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문헌 등에 등장하는「다케시마」「일본해」표기가 한국정부의 요청으로「독도」「동해」로 변경된 케이스가 1천 건 이상 달한다는 사실이 14일 밝혀졌다.
▲시마네현 앞바다 일본해(동해)에 떠 있는 다케시마(독도).
서도(우측)와 동도(좌측) 외에 수십 개의 암초로 구성되어 있다(로이터)
5일에 한국 국회에서 제시된 해외문화홍보원 자료에 따르면 2007년부터 올해 8월까지 해외에서 발행된 문헌 등을 한국정부가 조사한 결과, 「다케시마(독도)」「일본해(동해)」로 표기된 것이 4501건 있었다. 이 가운데 (한국)정부의 “시정”요청으로 4분의 1에 해당하는 1092건이 한국 측의 명칭인「독도」「동해」로 변경됐다.
한국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인 해외문화홍보원이 해외문헌, 출판물 등에 주목, 표기에「오기(誤記)」등을 발견한 경우, 이를 지적해 “시정”시키고 있다.
국회에서는 이 자료를 토대로 의원으로부터 표기가「독도」「동해」로 변경된 비율이 너무 적다며 「더 시정해야만 한다」는 견해도 있었다. 일본 측도 「오기(誤記)」를 수정, 변경하도록 하고 있어 (양국의)응수는 계속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다케시마(독도)를 지질분야의 세계유산으로도 불리는 「세계지오파크(지질공원)」으로 등록시키기 위한 학술연구가 계속되고 있다.
세계지오파크에는 지질학적인 가치가 높은 화산이나 지층, 지형 외에도 특징이 있는 아름다운 경관을 가진 장소가 등록되어 있다. 유엔교육과학문화기관(유네스코)의 지원으로 설립된 국제운영조직인 「세계지오파크네트워크」(사무국: 파리)가 인정하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지금까지 도야코(洞爺湖)와 유슈잔(有珠山) 등이 등록되어 있다.
한국 지질학자 등의 연구에 따르면 다케시마(독도)와 주변 울릉도에는 절멸위기종 식물 등이 자생하고 있다고 한다. 경관도 좋아 지질학자는 세계지오파크에 적절한 후보지라고 한다.
그러나 일본 지질학전문가에 의한 민간조직인 「일본지오파크위원회(日本ジオパーク委員会)」에 따르면 영유권으로 다투고 있는 장소가 등록된 경우는 지금껏 없다고 한다.
한편 한국 경상북도는 10월을 「독도의 달」로 삼고 전문가 강연과 다케시마(독도) 사진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독도우호운동」을 펼치고 있다.
*2010. 1. 13. 독도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