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생신기념 2박 3일간의 가족여행 / 시나브로

2011. 6. 29. 22:52여백/살아가는이야기

 
 
 

 
2박 3일, 어머님 생신기념 통영 가족여행


2011. 4. 8 ~ 10 / 따뜻한 봄날, 박무
경남 통영시 일원에서



 




어머님 생신을 앞두고 또 우리 5남매 가족이
아름다운 통영에 모이기로 했다. 어머님을 모시고 풍광 좋은 곳에서
생신연을 열어 드리는 가족여행은 일년중 제일 기다려지는 날이기도 하다.
전에는 시골 집으로 다 모여 농삿일도 거들며 생신을 축하해 드렸는데
몇 년 전부터 농사도 다른 사람에게 맡긴터라 꼭 시골에 모일 필요도 없어
어머님을 모시고 명소를 여행하며 여행지에서 생신연을 열어드린지도
벌써 6년째로 접어들다 보니 이제 연례행사가 되어가고 있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만해도 비가 제법 내렸는데
시골에 도착할 즈음 파란 하늘이 드문 드문 보이기 시작하더니
진주를 지나면서부터 햇살이 내리쬐면서 완연한 봄날로 돌아왔다.
주말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는 예보에 가슴 졸였는데
날씨도 도와주는 것 같다.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 '귀촌 샤브샤브 칼국수' 집에서 늦은 점심을..)

시골에 들려 어머님을 모시고 통영에 들어서니 12시 반,
오늘 휴가를 낸 서울 둘째가족이 2시경 도착하는 것을 비롯하여
부산사는 셋째는 밤 늦게 출발할 것 같고, 막내는 심야로 서울서 내려오고,
넷째는 내일 점심 때쯤 합류를 할 것 같다. 다들 바쁠텐데 그래도
모두 통영으로 향하고 있는 마음들이 고맙다.

둘째가족이 도착하면 같이 점심을 먹기로 하고
예약한 펜션에 들렸다가 다시 터미널로 나오니 때 맞춰 둘째가족이
도착하고.. 점심 먹으러 들린 곳이 '귀촌 샤브샤브 칼국수'
식당이 깨끗하여 들렸는데 음식도 맛있고 가격도 싸다.





(마트에 들려 시장을 봤는데.. 마트가 너무 크다)









(그 유명한 '충무중앙시장'에 들려 어시장구경도 하고..)





(노을바다 펜션, 그 앞바다..)

어머님이 다니시기에 편리한 1층에다
제일 큰 평수를 구하다 보니 전망이 썩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바다가 펼쳐져 좋다.

처음엔 대천으로 가려했는데.. 한화콘도가
리모델중인데다 대가족이 이용할 펜션잡기가 만만찮아
통영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통영8경 달아공원의 낙조를 담으러 왔는데..)

일몰 시간은 여유가 있었는데.. 아뿔싸!
태양이 하루가 피곤했는지 20분이나 일찍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렸다. 가족들에게는 좋은 여행이 되게 가이드도
해야하고 또 제대로 된 사진 한 컷이라도 담고 싶은
욕심에 생각도 복잡하고 마음도 덩달아 바쁘다.







(낙조는 못 담고.. 대신 낙화를 담았다)







(산양관광도로를 따라 돌아 오는 길 연명마을 포구 모습)









(통영운하 야경도 사진사들이 즐겨찾는 포인트인데..)

통영운하는 주변은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운하 아래로는 동양 최초로 만들어진 해저터널이 보존되어 있다.
밤이면 통영대교 아치 부분에 설치된 난색조명등과 도로변 가로등이
바닷물에 반사되어 다양한 색상의 아름다운 야경은 통영8경에
꼽힐 정도로 아름다운데.. 근래 유가급등으로 절전한다고
아치 조명을 켜지않아 소문난 화려한 모습은 아니지만..





