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5. 26. 23:24ㆍ시,좋은글/詩
흐르는 강 / 정윤목
해걸음 노을빛 은은히 흐르는 강 되면
이 켠의 마음은 저 켠 마음을 불러 곧게 허리 세워
희망을 부른다
강
어디로 가니
바다로 가지
오라 했니
모르지
그냥 흘러 갈 뿐이지
象江1) 앞에서
섬세한 귀 밝다고
어디곤 밝히 본다고
자랑하지 말아야지
들풀인채로 흔들리면
강물인채로 흘러가면
본위의 존엄 따라
나는 나인채로 뜨거워지겠으며
그는 그인채로 아름다와지려니
사랑하는 사람이여
있는 그대로 겸허히
더 고마와하며 사랑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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象江1) : 중국의 신들 중 아주 흐리멍텅하여 바보스러워 뵈는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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