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학습원.. 봄꽃이 피고 지고..

2012. 5. 2. 00:07Photograph/photograph

 
 
 

 
들꽃학습원.. 봄꽃이 피고 지고.. 


○ 2012. 4. 19
○ 울산광역시 범서읍 서사리 270



 




 

1999년 폐교된 척과초등학교를 식물학습장으로 꾸며놓은
들꽃학습원은 초, 중, 고등학교 교재에 나오는 교재식물과
울산주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를 심어 학생들에게는 우리꽃의
아름다움과 소중함을 일깨우는 자연친화적인 교육장이며,
선생님들에게는 교재식물에 대한 연수장이 되고,
시민들에게는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되는 곳,
 
몇 년전 대한주택공사에서 들꽃학습원을 밀고 이 일대에
아파트단지를 조성하려고 하자 시민들이 반발하여 겨우 지켜낸 곳.. 
하마터면 콘크리트 숲이 될뻔했던 이곳 들꽃식물원에는
약 800여 종의 식물이 자라고 있다.







(울산들꽃학습원)







(지면패랭이꽃, 일명 꽃잔디)





(복수초)

"나는 억울합니다"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는 복수초는
이른 봄 많이 쌓인 눈 속에서도 꽃이 피어 설련이라고도 부른다.









(앵초)







(이스라지)







("당신을 따르겠습니다"라는 꽃말을 가진 금낭화)





(14)





(피나물)





(줄딸기꽃, 덩굴딸기꽃이라고도 한다)







(아그배나무)







(갯버들)





(박태기나무)







(35)





(또 한 세계가 열리려 한다)







(옥매)





(41)







(복사꽃,낙화)





(주목나무 새순)







(돌단풍)







(50)







(백설처럼 하얗고 달빛처럼 은은한 배꽃)

이화(梨花)에 월백(月白)하고 은한(銀漢)이 삼경(三更)인 제
일지춘심(一枝春心)을 자규(子規)야 알냐마난
다정(多情)도 병인 양하여 잠 못 드러 하노라.
(이조년의 '다정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행복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기다리는 것만으로도
내 세상이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절대 보낼 수 없다고
붙들었어야 했던 것을
그땐 왜 몰랐을까

그땐 왜 몰랐을까 / 정채봉







(골담초)





(57)







(59)







(연산홍)









(아그배나무꽃)







(봄의 진군)









(조팝나무)







(벚꽃, 꽃이 지니 잎이 돋고..)





수선화에게 / 정호승

울지마라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살아간다는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일이다
공연히 오지 않는 전화를 기다리지 마라
눈이 오면 눈길을 걸어가고
비가 오면 빗길을 걸어가라

갈대숲에서
가슴 검은 도요새도 너를 보고 있다

가끔은 하느님도
외로워서 눈물을 흘리신다

새들이 나뭇가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고

네가 물가에 앉아 있는 것도
외로움 때문이다

산 그림자도 외로워서
하루에 한 번씩 마을로 내려온다
종소리도 외로워서 울려 퍼진다





(봄꽃, 유채꽃)











(갓 피어도 할미꽃)







(탱자나무꽃망울)







(황매화?)





(연못에는 곧 연꽃이 피겠지..)





(86)





(무슨 꽃?)







(민들레홀씨되어..)





(97)





(100)





(동백꽃)























(튜울립의 꽃말은 "사랑의 고백", "영원한 사랑")

꽃의 색깔에 따라
빨강색은 사랑의 고백
자주, 보라색은 영원한 사랑
노랑색은 헛된 사랑
백색은 실연이라네요





(우산나물)







(옥매)







(자목련)





(곰보딸기?)





(하늘매발톱)







(봄을 맞이하는 꽃이라는 뜻의 영춘화(迎春花)?)











(올해도 꽃비가 장관이었을텐데..)





(134)





생각한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꽃잎들이 떠난 빈 자리에 앉는 일
그립다는 것은 빈 의자에 앉는 일
붉은 꽃잎처럼 앉았다 차마 비워두는 일

꽃 진 자리에 / 문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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