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도·흑산도, 그 섬에 가고 싶다 (3/3)
2012. 5. 28. 21:07ㆍ여행/여행기
홍도·흑산도, 그 섬에 가고 싶다 (3/3)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여 흑산도)
○ 2012. 5.12 ~ 13 / 구름, 흐림
○ 전남 신안군 흑산면 흑산도
○ 울산 청맥산악회 42명
신안군에 속한 섬 개수가 1004개여서 신안군에서는 별명을
'천사의 섬'이라고 한다고.. 그래서 신안군에 속한 모든 섬이
천사의 섬이 되고 흑산도도 역시 신안군에 속한 천사의 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섬 개수는 유인도 470, 무인도 2,767개로
모두 3,237개라는데 그 중에 신안군에 속한 섬이 1004개나
된다고 하니 과연 섬이 많기는 많은 것 같다.
사실, 이번 여행은 홍도갔다 오는 길에 흑산도를 경유하는
정도로 생각했는데.. 홍도보다는 오히려 흑산도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더 많은 시간을 머무르게 되었으니 뜻밖에 흑산도를 알고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 홍어로 유명한 것은 알았지만 흑산도는
우리나라 행정구역상 최서남단 해역에 위치한 섬으로 목포에서
서남방으로 해상 92.7km 떨어져 있고, 홍도에서 22km 떨어져 있는
이 섬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장보고가 완도에 청해진을 설치한
이후부터라고 전해지며, 일찍부터 중국과 한반도를 이어주는 바닷길의
중간 기착지로 그 역사가 매우 오래된 섬으로, 지금도 활발한
어로 활동이 이뤄지고 있는 바닷물과 산이 푸르다못해
검게 보여 흑산도(黑山島)라 불린다고 한다.
(홍도, 다음에 오면 이렇게 가지는 않으리라)
10시가 넘은 시간 홍도에 들어 왔다가
15:30분에 홍도를 떠나니 머무른 시간은 고작 5시간 반.
천사의 섬,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홍도. 그렇게 와 보고
싶었던 홍도를 이렇게 주마간산식으로 스치듯 떠나야 하다니..
하룻밤은 묵으며 가장 서쪽에서 지는 그 멋진 홍도 석양도 보고,
찬란한 일출도 맞아야 하는데.. 찐한 아쉬움이 남지만..
산을 다시 오르기 위해 내려오듯.. 홍도를 떠나야
홍도를 다시 올 수 있겠지..
(쾌속선이 빠르기야 하지만..)
선실밖으로 나갈 수 없으니 배 여행의 재미는 반감된다.
마치 KTX 같이.. 정해진 자리에 꼼짝없이 앉아서 가야하니..
뿌연 유리창밖으로 비치는 풍경들은 어색하기만 하다.
선박 여행의 낭만은 갑판에 있는데..
(홍도에서 흑산도까지.. )
홍도도 흑산면이다
홍도에서 흑산도까지 거리는 22km, 요금은 10,300원
(흑산도 예리항)
홍도를 떠난지 40여 분만에 흑산도 예리항에 도착했다.
(하루를 묵을 흑산도에서 제일 좋다는 모텔)
숙소 형편이 좋은 것 같지는 않다.
방을 구하기 힘들어 한 방에 7명씩 배정이 되었다.
고대장은 그래도 흑산도에서 최신식 건물로 이 모텔 잡기도
쉽지않다고 자랑인지 위로인지.. 홍도와 마찬가지로
흑산도도 성수기엔 숙소잡기가 쉽지않을 것 같다.
(흑산도 예리항의 모습)
임무교대하듯.. 아직 다 내리지도 않았는데 배를 타려고
인산인해로 몰려 있는 길손들.. 섬에 배가 들어오면 여행객들이
밀물같이 몰려왔다가 배가 떠날 때는 또 썰물같이 빠져 나간다.
