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을 서로 지라
2009. 7. 1. 19:18ㆍGood News/나눔과섬김
짐을 서로 지라
인도의 성자 선다싱의 이야기 입니다.
선다싱이 히말라야 산맥을 넘어 네팔지역으로 여행을 할 때였다.
하루는 친구 한 사람과 히말라야 산을 넘어가게 되었는데.
도중에 길 옆에 쓰러져 추위로 죽어가고 있는 행인 한 사람을 만났다.
그날의 추위는 주위를 돌아볼만한
마음의 여유가 없을 정도로 혹독했다.
그래서 같이 길을 가던 친구는 그냥 가자고 하고
선다싱은 그를 두고 갈 수가 없다며
한동안 옥신각신하다가 친구를 먼저 보내고
자기는 길 옆에 쓰러져 있는 그 행인을 들쳐 업었다.
자신도 힘이 없고 배가 고픈데도 말이다.
산을 넘는데 너무 힘이 들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고생을 다해 마을 가까이 도착하여
'이젠 살았구나' 하고 안도의 숨을 내 쉬는데...
머지않은 곳에 희미한 물체가 눈에 들어왔다.
다가가서 보니,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먼저 길을 떠났던 그 친구가 쓰러져 죽어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
선다싱은 자기가 들쳐 업은 사람 때문에 몸에서 열이나
추위를 이기고 험난한 산길을 넘을 수 있었고
등에 업힌 추위로 죽어가던 사람도 선다싱의 체온으로
꺼져가던 생명의 불씨를 살릴 수 있었던 것이다.
이후에 선다싱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었냐?는
질문을 받으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내가 지고 가야 될 짐이 없을 때 가장 힘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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