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hotograph/photograph(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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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천(靑天)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우물 곁에 있다는 것 우리가 눈을 뜬다는 것은 귀가 깨어 하늘의 숨소리를 듣는 것 우리가 사랑한다는 것은 새벽 들판의 풀잎처럼 언덕 위 나무처럼 별 아래 함께 서 있는 것 이성선 / 하늘의 숨소리를 듣는
2016.10.23 -
이구아수 폭포가..
이구아수 폭포 경이로운 풍경 앞에서 넋 잃고 감탄사를 연발하였지만 이내 벌받는 심정이 되어 숙연(肅然)하고 겸허(謙虛)해질 수 밖에 없었으니 우레같은 저 소리는 인간의 교만을 꾸짖는 소리
2016.10.20 -
작품에 말을 걸다
거울 치료 [마리에 쾰백 이워슨 (코펜하겐 / 덴마크)] 라는 작품을 찍으려다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 버리는 바람에 작품의 일부가 되어 버렸다. 광주비엔날레 2016. 5.16
2016.10.17 -
사흘이 지났지만 태화강변에는.. 2016.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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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은 해결사
물고기는 맑은 물이 싫을까? 인간은 맑은 공기 맛 없어 염화수소 (HCl) 황산화물 (SO2)·(SO3) 암모니아 (NH3) 질소산화물 (NOχ) 알데히드 (HCHO) 유기산 (CH3COOH) 양념, 버무려 마시지 맑은 하늘 눈 시려 염화수소 (HCl) 황산화물 (SO2)·(SO3) 암모니아 (NH3) 질소산화물 (NOχ) 알데히드 (HCHO) 유기산 (CH3C..
2016.10.06 -
꽃이 소리없이 피니 다행이지..
봄은 참 부지런하기도 하다. 잠시 한눈 판 사이 꽃들로 도배를 해 놓았으니 말이다. 집 앞 공원에도.. 개울에도.. 버들강아지(갯버들) 홍매와 같이 왔는데 아직도 개울가에서 서성이고 있다. 기다린거로구나. 그래, 고맙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나..
2016.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