주민들은 익숙할만도 한데 마지막 배가 들어왔던 사람을 모두
태우고 떠날 때 그렇게 외로움을 느낀다고 한다.
그나마 지금은 좀 낫지 않을까 싶기도..
나가는 사람만큼 들어왔으니까..
(흑산도 투어, 상라산 고갯마루에서)
흑산도관광은 유람선으로 섬을 한바퀴 도는 해상관광과 24km에 이르는
할 수 있는데 우리는 버스 투어를 한다기에 일찍 버스에 올라
사진찍기 좋은 자리라고 잡았는데 차가 예상했던 반대방향으로
가는 바람에 흑산도 풍경은 그만 가슴에 담아야 할 상황..
(상라산 고갯마루에서..)
가수 이미자가 불러 유명한 '흑산도아가씨' 노래비,
그 뒤로 보이는 흑산도항
흑산도 아가씨
남 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 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양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 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애절한 노랫말의 주인공 흑산도 아가씨는
이미 할머니가 되었다나..
(구비구비 십이구비도로, 말티고개)
태풍이 불거나 바람이 세게 불 때는
중국 또는 일본 우리 한국배들이 불야성을 이루는 흑산도.
섬의 면적은 19.7㎢, 해안선 길이는 41.8㎞에 달하는
우리나라에서 25번째로 큰 섬.
산지가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논농사는 전무한 실정이고 수산업과 관광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기름나물?)
(우리나라 지도모양의 구멍이 뚫린 지도바위 / 모셔온 사진)
찍고 싶은 풍경이 많지만 반대쪽에 앉은 바람에
제대로 보기도 힘들어 그냥 가슴에만 담는다. 풍경을
제대로 보려면 4인기준 70,000원 한다는 택시를 타거나
해상 유람선 투어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일주도로는 한쪽 도로가 공중에 떠 있는 캔딜레버 공법
(처마 끝이나 현관의 차양처럼 한쪽 끝이 고정되고
다른 끝은 받쳐지지 않는 상태로 되어 있는 보)으로
건축된 일명 하늘도로도 지난다.
(흑산도는 공사중, 뭐 24km를 30년째 공사한다나..)
흑산도 일주도로는 1984년에 첫삽을 뜬 이후
27년만인 2010년 3월에 개통되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이렇게 포크레인으로 공사를 하고 있으니
올해가 30년 째된다고..
(저 천사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흑산 일주도로 준공 기념비
흑산도 일주도로 기념비의 ...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2010. 10. 31
(심리에서 사리 넘어가는 한다령 구빗길)
(면암 최익현 유허비)
구한말 대표적인 유림이었던 최익현 선생이 이곳
흑산도에 유배와서 서당을 열고 후학들에게 한문과
애국애민의 자주정신을 가르쳤다. 후학들이 그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비석을 건립하였다.
면암 최익현 선생이 강화도 조약을 반대하여
도끼를 메고 상소를 올리다 유배되어 1876년 1월(고종 13년)부터
1878년 3월(고종 15년)까지 2년여를 살았던 곳이다. 면암 최익현
(1833년~1906년) 선생은 조선말기 거유로서 당시 대원군의 실정,
갑오경장 때의 단발령 등 국내에서 대소사건이 있을 때마다
나라의 정기를 바로 잡고자 죽음을 무릅쓰고 전후 30여 차의
상소를 올렸다. 평생을 일관된 충절위에 의병도 순국도 함께
이루시니 1905년(광무 9년)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호남에서
전국의 의병을 일으켜 항전하다 체포. 일본 대마도에 유배되어
그곳에서 스스로 굶어 순국하였다. 정부는 1962년
건국공로훈장 대한민국 제1호를 추서하였다.
(대흑산도항 표지석, 근래는 흑산도로 부른다고)
흑산도는 목포에서 남서쪽으로 97.2km 떨어져 있으며,
홍도·다물도·대둔도·영산도 등과 함께 흑산군도를 이룬다.
