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0m 최초 단독등반가 (헤르만 불 / Hermann Buhl, 1924 ~ 1957)

2011. 5. 19. 22:49山情無限/등산학교

 

 

 

  

헤르만 불

Hermann Buhl, 1924.9.21~1957.6.27  
 

오스트리아 티롤 출신의 등산가로 8000m 봉 최초의 단독 초등자이다.

1947년까지 134개에 이르는 난봉들을 골라 등반했으며 이 중에서 11개는 초등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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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3년 헤를리히코퍼가 이끄는 독일-오스트리아 합동원정대의 낭가파르바트(8,126m)에 참가한다.

 

기상악화로 원정대장은 정상 공격전에 대원들의 철수를 명령하였으나
헤르만 불을 포함한 4명은 대장의 따르지 않고 정상 공격을 감행한다.

 
마지막 캠프인 5캠프에서 헤르만 불 혼자서 단독으로 정상에 도전하여
7월3일 등반사상 처음으로 8,000m봉을 단독으로 정상 정복에 성공하였다.
 
정상에 도착한 시각이 오후 7시였으며 하산을 시도하였으나
기상 악화로 인하여 40여시간만에 5캠프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정상 도전시 29살이였던 그는 캠프5에 도착 할 때 60넘은 모습이 되었다는데
당시 모습을 담은 사진 한장은 그가 얼마나 하산길에 사투를 벌였는지 잘 대변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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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7년 오스트리아의 슈무크 대장이 이끄는 브로드피크 원정에 참가한다.
 
이 원정은 대장을 포함한 4명의 대원으로 구성된 히말라야 등반 사상 가장 규모가 작았으며
알파인 스타일을 최초로 실천한 등반대
로 기록되며 대원 전원이 1957년 6월9일 정상에 선다.
 
브로드피크 등정을 끝내고 6월 27일 딤베르거와 초골리사(7665m)등반을 시도하던 중
짙은 안개와 폭풍설 속에서 철수하다 눈처마 붕괴로 조난되어 생을 마감한다.
 
저서로는 1954년 발간된 낭가파르바트 등정기인 "8,000m의 위와 아래"가 있다.
 
 
헤르만 불 관련 사이트링크 :

 

http://www.helmut-schmidt-online.de/Hermann-Buhl-Homepage/
           
 
 
 
참고문헌 : 위키백과/알피니즘 도전의 역사 (이용대저,마운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