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사진촬영의 기본

2010. 3. 18. 21:16Photograph/자료

사진촬영의 기본

1. 자기 카메라의 성능을 파악하자.
일반적으로 카메라는 그 성능의 범위 내에서 무리없이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사진관에서 사용하는 뷰 카메라로 거리 스냅을 찍는다거나 콤팩트 카메라로 먼거리의 남산 꼭대기를 찍으려면 좀처럼 찍히지 않는다. 그러므로 자신의 카메라의 성능과 구조를 잘 알고 그 조작에 익숙해 지는 것이 좋은 사진을 만드는 첫 걸음이다.

2. 찍는 목적을 확실히 나타내자.
타인이 봐서 무었을 목적으로 찍었는지 모를 정도의 사진을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촬영의 목적을 명백히 정하고 그것을 어떻게 찍으면 가장 효과적인가를 미리 연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여분의 것은 넣지 말고 화면을 될 수 있는대로 단순화하는 것이 아름답다. 누가 봐도 잘 찍었다고 감탄하는 사진을 만드는 방법이다.

3. 불필요한 부분은 넣지 말자.
가령 인물사진의 경우 인물의 머리위로 전신주가 솟아 있거나 얼굴 부분을 지평이나 수평선이 가로 질렀다던지 또는 그 인물의 전후좌우에 강한 선이나 모양이 있다던지 하면 그것은 화면에 방해가 되고 좋은 사진이라 할 수 없다. 이럴 때는 카메라의 각도나 찍는 장소를 바꾸는 등의 연구가 있어야 하며 될 수 있는 대로 필요 이외의 것을 넣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기 위해서는 대충 구도에 대한 공부를 하고 처음은 구도의 기본과 정석대로 화면을 만들어 보는 것이 좋다.

4. 피사체에 비치는 광선을 잘 보자.
사진은 광선으로 그리는 그림이므로 광선에 관심을 가져야 좋은 사진을 찍을수 있다. 어떤 피사체를 찍을 때는 어느 방면에서 광선이 비치면 가장 효과적인가 또는 가장 아름답게 보일까, 각도 장소 시간 광선의 강약 등을 고려해서 가장 좋다고 생각했을 때에 처음으로 셔터를 누르도록 습관을 갖는것이 잘 찍는 비결이다. 그래서 광량이 부족할때는 광선을 반사시키던가 광량이 강할때 다시 찍는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5. 셔터를 누를 때 흔들리지 않게
셔터가 열렸다가 닫히는 순간에 카메라가 움직이는 것을 카메라 흔들림이라고 한다. 피사체가 움직여도 마찬가지다. 셔터를 누를 때 주의해야 하며 특히 슬로우 셔터의 경우는 삼각대나 책상, 건물 전신주 등에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하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찬스가 있다 해도 찍을 때는 숨을 죽이고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 살짝 셔터를 눌러야 한다.

6. 슬로우 셔터를 끊는데 익숙하자.
이른 아침, 해가 질 무렵, 실내, 야간 등은 제법 밝은 렌즈라도 바른 속도의 셔터를 끊을 수가 없기 때문에 삼각대나 기타 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카메라를 고정 시키고 슬로우 셔터로 촬영을 하지 않으면 안된다. 오늘날 아무리 고감도의 필름이 나오고 강력 증감을 하는 현상약이 있다 해도 슬로우 셔터로 촬영하지 않고서는 안될 경우가 있다. 슬로우 셔터를 잘 써야 좋은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7. 움직임이 빠른 피사체는
피사체가 움직이고 있는 경우의 촬영에는 빠른 셔터를 끊는 것이 상식이지만 정지된 순간을 잘 노려서 셔터를 끊는다던가 좀 거리를 두고 찍는 등의 방법이 있다. 그러나 무었이든 움직이는 피사체를 정지시켜 놓고 찍지 않으면 안된다는 이유도 없고 경우에 따라서는 피사체의 일부가 움직여서 찍힌 것이 오히려 생동감이 표현이 되어 좋은 경우가 있다.

8. 촬영 테이타를 기록하자.
정확한 노출을 경험과 육감으로 측정할 수 있도록 연구하는 것이 좋다. 물론 오랜 시일을 두고 찍어서 일류 작가가 된다면 몰라도 초보자들에게는 가장 빠른 시일안에 정확한 노출을 측정할 수 있도록 하는 지름길은 촬영 테이타를 정확하게 기록 하는 것이라고 하겠다. 사진 뒤에다 찍을때의 모든 상황을 기록해 두면 다음에 그것을 참고로 해서 찍으면 실패도 없고 그것이 경험으로 쌓이면 노출계 따위는 필요치 않다.

9. 사진을 많이 찍자.
이론이나 조작법을 배우고 익혔어도 실제로 찍어보고 그 결과에 의해서 연구하지 않으면 늘지도 않을 뿐더러 사진의 재미도 모르게 된다. 실패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말고 대략의 지식을 얻게 되면 먼저 찍어 보아야 하고 실제의 경험은 어떤 경우에도 가장 좋은 방법이다.

10. 실패했을 때는 원인을 찾아내자.
열심히 찍은 사진이 실패했다면 그 실패 원인을 그대로 둔다면 발전이 없고 찾아내어 다시 되풀이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자신이 실패의 원인을 잘 파악하지 못할 경우에는 서슴치 말고 주위 분들에게 문의 하여야 한다.