산과 바다가 푸르다 못해 검게 보인다 하여 흑산도라 했다고 한다.
면적 19.7㎢, 해안선길이 41.8㎞, 인구 4,714명(2008)이다.
흑산도는 828년(흥덕왕 2) 장보고(張保皐)가 완도에
청해진(淸海鎭)을 설치하고 당나라와 교역할 때부터
사람이 정착하였으며, 월산군(月山郡)에 속하였다.
1678년(숙종 4) 흑산진(黑山鎭)이 설치되었고,
나주목(羅州牧)에 소속되었다가 1888년흑산진으로 승격하여
만호(萬戶)를 두고 서해진(西海鎭)을 감시하였다.
또한, 1895년 지도군(智島郡)에 속하였다가
1914년 지도군이 없어지자 무안군(務安郡)에 속하여 오다
1969년신안군(新安郡)에 속하게 되었다.
한편, 이전 일기예보시 빠지지않고 나오던 소흑산도는
일제강점기에 붙혀진 명칭으로 현재는 가거도로 부르고 있는데
목포 남서쪽으로 136㎞, 흑산도 남서쪽으로 65㎞ 지점에 있으며,
면적 9.18㎢에 인구 469명(2001)이며 해안선 길이가 22㎞.
섬 이름의 유래는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에는
가가도(可佳島)로, '여지도서(輿地圖書)'에는 가가도(佳嘉島)로,
'해동지도(海東地圖)'와 '제주삼현도(濟州三縣圖)'에는
가가도(家假島)로 표기되어 있다. '가히 살 만한 섬'이라는 뜻의
가거도(可居島)라고 부른 것은 1896년부터라고 전해진다.
(구름이 좀 옅어 지려나..)
(흥정이 이뤄지면 어선에서 바로 회를 떠 주기도..)
(흑산도항의 낙조)
(집채 만한 흑산도 표지석)
(휴식, 배나 사람이나 다음 일을 할 때까지는..)
예리항에 1천여 척의 배들이 일제히 불을 밝혀놓은 밤이면
마치 거대한 해상도시가 생겨난듯하다고 한다.
(작업중, 성게껍질을 바다에 버리면 안될 것 같은데..)
(고색 창연한 철공소, 여기서도 만들 수 있는 것은 다 만들터..)
(흑산도 관광안내도)
(끝내 얼굴을 보여주지않고.. 하루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태양)
(흑산도에 왔으니 홍어맛은 봐야지..)
지역 특산 먹거리도 여행의 재미와 의미를 더하는데
흑산도에 왔으니.. 흑산도 하면 당연히 홍어 아니겠는가!
홍어집이 즐비해 있는 거리 그 중 후덕한 주인의 모습에 이끌려
흑산도 홍어 맛보려고 2만원어치만 사려니.. 3만원 이하로는
팔지 않는다면서도 한 접시를 준비해 주시는데 홍어의
각 부위부위를 다 조금씩 섞어 구색을 맞추어 주신다.
식당방으로 들어갔더니.. 옆 테이블 손님이 회가
너무 많다면서 덜어 주더니.. 주인 아들이 흑산도 가리비를
맛보라며 덤으로 주시고.. 사장님도 전복을 2마리나 주신다.
홍어맛도 맛이지만.. 후한 인심에 감동하고 감격!
마침 다음주가 장인어른 생신이어서 흑산도 특산 홍어를
사다 드리면 좋겠다 싶어 내일 새벽에 홍어 사러
오겠다하고 기분좋게 횟집을 나왔다
(홍어, 흑산도산은 바코드로 관리한다고 한다)
흑산도 홍어가 유명해진 것은 오래 전부터..
선조들이 흑산도에서 고기를 잡아 육지에 팔러 나가면
달포가 걸렸는데.. 뭍에 도착하면 대부분의 고기는 상해서
먹지 못하였으나 유독 홍어만이 먹어도 탈이 나지않아
그때부터 며칠씩 보관하였다 먹는 전통이 되었다고..
