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1. 19:29ㆍGood News/나눔과섬김
어느 사형수의 마지막 5분
어느 젊은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사형을 집행하던 날,
형장에 도착한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5분의 시간이 주어졌습니다.
28년을 살아온 그 사형수에게
마지막으로 주어진
최후의 5분은
비록
짧았지만
너무나도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 5분을 어떻게 쓸까?
그 사형수는 고민끝에 결정을 했습니다.
나를 알고 있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 기도를 하는데 2분...
오늘까지 살게해 준 하나님께 감사하고,
곁에 있는 다른 사형수들에게
한 마디씩 작별 인사를 나누는데 2분,
나머지 1분은...
눈에 보이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지금 최후의 순간까지 서있게 해준 땅에
감사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
.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삼키면서,
가족들과 친구들을 잠깐 생각하며
작별인사와 기도를 하는데
벌써 2분이 지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하여 돌이켜 보려는 순간
" 아~! 이제 3분 후면 내 인생도 끝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눈앞이 캄캄해졌습니다.
지나가 버린 28년이란 세월을...
금쪽처럼 아껴 쓰지 못한 것이 ..
정말 후회되었습니다.
" 아~! 다시 한번
인생을 더 살 수만 있다면.... "
하고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순간
기적적으로 사형집행 중지명령이 내려와
목숨을 건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구사일생으로 풀려 난 그는
그 후, 사형집행 직전에 주어졌던
그 5분간의 시간을 생각하며
평생 "시간의 소중함"을 간직하고 살았으며,
하루 하루, 순간 순간을
마지막 순간처럼 소중하게 생각하며
열심히 살았다고 합니다.
그 결과
"죄와 벌",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영원한 만남" 등
수 많은 불후의 명작을 발표하여
톨스토이에 비견되는 세계적 문호로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그 사형수가 바로
"도스토예프스키"였습니다.
"이 글을 보시는 사랑하는 님들~!
우리에게 주어진 소중한 날들
하루 하루를
"도스토예프스키"의
마지막 순간 5분처럼
소중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금쪽같이 좋은 날,
행복한 날 되시기 바랍니다."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비참한 상태에 있을 때,
고통의 한계까지 시달렸을 때,
삶 전체를 화끈거리고 욱씬거리는 하나의 상처라고 느낄 때,
절망을 호흡하고 희망이 사라져버렸을 때,
우리는 도스토예프스키를 읽어야 한다.
우리가 비참한 상태에서 빠져 나와
고독하게 다리를 절며
삶을 응시하면서
삶을 더 이상 거칠고 아름다운 잔인함으로 파악하지 않고,
삶으로부터 더 이상 아무것도 가지려고 하지 않을 때,
우리는 끔찍하고 훌륭한 작가의 음악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게 된다.
그때 우리는 더 이상 방관자가 아니며,
더 이상 향유자나 평가자가 아니다.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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