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야경(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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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야경, 낙화
사랑했었고 사랑하고 있고 사랑할 것이라고 강물에다 호수에다 바다에다 쓴다 눈물로 피로 투신投身으로. 낙화落花, 물 위에 쓴다 / 유안진
2019.08.27 -
울산야경 22
속도를 줄이고 인생을 즐겨라 너무 빨리 가다보면 놓치는 것은 주위 경관 뿐이 아니다. 어디로 왜 가는지도 모르게 된다. 속도 / 에디 캔터
2019.03.23 -
야경 5
"어떤 이는 돈에 목말라하고 어떤 이는 사랑에 목말라하고 어떤 이는 권력에 목말라하고 그렇게 목말라 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지금처럼 저녁은 시원한 바람을 강물처럼 풀어 놓는다 ... " '저녁은'中 허형만
2018.08.20 -
봄이 오는 신불산에서의 하룻밤
봄이 오는 신불산에서의 하룻밤! (나는 아무래도 산으로 가야겠다) ○ 2013. 3. 16 ~ 17 / 몹시 춥고, 바람 심함 ○ 신불산 /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일원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날씨가 변덕이 심하다. 추웠다 더웠다 한다. 지난주말 영동 백화산 ~ 월류봉 종주길에 나섰다가 미처 예상도 ..
2013.03.21 -
비래정 야경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 류시화 물 속에는 물만 있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는 그 하늘만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내 안에는 나만이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안에 있는 이여 내 안에서 나를 흔드는 이여 물처럼 하늘처럼 내 깊은 곳 흘러서 은밀한 내 꿈과 만나는 이여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
2011.02.23 -
성안동 야경
성안동 야경 별의 도시 / 김영월 밤이면 지상의 꽃 가슴에 못 다한 말 빌소 수군수군대며 지천으로 피어난다 무수한 고층빌딩 저마다 공주병에 걸려 눈부신 장미 혹은 백합이길 원한다 중앙에 외로운 십자가 아무리 유혹해도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저 멀리 산동네 흔들리는 안개꽃 잔잔한 향기되어 ..
201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