《본초강목》에는 태양어(邰陽魚)라 하고,
모양이 연잎을 닮았다 하여 하어(荷魚)라고도 하였으며,
생식이 괴이하다 하여 해음어(海淫魚)라고도 하였다.
《자산어보》에는 분어라 하였고 속명을 홍어(洪魚)라 하였다.
홍어의 형태와 생태를 관찰기록하였고 음식으로서
나주(羅州)지방의 홍어에 대한 기호(嗜好)를 소개하고 있다.
홍어는 회로 먹거나 국을 끓여 먹기도 하는데
화끈하고 찰기진 감칠 맛 때문에 식도락가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막걸리 안주로 먹는 것을 홍탁이라 하고, 삶은 돼지고기를 얇게 썰어
배추김치와 함께 먹는 것을 삼합이라 하는데 그 맛이 일품이다.
홍어를 즐겨 먹는 사람들은 생것을 옹기그릇에 담아 놓았다가
며칠 후에 꺼내면 화끈한 냄새가 나도록 약간 상하게 되는데
이것을 썰어 먹으면 입안에 매운맛이 확 퍼진다.
이런 짜릿한 미각에 자극되어 많은 사람들이 홍어를 찾게 된다.
흑산 홍어가 우수한 것은 다른 곳에서 잡은 것 보다 그 맛이 좋고
육포자체에 착 달라붙는 찰진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가오리과에 속하는 것으로 가오리 비슷하게 생긴 홍어는
매년 추위가 몰아치는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성어기여서
위험이 뒤따르고 연간 100여 톤의 적은 양밖에 잡히지 않아
품귀현상에 값이 비싸며 흑산홍어는 구하기도 힘들다고 한다.
홍어는 모양은 몸이 마름모꼴로 폭이 넓으며 머리는 작고
주둥이는 돌출되어 있다. 꼬리의 등쪽 중앙부분에 수컷은 1줄,
암컷은 3줄의 날카로운 가시가 줄지어 있다.
수컷은 배지느러미 뒤쪽에 막대기 모양의
2개의 교미기가 있다.
(밤 8시가 되자 부둣가 난전도 철시를 하고..)
(항구의 밤이 깊어가자 가로등 불빛은 졸고 물결도 잠잔다)
여행은..
여행은 그대에게 적어도 다음 세가지의 유익함을 가져다 줄 것이다.
하나는 타향에 대한 지식이고, 다른 하나는 고향에 대한 애착이며,
마지막 하나는 그대 자신에 대한 발견이다.
-브하그완-
여행은 그대에게 힘과 사랑을 돌려준다.
어디든 갈 곳이 없다면 마음의 길을 따라 걸어가라.
그 길은 빛이 쏟아지는 통로처럼 걸음마다 변화하는 세계
그곳을 여행할 때 그대는 변화하리라.
-잘랄루딘 루미-
(하루가 가고 다시 하루가 열리는 새벽, 일출을 담으러 나왔더니..)
하늘에는 구름이 두텁게 내려앉아 일출은 기대않는게 좋을듯..
(부지런한 어부들은 배의 시동을 걸고..)
이른 새벽 바다로 일을 나가기는 하는데
만선의 깃발을 올리고 들어 들어 올 수 있을지
중국 어선들이 쌍끌이로 씨를 말리고 있다던데..
(등산로 입구 안내판)
일출시간이 지났지만 태양은 구름속에서 나오지 않아
해안 일주도로를 따라 등산로 입구까지 가보기로..
(유채꽃 너머로 보이는 영산도)
(다도해해상국립공원(흑산도) 관광안내도)
시간나면 칠락산-상라산 등산을 하면 참 좋겠다 싶다.
약 5km, 새벽에 산행을 시작하면 넉넉잡고 3시간 정도의
여유만 있어도 등산이 가능하겠다 싶다.
(바다로 내려오니 동굴이..)
