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치기 해변
2019. 3. 3. 00:02ㆍPhotograph/photograph
아름다운 풍광의 광치기 해변도 가슴 아픈 사연에서 유래한다.
옛 제주 어부들은 제주 전통 배인 테우라는 배로 고기잡이를 했다.
거친 파도를 뚫고 고기잡이를 하던 어부들이 유명을 달리했는데
익사한 어부들의 시신이 해류의 영향으로 이 해변으로 떠밀려 왔다.
떠밀려 온 시신을 이 해변에서 관 속에 넣었다는 뜻의 관치기, 광치기는 제주사투리라고 한다.
제주 어부들의 애달픈 사연을 간직하고 있어 더 아름답게 보이는 광치기해변인 것 같다.
물 빠진 광치기 초록 이끼가 낀 바위 위에서 쉬멍놀멍 한참을 머물며 셔트를 눌렀다.
파도 소리와 바닷냄새 물씬 풍기는 바람이 봄소식을 전한다. 길 건너 유채밭에
유채꽃이 노랗게 피었다. 밭에는 1,000원씩 내고 사진 찍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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