(아직까지는.. 큰 펜션이 적적할 정도로 단촐하다)







(밤새 눈 부라리며 남해를 지키신 이순신 장군과 천자총통)

통영이라는 이름이 이순신 장군 때문에 생겼다고 한다.
이순신 장군이 처음 한산도에 삼도수군통제영을 설치했고,
이후 한산도에 있던 통제영이 뭍으로 옮겨온 뒤 마을
이름도 통영이 됐다. 학익진을 펴고 왜군을 물리쳤던
한산대첩의 현장도 통영 앞바다에 있다.



 

(해무가 살짝 덮힌 잔잔한 바다.. 편안하다)









(숨죽이며 맞은 일출.. 또 새로운 하루가 주어졌다.)

어둠이 걷히기 전에 도착한 이순신 공원,
산이 가로막혀 바다에서 힘차게 솟구치는 일출을 담기에는 2% 부족하였으나
주변 경관은 좋았다. 시간이 지나자 한 두사람씩 보이기 시작한다.
내일은 바다에서 솟아 오르는 모습을 담아야겠다.





(해무, 그날 아침 와이프가 잡은 장면)

여동생과 매제와 함께 펜션 바로 뒤 천함산을 오른 와이프는
해무가 피어오르는 장관을 담아 가지고는 자랑이 대단하다.
한 컷 잡아보려고 새벽에 살금살금 펜션을 빠져 나와 어둠속을 달려
멀리 이순신 공원까지 왔건만.. 장관은 바로 턱밑에서 벌어진 것.





(바다.. 젊잖은 척하지만 어린아이 마냥 쉴새없이 바위와 노닥거린다)









(통영항, 아침에 벌써 배가 들어오기 시작한다)

한려해상국립공원에 박혀 있는 섬 여행을 떠날 때도
통영이 거점. 거제도를 갈 때도 통영을 거쳐야 하고,
등대섬으로 유명한 소매물도도 통영에서 배를 타야한다.
한산도, 욕지도, 사량도, 연화도, 비진도 등 최근
떠오른 남해안 명소는 통영시의 부속 섬들이다.





(굴양식장, 통영굴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도 세계제일로 꼽는다고 한다)

우리나라에 수출용 패류 생산 청정지역이 7곳 있는데
그 중 5곳이 통영인근 해역으로 이곳에서 생산되는 굴은
미국, 일본 등 과의협약에 의해 수입국의 검사없이
바로 수출할 수 있도록 지정된 청정해역이라고 한다.

 

 





(행복한 식탁, 지난 밤 2가족이 합류하니 대식구가 되었다)





(펜션 앞바다 풍경)





(미륵산 케이블카, 줄서서 번호표 받고도 20분을 더 기다려야..)

9시 반에 도착했는데도 주차장은 이미 초만원,
주차할 곳이 없이 아예 도로변에 주차를 하라고 한다.
원래는 시내 관광을 한 후, 점심먹고 케이블카를 타려했는데
케이블카 타는 사람이 많다고 하여 계획을 바꿔 오전에
일찍 왔는데도 이렇다. 오후에 왔더라면 아예 표도 구하지
못하고 헛걸음 했을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





(통영시 재정에 일조를 하고 있는..)

미륵산 정상 직전까지 오르는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
편도요금 5,500원, 왕복요금 9,000원. 지난 해에만 121만 명이
이용하는 등 2008년 4월 개통한 이래 200만 명 이상이 케이블카를 탔으니
가히 수입은 천문학적일듯.. 그러다 보니 통영의 케이블카 성공사례를 보고
전국 지자체들이 너도나도 앞 다투어 국립공원을 비롯한 명산 꼭대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지만 미륵산 케이블카는 여러가지 조건이 맞아 떨어져
성공한 케이스. 지금도 우리나라에 곳곳에 많은 케이블가 설치되어 있지만,
그 중 수익을 내는 곳은 이곳 포함 2곳 뿐이라는 것에서 보듯 지금
각 지자체들이 건설하고 있는 케이블카는 환경은 환경대로 훼손시키고
적자를 볼 것이 불을 보듯 뻔한데.. 왜들 그렇게 난리들인지..