(산에게 길을 묻다)
길이 없는 듯한 곳에도 길이 있고,
길이 끝나는 곳에서 새로운 길이 열린다.
(뒤 큰섬이 영산도인듯..)
(높은 곳을 오르려는 욕망은 인간의 본능)
(포크레인은.. 정말 삽질을 잘 해야 한다)
(속빈 고목)
(?꽃과 해당화)
(여객선터미널 뒤에 들어선 시장, 상점들)
(흑산도요한수산 사장님)
새벽인데도 벌써 다른 손님을 받고 계신다.
큰 놈이 맛도 좋다며 자꾸 큰 놈으로 하라고 하지만
너무 큰 것은 필요가 없을 것 같아 덜 삭은 것으로
16만원 짜리를 15만원에 네고했다.
(흑산도여객선터미널)
(여객선터미널앞 난전..)
다같은 난전인데도 사람이 몰리는 곳이 있었다
(흑산도 관광안내도)
(하루를 묵은 모텔과 일주도로 관광버스들..)
흑산도를 일주를 할 수 있는 방법은
버스를 타고 일주도로를 도는 방법 / 2시간 소요 13,000원,
좀 더 자세히 보려면 택시관광을 할 수 있는데 70,000원(4인기준),
그리고 해상유람선 관광은 19,000원.. 흑산도를 제대로 보려면
택시로 일주관광을 한다음 해상관광도 하고, 칠락산-상라산 코스로
등산까지 하면 입체적이어서 금상첨화겠다 싶다.
(흑산도항 승선, 이제 목포항으로)
(쾌속선(뉴골드스타호) 내부 모습)
(쾌속선이 빨라 좋긴하지만..)
갑판에서의 낭만이 없어 아쉬웠는데,
도초도 화도선착장에 잠깐 정박하는 동안 갑판으로 나와
도초도와 비금도를 잇는 서남문대교를 담아 본다.
연륙교도 많이 생기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도
많이 생겨 교통이 편리해 지는 것 같다.
(다시 목포항, 28시간의 짧은 여행)
1박 3일간의 여행,
홍도! 그냥 그렇게 떠나면 될 것을 왜 그랬나 싶다.
오래 전부터 홍도에 가고 싶었다. 주마간산으로 스치듯 다녀왔지만
그렇게 가고 싶어했던 신비의 섬, 천사의 섬 홍도를 다녀올 수 있었다.
홍도를 다녀오면서 흑산도 여행까지 했으니 즐거움은 배가 되었고..
조그마하지만 절경으로 이뤄진 섬의 기기묘묘하고 장관인 풍경을
보면서 아름답고 가슴벅찬 감동을 전해 받은 홍도-흑산도 여행
하늘이 조금 흐리긴 했어도 날씨도 많이 도와주고,
모두가 무사히 잘 다녀올 수 있어 감사하다.
다음엔 꼭 홍도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싶다.
오는 길에 순천만에 들린다 하여 잘 되었다 생각했는데
상황이 급반전, 목포에서 울산까지 오는 길이 그냥 오긴
멀고 지루하긴 했겠지만 오는 길 내내 귀가 따가울 정도로
앰프의 볼륨을 높히고 나이트 모드로 만들어 즐겁고 흥겨운
시간이 되었을 수도 있겠지만 안전운행과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여정이 되었더라면 좋지않았을까!!
함께한 모든 분들 수고 많았습니다.
'여행 > 여행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선유도, 신선이 노닐다 간 섬에서 보낸 1박 2일 (0) | 2012.08.13 |
---|---|
북촌 나들이 (0) | 2012.05.31 |
홍도·흑산도, 그 섬에 가고 싶다 (2/3) (0) | 2012.05.23 |
홍도·흑산도, 그 섬에 가고 싶다 (1/3) (0) | 2012.05.22 |
제주에서 가장 제주다운 곳 제주민속촌 (0) | 2011.1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