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7. 23:13ㆍ역사/독도
세계 100대 웹사이트 90% 독도는 분쟁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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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 단독 표기 5곳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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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00대 사이트 중 독도를 “Dokdo(Tokdo)”로 단독 표기하고 있는 사이트는 5군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100대 웹사이트중 관할국을 표시한 31개 사이트 중 4개 사이트만이 독도를 대한민국 관할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인터넷 상에서 독도는 ‘분쟁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00대 사이트중 41곳은 관련 내용 자체를 담고 있지 않았다. 지명을 표기하지 않은 사이트도 25곳이나 됐다. 결국 지명 표기가 없는 사이트가 전체의 3분의 2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독도와 다케시마, 리앙쿠르 암을 혼합해서 표기하는 사이트가 23곳이었다. 일본이 전략적으로 주장하고 잇는 리앙쿠르 암(Liancourt Rocks)으로만 표기한 사이트가 4곳이었고 다케시마로만 표기하고 있는 사이트는 아랍에미레이트의 언론기관인 ‘Khaleej Times’ 한곳이었다.
100개의 사이트 중 관할국 표기를 한 사이트는 총 31개였다. 이중 24개의 사이트(77.42%)가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표기했다. 일본의 관할이라 표기한 사이트도 프랑스의 언론사 ‘르 몽드’, 미국의 지도제작사 ‘ESRI’ 등 3곳이다. 결국 전체의 87%정도가 독도를 일본령이나 분쟁지역으로 표기하고 있는 것이다. 반면 독도를 대한민국의 관할이라 표기하고 있는 곳은 미국의 ‘국방부’등 4개 사이트에 불과했다.
해당 연구를 함께한 신 의원은 “우리는 독도의 영유권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만, 세계 사람들 눈에는 그렇게 보이지 않을 수 있다는게 문제”라며 “정부의 즉각적이고 실질적인 조치 및 성과”를 요구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에서는 지난 8월초부터 총리실에 국토해양부, 외교통상부 등14개 기관이 참여하는 독도영토관리대책단을 운영 중이지만 가시적인 성과가 별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독도영토관리대책단 내 독도TF팀(팀장: 외교부차관)에서는 ‘전 세계 독도에 대한 지명오기 시정’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하고 있으며 올해 지명오기 시정을 위해 약 5억원의 예산을, 내년부터는 2013년까지 매년 22억원씩 책정되어 있지만 3개월 동안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것이 가장 염려스러운 부분이라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신 의원은 지난 7일 대정부질문에서 ▷독도대책단이 생긴 후 두 달이 넘도록 독도표기대응매뉴얼조차 완성하지 못한 배경 ▷그 동안 외국사이트 오표기 수정에 대한 성과 여부등에 대해 답변을 요구하고,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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