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남찬가 / 장민호, 56,996,090원 손배소 당한 시

2016. 5. 25. 08:58시,좋은글/詩

 

 

 

 

우남찬가

장민호(필명 이정환)

 

송이 푸른 꽃이 기지개를 펴고
대편 윗동네로 꽃가루를 날리네
중에 부는 바람은 남쪽에서 왔건만
란하게 회오리쳐 하늘길을 어지럽혀
사의 유산, 겨레의 의지를 모욕하는구나

 

족의 안녕은 작은 즐거움이요
국의 영화는 큰 즐거움이니
간된 도리가 무엇이겠느냐
사로운 꾀로는 내 배를 불리지만
매한 지략은 국민을 배불린다.
문에 오른 그분은 가슴에 오로지


족번영만을 품고 계셨으리라
함을 모르는 그의 열정은
대편 윗동네도 모르는 바 아니리
사가 가슴치며 통곡을 하는구나
유는 공짜로 얻을 수 없다고

 

줌 용기의 불꽃을 흩뿌려
산 사방의 애국심을 타오르게 했던
부진 음성과 부드러운 눈빛의 지도자
승만 대통령 우리의 국부여
력배 공산당의 붉은 마수를
란 기백으로 막아낸 당신

 

가의 아버지로서 국민을 보듬고
족의 지도자 역할을 하셨으며
려진 이땅의 마지막 희망으로
민군의 압제에 당당히 맞서니
리어 두만강까지 밀고 들어가
국의 판세를 뒤엎고 솟아올라
유민주주의의 기틀을 잡으셨다.

 

국과 침탈의 원통함이여
운이 어지러워 한치앞을 모르던
세의 격동기를 온몸으로 겪고
군 황제의 묘앞에서 맹세하길
실하고 찬란한 한민족의 나라
민이 자부심을 갖는 민주국가를 세우리라.

 

 

 

우남찬가로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판했다며,

우남찬가 저자 장민호(필명 이정환) 작가를 행사 주최측이 민형사상으로 고소했다.

우남찬가는 뉴라이트 성향의 보수 단체인 자유경제원이 지난 3월 주최한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입상작에 선정됐다. 하지만, 자유경제원은 이 우남찬가가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겼다며 입선을 취소하고

우남찬가 장민호 작가를 최근 형사고소함과 동시에 손해배상소송까지 냈다.

장민호 작가에 따르면.. "자유경제원은 최근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 및 사기 등의 혐의’로

형사고소를 하고, 서울중앙지법에 5000만원의 위자료와 업무지출금 699만6090원을

합산한 56,996,090을 배상하라는 손해배상청구 소송도 당했다"고 한다.

 

장민호 작가가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 응모한

‘우남찬가’는 현대식으로 읽으면

이승만 전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으로,

이 시가 입선작에 선정된 이유다.

하지만 이 시에서 각 행의 첫 글자를

세로 읽기로 읽어보면

‘한반도분열

친일인사고용

민족반역자

한강다리폭파

국민버린도망자

망명정부건국

보도연맹학살’이라는

이승만 전 대통령의 행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제1회 건국대통령 이승만 시 공모전’에서

우남찬가와 함께 최우수상 수상작에 선정된 영문시 ‘To the promised land’도

함께 수상이 취소되고 고소를 당했다. 이 영문시도 이승만 대통령을 찬양하는 내용

일색이지만, 각 행의 첫 알파벳만 떼어 세로읽기로 읽으면

‘NIGAGARA HAWAII’(니가 가라 하와이)가 된다.

 

 

 

 

 

우남찬가와 함께 수상이 취소되고 고소를 당한 'To the promised land' 영문시 전문

앞 글자만 따서 읽으면 '니가 가라 하와이(NIGAGARAHAWAII'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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