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10. 6. 23:58ㆍ이래서야/더불어살기위하여
주 - MBC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
참으로 극우적 사고의 끝장을 보여준다.
어느 사회나 극단적이고 편향적인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만
심각한 문제는 이런 자들이 나랏일의 중책을 맡고 있다는 점이다.
극단은 반대편의 또 다른 극단을 낳아
온건하고 합리적인 사람들의 입지를 좁게 만들어
나라를 더 큰 혼란과 분열에 빠트린다.
그럼에도 유독 그런 자들을 중용하는 까닭은 무엇일까?
히틀러 치하 대중선동의 귀재 괴벨스는 합리적인 설득능력이 없으면
차라리 분노와 증오의 감정에 의지하라고 외쳤다는데
혹시 그런 이유에서일까. 하긴 고영주가 위세당당
"문재인 노무현 빨갱이"라 내뱉자 기다렸다는 듯 조선닷컴은
실시간 머릿기사로 화답한다.
"분노와 증오는 대중을 열광시키는 가장 강력한 힘이다." - 괴벨스
히틀러는 일차대전 패전후 도탄에 빠진 독일 현실에 대한 대중의 분노를
유태인에 대한 분노와 증오로 터져나오게 하여 자신의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는데 성공하였다
그러나 대중의 분노와 증오는 그들을 향한 파괴적인 부메랑으로 다시
돌아온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 또한 또다른 비극의 시작이다.
합리적 우파를 자처하는 사람들이라면 우선 그들부터 떨쳐내야 한다.
그들이 그렇게 곡학아세 설치면 설칠 수록
각자의 자리에서 더욱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면서
언제라도 함께 그들과 맞설 수 있는
냉철하고도 합리적인 비판의식과 뜨거운 용기가
어느 때보다 절실한 때이다.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0/06/2015100602946.html
http://www.hani.co.kr/arti/politics/politics_general/711629.html?_ns=t1
뻔뻔한... 공안의 역습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510042357105&code=910100&nv=sta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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