문이다.
진북과 도북의 오차를 도편각, 도북과 자북의 오차를 도자각 그리고 진북과 자북의 오차를 자편각이라고 하는데 도편각과 도자각이 표시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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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13] 편차각도의 지역차(강화·인천·서울·강릉은 1:50,000, 울릉은 1:25,000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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