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출(20)
-
끓는 바다
겨울바다 / 김남조 겨울 바다에 가보았지 미지(未知)의 새 보고싶던 새들도 죽고 없었네 그대 생각을 했건만도 매운 해풍에 그 진실마저 눈물져 얼어버리고 허무의 불 물이랑 위에 불붙어 있었네 나를 가르치는 건 언제나 시간...... 끄덕이며 끄덕이며 겨울 바다에 섰었네 남은 날은 적지..
2012.02.19 -
풍경 20204
한 알의 모래 속에서 세계를 보며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보라. 그대 손바닥 안에 무한을 쥐고 한 순간 속에 영원을 보라. . . . 윌리엄 블레이크의 '순수의 전조'中에서
2012.02.15 -
명선도 해돋이
黎明에 이어 벅차게 번지는 전조 붉은 불덩이를 가슴에 품으며 오늘을 살아 갈 용기와 힘을 얻고 내일을 꿈 꾼다 카메라는 각양각색이나 오직 한 마음 숨죽이며, 때로는 기도하듯.. 마치.. 순례객같이 감격이 없는 사람은 명선도 일출을 만나 볼 일이다 또 하루가 힘차게 열렸다 태..
2012.02.11 -
아쉬운 오메가(명선도 일출) 2011.05.02
-
그래도 / 마더 테레사
그래도 / 마더 테레사 사람들은 때로 믿을 수 없고, 앞뒤 맞지 않고, 자기 중심적이다. 그래도 그들을 용서하라 당신이 친절을 베풀면 사람들은 당신에게 숨은 의도가 있다고 비난할 것이다. 그래도 친절을 베풀라. 당신이 어떤 일에 성공하면 몇 명의 가짜 친구와 몇 명의 진짜 적을 갖게 될 것이다. 그..
2011.04.24 -
1월 / 오세영
명선도 여명(2011.1.1) 1월 / 오세영 1월이 색깔이라면 아마도 흰색일게다. 아직 채색되지 않은 신(神)의 캔버스, 산도 희고 강물도 희고 꿈꾸는 짐승 같은 내영혼의 이마도 희고, 1월이 음악이라면 속삭이는 저음일게다. 아직 트이지않은 신(神)의 발성법(發聲法), 가지 끝에서 풀잎 끝에서 내 영혼의 현(絃..
201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