(케이블카에서 내려 미륵산 전망대 오르는 길)

입이 튀어나온 조카.. 그래도 미륵산 정상까지 오른다







(미륵산 정상에서의 시원한 조망)

통영시 남쪽, 미륵도 중앙에 우뚝 솟은 산이 미륵산(461m).
미륵산 자락에는 용화사와 산내 암자 관음암, 도솔암, 미래사가 있고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명산으로서 조건을 두루 갖추고 있다.
울창한 수림 사이로 맑은 물이 흐르는 계곡과 갖가지 모양의 기암 괴석,
바위굴이 있다. 약수, 봄 진달래와 가을 단풍이 빼어나고 산정에 오르면
한려해상의 다도해 조망이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답게 보이며,
청명한 날에는 일본 대마도까지 조망할 수 있다.

한려수도 조망 케이블카는 국내 최장(1,975m).
미륵산 정상에 오르면 한산대첩의 역사적인 현장과 한산도에서
여수까지 300리 한려해상국립공원, 일본 대마도, 지리산 천왕봉,
여수 돌산도까지 조망이 가능하다.







(정상 인증샷!)





(케이블카 바람에 미륵산 정상은 시장통..)







(둘째와 막내 가족)







(남쪽과 서쪽 조망)

통영에 두번째 오지만 한산섬과 세병관을 비롯한
역사유적지는 조금 찾아 보았으나 살짝 겉 맛만 본 격,
전국 골목을 벽화로 치장하게 붐을 일으킨 동피랑마을도
아직 가 보지 못했고, 문학, 미술, 음악 등 각 부문을 대표하는
거장들을 많이 배출한 전국 최고의 문화예술 도시의 진면목을
살펴보지 못했다. 다음에 2박3일 정도는 시간을 만들어 와서
유치진, 유치환, 김춘수, 김상옥, 박경리, 전혁림, 윤이상 등
문학과 미술과 음악 등 예술 각 분야 거장들의
예술혼을 느끼며 흔적을 좇아보고 싶다.

그래도 미륵산은 올 때마다 오른다.





(2시간 가량 머물렀는데.. 통영시 장사는 제대로 하는 것 같다)









(다음은 충무 해저터널..)











(터널 안은 홍보관.. 통영을 소개하는 간판들..)





(해저터널 입구..)

1년 4개월에 걸쳐 1932년에 건립한 동양 최초의 바다 밑 터널.
길이 483m, 폭 5m, 높이 3.5m 규모이다. 바다 양쪽을 막는 방파제를
설치하여 생긴 공간에 거푸집을 설치하고 콘크리트를 타설하여 터널을
만든 뒤 다시 방파제를 철거하여 완공했다. 터널 입구는 목조기둥에 왕대공
트러스 구조이다. 예전에는 통영과 미륵도를 연결하는 주요 연결로였지만
충무교와 통영대교가 개통되면서 지금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양쪽 터널 입구에 한자로 ‘용문달양(龍門達陽)’이라고 쓰여 있는데
‘용문을 거쳐 산양(山陽)에 통하다’라는 뜻이다. (용문은 중국 고사에
나오는 물살이 센 여울목으로 잉어가 여기를 거슬러 오르면
용이 된다고 한다) 여기서 말하는 산양은 바로 미륵도이다.
경남 통영시 당동~미수2동에 있다. [네이버백과사전]





(KBS, MBC에 방영되었다는 김밥집을 찾아..)







(충무(통영)에 오면 충무김밥은 당연히 먹어봐야지..)

소문난 집.. 대로변에 있는 식당을 골목에서 한참 찾았다.
몇 평되지도 않는 조그만 식당에 손님들이 빼곡하다.
간판은 온통 원조 아니면 할머니.. 맛에 무슨 차이가 날까싶긴 하지만..





(점심도 해결하고.. 이제 이순신 공원으로..)

오늘 새벽 일출 찍느라 미리 답사를 왔던 곳이어서
남망산 조각공원과 견주다가 언덕배기에서 바다를 보며
즐기기에 좋을 것 같아 이순신 공원으로..