11. 동호회에 참석하자.
서로 마음이 맞는 초보자 사진가끼리 모여 연구회 같은 것을 만들어 참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사진책, 전문잡지들을 꼬박꼬박 보는 것도 좋지만 월례 모임에 나가서 자신이 찍은 사진은 물론 다른 사람의 사진도 보고 그것을 평가해 주는 전문가의 이야기도 중요하다.

12. 작은 것은 크게 큰 것은 작게보자.
사진을 발견의 예술이라고 하듯이 정말 찍고 싶다는 피사체를 발견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일이 아니다. 극히 작은 것으로 존재하는 모든 것들을 우리는 무시해버린다. 그러나 그것들을 그대도 보지 말고 아주 크고 위대한 것으로 볼 때 좋은 피사체로 변하는 경우가 많다. 작은 것을 크게 보고 가지를 부여해 보자. 또 이와는 반대로 아주 큰 것들을 작게 보는 습관을 가져보자. 아무리 큰 것이지만 그것은 작은 것의 집합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할수 있다.

13.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
사진을 시작해서 가족이나 친지 이웃을 몽땅 찍고 나면 다음은 무엇을 어떻게 찍어야 될지 잘 모르게 되는 때가 온다. 그때는 신문, 잡지, 전람회, 선배의 작품등을 보고 감명을 받은 사진의 모방을 해보는 것도 좋다. 점점 기술이 늘어나고 훌륭하게 모방을 하게 되면 사진의 요령도 알게 되고 또 한걸음 나아가서는 자기 독자적인 감각에 의한 사진도 만들 수 있게 된다. 이 모방은 어느 시기에 가서는 끝 내야 된다.

14. 사진을 감상하는 눈을 기르자
사진의 좋고 나쁨을 분별할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도 많은 사진을 보는 것이라고 하겠다. 신문, 잡지, 화보, 전람회, 월례회, 강연회, 선배의 작품, 동호인의 앨범 등 기회가 있는대로 보고 연구하는 것이 사진에 대한 감상안을 기르는 의미로써 무척 중요하다. 많이 찍는 동시에 많이 보도록 노력하자.

15. 사진의 화조(畵調)
흑백의 사진은 백색에서 흑백에 이르기까지 농담의 계수가 많으면 많을수록 아름답다. 아무리 화조의 농담이 풍부해도 그 분량의 배치가 적당히지 못하면 화조는 아름답지 못하게 된다. 가령 흑백의 중각 구조가 꼭 같은 분량으로 이루어진 구도는 좋지 않다. 즉 어느 하나가 특히 흑이든 백이든 강력하게 어필 되는 것이 좋다.

16. 색채에 현혹되지 말자.
흑백사진에서는 색채의 아름다움 보다 광선과 그림자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이다. 가령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해서 빨간 감을 찍는 것보다는 석양을 받아 은색으로 반짝이는 갈대쪽이 훨씬 아름다운 사진으로 된다는 것을 머리속에 넣어 두는 것이 좋다. 어떤 색채는 어떻게 흑과 백의 농담으로 재현되어지는가를 늘 연구하고 알아 두어야 한다.

17. 화일을 정리해 두자.
자기가 찍은 사진의 화일을 산이면 산, 구름이면 구름을 각각 종류별로 정리해 놓으면 좋은 기록으로 남을 것이고 또 좋은 기념으로 되어 촬영의 목적을 십분 달성하게 된다.

18. 사진은 두 종류
하나는 소수의 사람을 위해서 음미와 가치를 갖는 사진이고, 또 하나는 잡지, 전람회, 각종 콘테스트 등 일반적인 공개를 목적으로 하는 사진이다. 전자는 기록 사진이나 기념사진이라고 할수 있으며 후자는 작품사진 또는 예술사진이라고 하겠다. 그 어느 것이라도 경중의 차이는 있을 수 없지만 처음부터 명확하게 목적을 위해서 찍는 것이 중요하다.

19. 강한 직사광선을 카메라에 쪼이지 말자.
카메라나 특히 렌즈는 강렬한 광선을 받지 않게 촬영하는 것이 좋다. 카메라나 렌즈 자체에도 나쁘지만 안에 있는 필름에도 좋지 못하다. 필름을 넣고 빼는 것도 그늘이나 실내에서 하도록 하자.

20. 소형 카메라는 언제나 갖고 다니자.
소형카메라의 장점은 휴대의 편리함과 조작의 경쾌성에 있다. 그 특징을 살려서 사진의 기록성을 활용하여 언제나 카메라를 휴대하고 모든 피사체에 대해 가볍게 메모하듯이 그것을 구사하도록 하자. 언제나 셔터를 끊을 수 있도록 조리개, 거리등을 미리부터 머리속에 계산해 두는것이 좋다.

21. 공개되는 작품은?
일반적으로 공개하는 작품에는 그 만큼의 감상 가치가 없어서는 안된다. 감상자에게 강렬하게 느낄 수 있는 그 무었인가가 있으면 훌륭히 공개할 수 있는 자격이 된다. 어떤 사진이든 그것이 한번 작가의 손에서 떠나 공개되면 벌써 그 사진은 보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공개되는 사진에는 언제나 작가의 책임이 따른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22. 신념이 생기면 공모전에 출품하라.
조금이라도 자신이 생기면 용감하게 여러군데의 공모전 콘테스트, 신문, 잡지등의 현상모집에 응모해 보도록 한다. 가령 그것이 이번에 상을 받지 못해도 응모하는 참여 의식이나 사진에 대한 열의는 사진 실력을 빨리 늘게 해주고 한번이라도 입선을 하게되면 흥미도 깊어지므로 이것도 하나의 좋은 방법이다.

 

출처::포토모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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