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11. 12. 19:21ㆍMusic/Music
내사랑 내곁에 / 김현식
나의 모든 사랑이 떠나가는 날이
당신의 그 웃음뒤에서 함께하는데
철이없는 욕심에 그 많은 미련에
당신이 있는 건 아닌지 아니겠지요
시간은 멀어 집으로 향해가는데
약속했던 그대만은 올 줄을 모르고
애써 웃음지으며 돌아오는 길은
왜 그리도 낯설고 멀기만 한지
저 여린 가지 사이로 혼자인 날 느낄때
이렇게 아픈 그대 기억이 날까
내 사랑 그대 내 곁에 있어줘
이 세상 하나뿐인 오직 그대만이
힘겨운 날에 너마저 떠나면
비틀거릴 내가 안길 곳은 어디에
김현식은 다들 잘 알다시피 1990년 33세라는
젊은 나이에 간경화로 세상을 떠난 비운의 가수..
뛰어난 작곡 실력과 하모니카 실력까지 고루 갖춘 김현식은
그의 음악을 사랑하는 수 많은 팬들의 안타까움을 뒤로한채
그렇게 세상과의 안타까운 이별을 고했다.
"내사랑 내 곁에"는 그의 유작 앨범으로
91년 2월 발매된 6집 "추억만들기"의 타이틀 곡으로
그 해 최고의 히트곡이 되어 전국민의 애창곡이 되었다.
아래의 Teddy Andreas가 부르는 번안곡은
Lee Oskar의 1996년도에 발표된 앨범 수록곡이다.
1988년 김현식은 자신의 4집 앨범인 "그대 내 품에"에
덴마크 출신의 전설적인 하모니카 연주자인 Lee Oskar의
"My Road"라는 작품을 "한국사람"이란 곡으로 리메이크해서
연주하여 수록했었는데
Lee Oskar는 그에 화답하며 1996년 자신의 앨범에
이미 고인이 된 김현식의 죽음을 안타까이 여기며
"Those Sunny Days"에 "내사랑 내 곁에"의 번안곡인
Teddy Andreas의 "My Love Beside Me"를
수록하게 되었다고 한다
흐르는 곡은
My Love Beside Me(내사랑 내곁에) / Teddy Andreas
I can still remember
It's better to forget you,
Who believes in fairy tales?
Now that you've left me,
No one knows which road's the best,
Memories of you,
Pictures of you,
No one knows
Memories of you,
Pictures of you,
All I have is memories, It's all those loving memories, |
마음의 상처만 남기고
당신을 잊는게 낫겠지만
어느 누가 동화를 믿겠어요?
아무런 미련없이 이제
막다른 길에 도달할 때까지는 어느 누구도 어느 길이
당신에 대한 추억은
당신의 사진들을 왜 이토록 마음이 아픈 걸까요?
당신에 대한 추억은 너무나 힘들어요.
당신의 사진들을
내 안에 남은 건 추억과 사랑했던 그 모든 추억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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