(동심)





(장군은 밤이나 낮이나.. 왜적이 나타날까 한 치의 흐트림도 없이..)





(이쁘다..)





(토영 이야~길..)

언뜻 보고는 '통영이야기길'로 읽었다가
다시보니.. 토영 이야∼길. 토영이야∼길에서
'토영'은 통영의 방언이고, '이야∼'는 누이를 부르는 경상도 방언,
하여 넓은 의미로는 정겨운 어조로 통영을 부르는 말이란다.

'토영 이야∼길'은 시내 곳곳을 누비는 10㎞ 거리의 1코스와
해저터널에서 시작하여 미륵산 정상에 올라 박경리기념관을 들렸다
오는 2코스로 나뉘는데, 두 코스를 합하면 길이가 무려 25㎞에 달한다고..
초정(김상옥), 청마거리(유치환), 세병관, 박경리 생가, 윤이상 기념공원,
남망산, 동피랑 마을, 중앙시장 등 들러야 할 장소만 34곳에 이른다는데
윤이상 기념공원만 빼고 모두 강구안이라 불리는 통영항을 둘러싸고
다닥다닥 붙어 있어 힘들지도 않는 1코스에 통영이 자랑하는 명물
대부분이 들어 있어 많이 찾는다는데 어떤 사람들은 흙을 밟을
있는 2코스가 낫다고 하기도 하고.. 두 길 다 가면 금상첨화..

시내 곳곳 담벼락, 버스 정류장, 보도블록에까지 자랑하는
윤이상, 전혁림, 유치환, 김춘수, 박경리 등 예술인들의 예술혼이
묻어나는 기념관이나 유적지도 들려보고 싶지만 어머님을 모시고 온
이번 여행은 그냥 한 곳에 자리잡고 편안히 노닐다가 갈 참..
언제 2박3일 정도는 시간을 만들어 다시 와야겠다.





(산책하기도 좋고..)





(언덕배기에는 벤치까지.. 공원을 참 잘 꾸며 놓았다)







(군데군데 세워 놓은 원두막같은 정자에서 쉬어가며..)





(꽃그늘 아래에도..)











(봄꽃들도 제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자랑한다)





(성미급한 사람들은 벌써 요트를 끌고나와 바다를 수 놓는다)











(개양귀비.. )







(76)









(79)







(어머님이 좋아하시니 좋다)









(마지막으로 합류한 넷째, 이번에는 서호시장에 들려서..)

이전에는 충무하면 중앙시장 할 정도로 유명했는데
지역분들은 근래에는 서호시장이 더 유명하다고 귀띔한다.
어저 중앙시장에 들렸으니 오늘은 서호시장에 들려
저녁 구워먹을 조개와 해산물을 샀는데 과연 싸다.
서호시장이든 중앙시장이든 외지에서 온
관광차와 관광객들로 온통 북새통이다.







(저녁.. 펜션 캐노피에서 조개구이 파티..)

우리 말고도 몇 팀이 화덕 하나씩을 배정받아
열심히 조개구이를 하는데.. 회사에서 단체로 온듯한 옆자리의
젊은 친구들.. 전복 등 구이할 어패류를 한 보따리나 건네준다.
그렇게 조개구이를 마치고 다들 노래방으로 몰려 갔지만..
난 그만 골아 떨어졌다.

매제 3명이 모두 노래실력이 수준급으로
듣는 것만 해도 즐거운데 특히, 방송국에 근무하는
둘째 매제는 실력이나 폼이나 완전 프로급이다.
노래감상을 해야하는데..





(하루가 가고, 또 새 날이 밝아왔다..)







(오늘은 ES리조트로 갔는데 아침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있었다)









(산양일주도로를 따라 가는데 태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인다)







(93)







(대포 테스트, 시그마 50-500mm 무겁긴 해도 쫙 당겨 오는 느낌이 좋다)







(99)







(영운마을 선착장에서..)









