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등정으로 에르조그는 네팔 정부가 수여하는 구르카 무사 훈장을 받았으며, 네팔 국왕으로부터 '용자'라는 칭호를 받는다.
이후 그는 자신의 기록과 이삭, 라슈날 등의 개인 일기를 종합하여 병상에서 구술한 [Annapurna Premier 8000]을 1952년에 출간 한다.
"우리 모두가 빈손으로 찾아간 안나푸르나는 우리가 평생 간직하고 살아갈 보배인 것이다. 정상 등정의 실현을 계기로 역사의 한 페이지는 넘어가고 또 다른 삶이 시작된다. 인생에는 또 다른 안나푸르나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라고 저자가 남긴 에필로그는 오늘날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있다.
이 책은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힌 산악 도서 중의 하나로 반세기가 지난 지금 40여 개 국어로 번역되어 약 1100만 권이 판매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책은 프랑스인 기질답게 화려한 문체로 쓰인 것이 특징이다.
그 후 그는 프랑스 국립 등산학교장, 샤모니 시장, 국제 올림픽 위원회 위원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Annapurna Premier 8000](1952), [Regards Vers 1's Annapurna]가 있으며, 번역서로는 <설봉 안나푸르나 초등>(김경호 역), <최초의 8000미터 안나푸르나>(최은숙 역)등이 있다.
발췌: 글-[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이용대저] 마운틴북스중에서 사진: everestnews.com / LIFE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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