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6. 00:14ㆍ山情無限/등산학교
등산학교 실기1차 / 백운슬랩
2011. 5.21 ~ 22, 비 온 후 맑음
백운산(885m) / 경남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 백운산 좌벽 모습 )
우측으로 중앙벽(한백암)과 우벽이 있다.
2인 1조시 자일 1동과 다수의 퀵드로가 필요하다.
좌벽에는 5.8의 '기존(좌)길' 등 6개 루트가 있으며, 등반길이는 한마디 31~35미터,
등반루트가 전반적으로 질감 좋은 슬랩으로 밸런스가 좋은 클라이머는
기량을 한껏 돋보일 수 있다.
루트의 난이도 (백운산 좌벽)
바위길 이름 난이도 등반길이(m) 소요 장비
1 기존(좌)길 5.9 31 4
2 짝지길 5.9 25 4
3 기존A 5.10b 35 5
4 현중길 5.10c 32 5
5 기존B 5.9 32 3
6 B.B 5.7 32
7 기존(우)길 5.11a 33
( 동천체육관에 모여.. )
( 백운슬랩 주차장에 도착하여 야영 준비 )
( 2조, 야영준비 후 이어지는 야간 교육준비 )
( 정종열 강사님의 매듭법 강의, 밤 늦도록 매듭과 확보, 등반, 추락연습 열공)
(일어나니 간 밤에 비를 내린 구름은 영알 산마루를 넘어가며 걷히고 있었다)
체력단련.. 석남터널까지 오르막길 5km간 구보도 힘들고, 오리걸음은 더 힘들었지만
아침은 꿀맛, 아침 먹자마자 설레임을 안고.. 곧바로 백운산 좌벽으로 이동..
(정윤선 강사님의 선등 모습, 지난 밤에 내린 비로 바위가 미끄러운데 정말 멋지게 오른다. 멋있다)
( 긴장감이 감돈다. 마치 사선에 서 있는듯한 교육생들.. )
( 몇 번 미끄럼을 타고 나니 난 오토바이를 타고 있는듯.. )
( 본격적으로 바위벽을 기어 오르기 시작.. 모두들 다 잘 한다)
(멋있는 구 종근 강사님은 시간만 나면 얼차례를 준다. 다 피가 되고 살이 되겠지)
(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등반모습을 보는 재민이와 형동씨)
(하강, 30m 아래가 까마득하다)
(점심은 행동식, 점심 후 꿀같은 막간)
(오늘, 우리 말고도 서너팀이 백운산 좌벽을 찾았다)
(2조 인증샷 한 컷)
'왜 나는 산에 오르는가 ?' 이 물음에 대답할 말이 없다.
다만 있다면 `어떻게 해서든지 올라가야겠다.` 는 것뿐이다
-마르쿠스 슈무크-
(강사들과 단체사진)
처음 몇 번 추락을 하고나니 힘이 빠지고,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자신감이 없어졌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는 없는 일.
강제씨와 상병씨가 확보를 잘 봐 주는 바람에 불안감도 없어지고, 처음에
확신하지 못해 불안했던 로프에 대한 믿음도 생기니 계속 미끄럼을 타던
암벽화도 바위에 달라 붙었다. 첫발 내딛기가 정말 힘들었지만 이내
조금씩 발전하여 루트를 바꿔가며 3번 등반과 하강을 하였다.
역시 자신감과 믿음이 중요한 것 같다.
조금이라도 더 가르치려고 수고하신 강사님들과
확보를 보느라 수고한 동기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면서
첫 실기산행을 무사히 마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PS
백운산 슬랩은 영남지역에서 흔치않은 슬랩이다.
백운산에는 오늘 우리가 등반연습을 한 백운산 좌벽 외에도
중앙벽(한백암)과 우벽이 있다.
백운산 좌벽은 백운슬랩 주차장에서
왼쪽의 희미한 등로를 따라 15분 정도 숲길을 오르면 된다.
밀양 얼음골과 호박소로 더 잘 알려진 백운슬랩 주차장은,
울산에서 24번 도로를 따라 언양을 지나 새로 뚫린 가지산 터널을 지난 다음
남명삼거리에서 구 도로로 우회전하여 얼음골 검문소를 지난 후 5분 가량
오르면 우측에 '부산칼국수집'이 보이는 넓은 공터가 백운슬랩 주차장이다.
언양이나 밀양방면에서 24번 구도로를 접근할 수 있다.
백운산 우벽 개념도
2인 1조시 자일 1동과 다수의 퀵드로가 필요하다.
백운산 슬랩은 크게 우벽, 중앙벽, 좌벽으로 구분되는데
우벽에는 청람길(5.11a) 소금길(5.10d) 우벽현중길(5.10c) 우벽기존B(5.7)
우벽기존C(5.8) 가 한마디 등반코스고, 우벽기존A(5.8)만 두마디 코스다.
우 벽
바위길 이름 난이도 길이(m) 소요장비
1 청람길 5.10d 17 5
2 소금길 5.10c 30 4
3 현중길 5.8 25 8
4 기존A 5.7 2p 59 7
5 기존B 5.8 35 5
6 기존C 5.7 35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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