(소재는 좋은데.. 셔트를 자꾸 눌러 보지만.. 그림은 영~)







(5)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
첫 등교, 첫 데이트, 첫 경험….
세상 모든 시작은 설렘과 두려움으로 시작된다.
우린 언제나 새로운 길 위에서 길을 잘못 들까봐
두렵고 시간이 더 걸릴까봐 조급하다.
하지만 우리들은 낯선 길을 헤매는 즐거움이
얼마나 큰 것인지 잘 알고 있다.
그 속에서 우리는 넓어지고,
생각지도 않은 행운들을 만나게 된다.

'너도 떠나보면 나를 알게 될거야(김동영)'中








(11)





(영운선착장.. 마냥 셔트만 누르고 있을 수 없는 것은)

오늘 아침에 어머님 생신상을 차려드리기로 되어있다.
한 참 풍경에 정신팔려 있다가 시계를 보니 벌써 7시가 넘었다.
갑자기 바빠져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재촉하려는데..
마라톤 차림으로 달려온 초로의 건장한 분이 다짜고짜
사례비를 드릴테니 사진을 한 장 찍어 달라고 한다.
이유인즉 오늘이 환갑날인데 그림이 너무 좋아서 기념으로
한 장 남겨야 겠다는 것.. 거절할 수도 없고하여 찍는데
역광이 심해 몇 컷이나 찍는다고 또 시간을 보낸다.
에구~ 7시 반까지 갈 수 있으려나..









(고깔모자까지 쓰신 우리 어머님, 만수무강하시기를..)





(마침 막내도 어머님과 비슷한 시기 생일이어서.. 겸사겸사..)





(어머님의 만수무강과.. 온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케잌 커팅..)









(노을바다 펜션.. 주인 아주머니가 친절하다)















(펜션앞 바닷가에서..)







(펜션 앞 선착장)







(달아마루에서 비싼 커피 한 잔하고.. 달아공원을 둘러서..)

해안도로 드라이브를 시켜주려니 모두 14명,
차가 두 대밖에 없어 택시를 부를까 했는데..
큰매제와 여동생이 서호시장에 해산물 사러 가야한다며
배려를 해 주니 둘째 매제도 따라 나선다. 택시를 불러
같이 가면 좋은데 늘 사려깊은 매제 마음 씀씀이가 고맙다.
나중에 서호시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11명이 2대에 분승하여
해안도로 드라이브.. 여동생과 매제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통영에 와서 일주도로
드라이브를 못하고 가면 많이 아쉽지..





(달아공원에서.. 왼쪽 건물은 통영수산과학관, 전면의 큰 섬은 학림도)





(마무리도 '귀촌 샤브샤브 칼국수' 집에서..)

서호시장에서 다시 합류, 멸치와 해산물을 사고
터미널 맞은편 첫날 가서 인상이 좋았던 귀촌 칼국수집에서
점심을 먹고.. 서울가족들이 13시에 출발하는 것을 배웅하고
부산동생이 어머님을 모시고 부산으로 출발하고,
우리도 울산으로 직행, 그렇게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박3일간의 즐겁고 행복한 여행을 마무리한다.

일년중 제일 기다려 진다는 어머님 생신기념 가족여행,
바쁠텐데 휴가까지 내어가면서 이렇게 다 모여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어머님 기력이 허락하는 한 계속될 행사로
벌써 내년 모임이 기다려 진다고.. 내년은 올해 가려했던
대천을 베이스캠프 삼고 안면도 일대를 돌아봐야지..
어머님 덕분에 여행 한 번 잘 할 수 있어 감사합니다.
오래 오래 건강하시고 만수무강 하시길..

여행을 갔다오자 마자 바쁜 일이 생겨 사진정리도
제대로 못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노트북도 오락가락
와중에 바쁜 일들이 겹치고.. 그래도 마지막 정리를 해야
여행이 끝날 것 같아 오늘에사 시간내어 마무리하며
두 달 보름전 여행을 끝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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